"재력가 행세한 전 남편, 결혼 2개월 만에 금전요구"
지난 26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 출연한 김현영은 8살 연상의 전 남편에 대해 털어놨다.
김현영은 "아파트가 3채였다. 80평에 게스트 하우스도 있었다. 드레스룸엔 명품이 가득 차 있었다. 소탈하고 다정해서 결혼을 굉장히 잘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영의 언니는 "금방 준비한 것 같다"면서 의심스러워했다. 그럼에도 김현영은 남편에게 반해 먼저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고.
남편이 본성을 드러낸 것은 결혼 2개월이 지나서다. 김현영의 신혼집에 압류딱지가 가득 붙은 것.
김현영은 "전 남편이 형 때문이라면서 3억을 달라고 했다. 지인 돈을 빌려서 줬더니 그 다음부터 나를 멀리했다. 2년간 별거 중이었는데 20억 빚이 생길거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살던 집까지 정리한 김현영. 그는 결곡 전 남편과 이혼을 결정했다.
그는 "이혼할 때보니 내가 4번째 여자였다. 그 이후 마음의 병이 들었고 누구를 소개해 줘도 이젠 못 믿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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