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못 참겠다"며 고소했는데…김용호 "땡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수홍, 사생활 의혹 제기한 김용호 고소
김용호 "고소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위증하면 큰일"
고양이 다홍이 캐릭터 사업 관련 또 다른 의혹 제기
김용호 "고소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위증하면 큰일"
고양이 다홍이 캐릭터 사업 관련 또 다른 의혹 제기
개그맨 박수홍이 유튜버 김용호 씨를 비롯한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했다. 이 가운데 김 씨는 "고소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나는 땡큐"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게재한 영상에서 김 씨는 "박수홍이 저를 고소했다. 고소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박수홍에게 말하고 싶은 건, 나를 고소한 것에 대한 두 가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입증 책임은 박수홍에 있다. 내 방송에서 어떤 부분이 허위인지 박수홍이 입증해야 한다. 고소가 진행이 되어 법정까지 가게 되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 증인으로 나와 거짓말, 위증하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걸 다 물어볼 수 있다. 고소하고 증인 안 나오면 재판 기각된다. 내 압박 질문에 다 대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홍 측 공식입장과 관련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씨는 "'사실 확인을 위해 박수홍 측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반론권을 보장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라고 쓰여있다"며 "예전에 언론이 일방적인 권한이 있을 때 피해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기 위해 반론권을 줬다. 하지만 박수홍은 '검은 고양이 다홍' 유튜브 구독자가 나보다 많다. 인스타에 글 올리면 수많은 매체에서 기사가 다 나온다. 본인이 해명하면 된다"라고 했다.
또 "내 방송의 어떤 부분이 허위사실인지 그걸 정해줘야 한다. 형과의 소송에 본질 훼손 우려?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소송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김 씨에게 데이트 폭행 관련 제보를 한 제보자 또한 고소하겠다고 했다. 김 씨는 "제보자도 고소를 하겠다는 건 본인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건데, 본인이 데이트 폭행한 것을 알고 있는 거 아니냐. 허위 주장 입증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자료가 있으면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밝혀라"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박수홍이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 "언론 플레이용"이라고 비꼬며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지지를 얻기 위해 김용호를 찍어 누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나를 고소한 것에 대한 박수홍의 책임은 확실히 져야 할 것"이라고 대차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과정, 재판 과정에서 사실을 밝힐 수 있어 나는 땡큐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씨는 박수홍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을 자신의 유튜브에 게재했다. "박수홍의 결혼 발표대로라면 결혼할 여자가 있는 상태, 동거하는 상태에서 방송에 나와 외로운 척 쇼를 했다. 프로그램 폐지해야 한다. 다 쇼이지 않느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씨는 "내가 축복받지 못하는 결혼 한다고 하니까 '동치미'에서 축하파티를 열어줬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파티를 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 마스크 쓰고 인터뷰한다.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열댓 명이 모여 축하파티를 해주냐, 무슨 자랑이냐고 인스타에 올리냐. 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수홍이 형 횡령 사건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속내를 밝힌 프로그램 '동치미'에 대해서도 "눈물쇼를 한 것이다. 당시에 고양이를 들고 나와 고양이하고만 살겠다고 했다. 사람들은 응원하는 마음으로 유튜브를 구독했다. 구독자가 일주일 만에 8만에서 50만, 70만이 됐다. 연예인 유튜브 구독자 70만이면 엄청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수홍과 부인은 감성팔이 쇼를 하면서 형을 공격하고 불쌍한 척하며 유튜브 성장시켜 사업을 벌였다. '다홍이' 캐릭터 사업을 시작해 이랜드와 의류 협업 상품도 출시했다. 완전 돈벌이다. '다홍이랑 유한회사' 등기부를 떼 봤다. 처음부터 캐릭터 사업이 있었다. 순진한 대중은 박수홍을 동정해서 다홍이 굿즈 사겠다고 한다. 박수홍은 다 계획이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언급하며 "대중은 박수홍의 가면 속 또 다른 얼굴을 알았다. 이 상황에서도 방송에 나와 착한 척하겠느냐.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홍은 지난 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박수홍 측 변호사는 "김용호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수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면서 "그동안 박수홍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노림수라고 여겨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고, 현재 진행 중인 박수홍의 친형 및 그 배우자의 횡령 혐의와 관련된 본질이 훼손되는 것도 우려했지만 김용호의 주장은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116억 원대의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친형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박수홍은 지난달 28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지난 4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게재한 영상에서 김 씨는 "박수홍이 저를 고소했다. 