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 부문에서 남규리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남규리는 드라마 '카이로스'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에서 남규리는 "저한테 이렇게 2020년 연말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믿고 이렇게 '카이로스'라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큰 기회를 주신 감독, 작가님께 감사하다.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신인상을 받고 10년 만에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은 '카이로스' 팀 스태프와 배우들이 대신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받는다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라며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족한 저한테 큰 상을 주시고 포기하지 말고 더 좋은 연기하라고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진솔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 많은 분들께서 코로나로 힘들어 하시고 의료진들은 열심히 환자들을 돌보고 계신다. 이 영광, 모든 기쁜 마음, 따뜻함, 많은 분들과 함께 2021년 힘내서 희망을 잃지 말고 버티자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