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뮤직K, 법정공방 불가피…"정산無"vs"허위사실 고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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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정산금 0원, 빚만 쌓였다"
뮤직K "허위 사실, 법정에서 진실 밝힐 것"
![김수찬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3.23107970.1.jpg)
김수찬은 25일 공식 팬카페에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고,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다"고 적었다.
지난 24일 밤 소속사와 정산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폭로한 데 이은 두 번째 입장문이다.
김수찬은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면서도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되어 있었다"며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뮤직K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수찬과 계속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대화를 거부하고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을 퍼트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하기로 했다"며 "계속 글을 올려 이처럼 허위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못 박았다.
![김수찬·뮤직K, 법정공방 불가피…"정산無"vs"허위사실 고소"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3.23108186.1.jpg)
이에 뮤직K는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4월 김수찬이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했고, 이에 김수찬도 동의해 진행한 것"이라고 맞섰다.
정산 및 빚과 관련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김수찬과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고 부인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