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사진=한경DB
조병규 /사진=한경DB
배우 조병규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한 독립영화의 촬영을 완료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병규는 최근 영화 '밀레니얼 킬러(Millennial Killer)' 촬영을 마무리했다. '밀레니얼 킬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만든 독립영화로 알려졌다. 조병규는 지인의 요청을 받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출연했다.

조병규는 올해 2월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후 촬영이 예정됐던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컴백홈'을 비롯해 tvN '어사조이뎐' 출연이 무산되며 공백기를 가져왔다. 앞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찌질의 역사' 출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촬영까지 마친 작품은 '밀레니얼 킬러'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병규 측은 최근 학폭 폭로글을 작성했던 작성자 A 씨가 사과문을 보내왔고,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던 B 씨 역시 "선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태도를 돌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 검증을 요청한다"는 B 씨에게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란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