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 투 헤븐' 이제훈/사진=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이제훈/사진=넷플릭스
이제훈이 '무브 투 헤븐' 상구로 변신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했음을 밝혔다.

배우 이제훈은 2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화상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운동을 꾸준히 했지만 상구가 불법 스포츠 경기를 하는 선수다보니 더 확실하게 각인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었다"며 "촬영 들어가기 4달 전부터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스스로 과하다 할 정도로. 일주일에 6일 동안 거르지 않고 계속 했다"며 "운동을 하면서 태닝을 하기도 하는데, 저는 하얀 톤으로 다 보여드리겠다고 욕심을 냈다"고 전하며 웃었다.

이어 "그렇게 다시 몸을 만들라고 하면 쉽게 하지 못할 거 같다"면서도 "시즌2가 제작되면 상구가 불법 스포츠 경기를 하지 않길 바란다. 안 그러면 또 파이팅 해야 하니까"라고 솔직한 속내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이제훈은 "그래도 작가님이 써주신다면 뭔들 못하겠냐"며 "다 준비하고 있겠다"면서 시즌 2에 대한 염원도 드러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제훈은 불법 스포츠 경기를 하면서 감방에 다녀오고, 난생 처음 본 조카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후견인이 된 인물. 조카 그루(탕준상)와 티격태격 하면서 성장하는 인물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