고소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박수홍에게 말하고 싶은 건, 나를 고소한 것에 대한 두 가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입증 책임은 박수홍에 있다. 내 방송에서 어떤 부분이 허위인지 박수홍이 입증해야 한다. 고소가 진행이 되어 법정까지 가게 되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 증인으로 나와 거짓말, 위증하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걸 다 물어볼 수 있다. 고소하고 증인 안 나오면 재판 기각된다. 내 압박 질문에 다 대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홍 측 공식입장과 관련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씨는 "'사실 확인을 위해 박수홍 측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반론권을 보장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라고 쓰여있다"며 "예전에 언론이 일방적인 권한이 있을 때 피해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기 위해 반론권을 줬다. 하지만 박수홍은 '검은 고양이 다홍' 유튜브 구독자가 나보다 많다. 인스타에 글 올리면 수많은 매체에서 기사가 다 나온다. 본인이 해명하면 된다"라고 했다.
또 "내 방송의 어떤 부분이 허위사실인지 그걸 정해줘야 한다. 형과의 소송에 본질 훼손 우려?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소송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김 씨에게 데이트 폭행 관련 제보를 한 제보자 또한 고소하겠다고 했다. 김 씨는 "제보자도 고소를 하겠다는 건 본인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건데, 본인이 데이트 폭행한 것을 알고 있는 거 아니냐. 허위 주장 입증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자료가 있으면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밝혀라"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박수홍이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 "언론 플레이용"이라고 비꼬며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지지를 얻기 위해 김용호를 찍어 누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나를 고소한 것에 대한 박수홍의 책임은 확실히 져야 할 것"이라고 대차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과정, 재판 과정에서 사실을 밝힐 수 있어 나는 땡큐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씨는 박수홍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을 자신의 유튜브에 게재했다. "박수홍의 결혼 발표대로라면 결혼할 여자가 있는 상태, 동거하는 상태에서 방송에 나와 외로운 척 쇼를 했다. 프로그램 폐지해야 한다. 다 쇼이지 않느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씨는 "내가 축복받지 못하는 결혼 한다고 하니까 '동치미'에서 축하파티를 열어줬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파티를 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 마스크 쓰고 인터뷰한다.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열댓 명이 모여 축하파티를 해주냐, 무슨 자랑이냐고 인스타에 올리냐. 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수홍이 형 횡령 사건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속내를 밝힌 프로그램 '동치미'에 대해서도 "눈물쇼를 한 것이다. 당시에 고양이를 들고 나와 고양이하고만 살겠다고 했다. 사람들은 응원하는 마음으로 유튜브를 구독했다. 구독자가 일주일 만에 8만에서 50만, 70만이 됐다. 연예인 유튜브 구독자 70만이면 엄청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수홍과 부인은 감성팔이 쇼를 하면서 형을 공격하고 불쌍한 척하며 유튜브 성장시켜 사업을 벌였다. '다홍이' 캐릭터 사업을 시작해 이랜드와 의류 협업 상품도 출시했다. 완전 돈벌이다. '다홍이랑 유한회사' 등기부를 떼 봤다. 처음부터 캐릭터 사업이 있었다. 순진한 대중은 박수홍을 동정해서 다홍이 굿즈 사겠다고 한다. 박수홍은 다 계획이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언급하며 "대중은 박수홍의 가면 속 또 다른 얼굴을 알았다. 이 상황에서도 방송에 나와 착한 척하겠느냐.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홍은 지난 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박수홍 측 변호사는 "김용호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수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면서 "그동안 박수홍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노림수라고 여겨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고, 현재 진행 중인 박수홍의 친형 및 그 배우자의 횡령 혐의와 관련된 본질이 훼손되는 것도 우려했지만 김용호의 주장은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116억 원대의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친형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박수홍은 지난달 28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