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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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전문 레이블 체제를 통해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인다.

FNC는 3일 "트로트 전문 레이블 'FNC B(에프엔씨비)'와 걸그룹 전문 레이블 'FNC W(에프엔씨더블유)'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설립하는 FNC B는 FNC와 음원 스트리밍 전문 기업 NHN벅스의 자회사인 하우엔터테인먼트가 각각 50%씩 지분을 소유한 합자회사다. FNC B는 트로트가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음악 장르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트로트 음악 산업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FNC와 벅스의 협업을 통해 FNC B는 음반 제작과 유통, 매니지먼트가 모두 가능한 올인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FNC B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성 가수 영입과 함께 신인 가수 발굴 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FNC에서 처음 출범한 레이블인 FNC W는 걸그룹에 특화된 독립 레이블이다. FNC가 FNC W의 초기 자본금 120억원 전액을 출자했다. 프로듀서이자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FNC 공동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한승훈 대표가 FNC W 대표이사직도 겸해 레이블을 전면에서 끌어간다.

FNC W에는 지난달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체리블렛과 함께 새롭게 데뷔 준비 중인 신규 걸그룹이 소속된다.

FNC는 전문 레이블 체제를 통해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도모함과 동시에 급변하는 음악 시장에서 유연하고 차별화된 음악적 시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별화된 음악적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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