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웃렛 "트로트가 아니라 뒤통수 맞은 것 같다고요?"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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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아웃렛, '돌아버리겠네'로 데뷔
영기·안성훈·박성연 "댄스 그룹이라 모였다"
"짧은 준비 기간 최선 다해…대충 하는 것 없다"
영기·안성훈·박성연 "댄스 그룹이라 모였다"
"짧은 준비 기간 최선 다해…대충 하는 것 없다"

지난달 데뷔곡 '돌아버리겠네'를 발표한 아웃렛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팀으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 이유와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단연 트로트다. 각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보이스킹'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무대와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실력을 입증해낸 멤버들이었다. 그런데 트로트 그룹이 아닌, 댄스 그룹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영기는 "개인 활동을 다들 잘 하고 있는데 트로트 음악을 할 거라면 굳이 팀을 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며 "대표님이 처음부터 댄스 그룹으로 갈 거라고 해서 좋았다. 장르가 트로트였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혼자 있을 때는 100%로 나오지 않던 재능이 셋이 모이니 시너지를 내더라"고 덧붙였다.
아웃렛의 데뷔곡 '돌아버리겠네'는 90년대 뉴트로 감성의 멜로디와 훅이 살아있는 댄스곡으로, 세 멤버의 통통 튀는 음색 합이 특징인 '서머송'이다. 아웃렛 멤버들은 입을 모아 "음악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급작스럽게 결성된 댄스 그룹. 역시나 가장 큰 난관은 안무였다고. 영기는 "팀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몰랐으니 부담감이 없었다. 이후 안무 연습할 때부터 힘듦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안성훈은 "자신감은 있었는데 동선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렵더라. 혼자 무대를 할 때는 센터를 벗어날 일이 없기 때문에 동선부터 난항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영기는 "댄스 선생님이 아이돌도 이 정도 기간이면 힘들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해내야만 했다. 아웃렛이 즉흥으로 결성됐기 때문에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다들 힘들었다"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 모든 걸 대충 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