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사진=한경DB
오나미 /사진=한경DB
개그우먼 오나미가 프로 축구선수 출신 남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오나미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응급실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 안에서 오나미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상대방은 "응 자기"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오나미는 "잠깐만 자기야. 카메라 있어"라고 촬영 중임을 알렸다.

이어 오나미는 "나 지금 병원 가고 있다"며 부상 사실을 알렸고, 수화기 너머 남성은 "많이 다쳤나 보다. 발가락 움직여 봤느냐. 부었냐"고 다정하게 물었다. 오나미는 "괜찮다"라고 상대방을 안심시키며 "병원 가고 있으니 가서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 오나미, 열애 공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골 때리는 그녀들' 오나미, 열애 공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통화를 마친 후 오나미는 전화 상대가 남자친구였음을 밝혔다. 그는 "프로 축구선수였다"며 "내 별명이 자기야다. 부끄럽다. 남자친구가 다치지 말라고 했는데 또 다쳤다"며 수줍어했다.

오나미가 데뷔 후 방송에서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감동을 안겨왔던 만큼, 방송을 통해 먼저 축구선수 출신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린 오나미에게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