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갈아넣었다"…원어스 표 동양미에 취할 시간 '월하미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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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6개월 만에 컴백
9일 미니 6집 '블러드 문' 발매
동양미 가득 담은 타이틀곡 '월하미인'
"'무대 천재' 수식어대로 다양한 퍼포먼스 보여드릴 것"
9일 미니 6집 '블러드 문' 발매
동양미 가득 담은 타이틀곡 '월하미인'
"'무대 천재' 수식어대로 다양한 퍼포먼스 보여드릴 것"
그룹 원어스(ONEUS)가 더 강력해진 세계관을 음악에 녹여 돌아왔다.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9일 오후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6개월 만에 컴백한 원어스는 "정말 오랜만에 올해 세 번째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바쁜 한 해였던 만큼, 이번 앨범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러드 문'은 '적월도(赤月圖)'의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전작에서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의 이야기를 다뤘던 원어스는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존재해 온 뱀파이어의 모습을 더욱 콘셉츄얼하게 담아낸다.
'블러드 문'에는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을 비롯해 소리꾼 최예림의 피처링으로 원어스의 독보적인 한국적 미장센을 즐길 수 있는 'Intro : 창 (窓 : Window), 레이븐의 자작곡으로 위기가 찾아온 연인들의 마음을 담아 낸 '사랑의 결말은 모 아니면 도(Yes Or No)',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인생의 참된 아름다운 모습임을 노래하는 청량한 분위기의 '라이프 이즈 뷰티풀(Life is Beautiful)'이 수록됐다.
여기에 강렬해진 비트와 날카로운 Saw Synth를 덧대어 원어스만의 거친 매력을 폭발시키는 'Shut Up 받고 Crazy Hot!', 서호와 이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청량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댄스 팝 장르의 '헤엄쳐(We're in Love)', 오래된 친구와 사랑에 빠진 후 겪게 되는 감정을 표현한 유려한 멜로디 라인으로 그린 '후 유 아(Who You Are)'까지 총 7트랙이 담겼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싣는 것은 물론, 안무도 직접 창작하며 참여도를 대폭 늘렸다. 레이븐은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만큼, 만족도도 높았다. 최고의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월하미인'은 국악 베이스의 곡으로,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짙은 동양적인 색채를 자랑하며, 신스팝 베이스에 추가되는 악기들은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를 구성한다.
앞서 원어스는 '가자(LIT)'로 한국의 신명나는 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는 '월하미인'으로는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더욱 짙은 동양적인 색채를 보여준다.
특히 국문의 아름답고 창의적인 표현으로 이루어진 변형된 사설시조 형태의 가사는 오리엔탈리티와 케이팝의 아름다운 조화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건희는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살아온 모습을 원어스 표 스토리텔링으로 퍼포먼스, 음악, 무대 등에 열심히 녹여봤다"며 "이전에 동양풍 콘셉트로 보여드렸던 '가자'가 한국의 신명나는 흥을 보였드렸다면, '월하미인'으로는 한국의 미를 보여주고자 했다. 부채춤, 탈춤 등을 안무에 녹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드 투 킹덤'의 '가자' 무대에서 붉은 달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 그 붉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앨범에서 풀어봤으니 유기적인 스토리를 관심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어스는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전통적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운다. 환웅이 직접 안무에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환웅은 "정말 감사하게도 시온이 1절 파트와 후렴 안무를 채택해줘서 안무를 짜게 됐다. '밤에 피는 꽃'의 특징을 안무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꽃이 피고 지는 걸 표현한 포인트 안무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면서 "'월하미인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포인트 안무를 짜봤다"고 전했다. 컴백을 앞두고 원어스는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월하미인' 무대를 콘서트에서 먼저 보여주기도 했다. 환웅은 "앨범과 콘서트는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이벤트인데 두 가지를 병행하며 한계를 시험해보는 것 같았다. 팬분들을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멤버들과 똘똘 뭉쳐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서트와 컴백을 기점으로 아티스트의 본질인 무대에 더 신경 쓰기 위해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묻자 시온은 "올해 목표이기도 한데,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음악방송 1위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도는 "데뷔 이후에 '무대 천재', '4세대 대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수식어에 걸맞게 매 무대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끝으로 건희도 "우리끼리는 이번 앨범에 영혼을 갈아넣어다면서 '영혼 쉐이크'라고 부르기도 했다. 건강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원어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9일 오후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6개월 만에 컴백한 원어스는 "정말 오랜만에 올해 세 번째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바쁜 한 해였던 만큼, 이번 앨범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러드 문'은 '적월도(赤月圖)'의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전작에서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의 이야기를 다뤘던 원어스는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존재해 온 뱀파이어의 모습을 더욱 콘셉츄얼하게 담아낸다.
'블러드 문'에는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을 비롯해 소리꾼 최예림의 피처링으로 원어스의 독보적인 한국적 미장센을 즐길 수 있는 'Intro : 창 (窓 : Window), 레이븐의 자작곡으로 위기가 찾아온 연인들의 마음을 담아 낸 '사랑의 결말은 모 아니면 도(Yes Or No)',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인생의 참된 아름다운 모습임을 노래하는 청량한 분위기의 '라이프 이즈 뷰티풀(Life is Beautiful)'이 수록됐다.
여기에 강렬해진 비트와 날카로운 Saw Synth를 덧대어 원어스만의 거친 매력을 폭발시키는 'Shut Up 받고 Crazy Hot!', 서호와 이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청량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댄스 팝 장르의 '헤엄쳐(We're in Love)', 오래된 친구와 사랑에 빠진 후 겪게 되는 감정을 표현한 유려한 멜로디 라인으로 그린 '후 유 아(Who You Are)'까지 총 7트랙이 담겼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싣는 것은 물론, 안무도 직접 창작하며 참여도를 대폭 늘렸다. 레이븐은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만큼, 만족도도 높았다. 최고의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월하미인'은 국악 베이스의 곡으로,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짙은 동양적인 색채를 자랑하며, 신스팝 베이스에 추가되는 악기들은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를 구성한다.
앞서 원어스는 '가자(LIT)'로 한국의 신명나는 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는 '월하미인'으로는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더욱 짙은 동양적인 색채를 보여준다.
특히 국문의 아름답고 창의적인 표현으로 이루어진 변형된 사설시조 형태의 가사는 오리엔탈리티와 케이팝의 아름다운 조화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건희는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살아온 모습을 원어스 표 스토리텔링으로 퍼포먼스, 음악, 무대 등에 열심히 녹여봤다"며 "이전에 동양풍 콘셉트로 보여드렸던 '가자'가 한국의 신명나는 흥을 보였드렸다면, '월하미인'으로는 한국의 미를 보여주고자 했다. 부채춤, 탈춤 등을 안무에 녹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드 투 킹덤'의 '가자' 무대에서 붉은 달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 그 붉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앨범에서 풀어봤으니 유기적인 스토리를 관심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어스는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전통적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운다. 환웅이 직접 안무에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환웅은 "정말 감사하게도 시온이 1절 파트와 후렴 안무를 채택해줘서 안무를 짜게 됐다. '밤에 피는 꽃'의 특징을 안무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꽃이 피고 지는 걸 표현한 포인트 안무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면서 "'월하미인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포인트 안무를 짜봤다"고 전했다. 컴백을 앞두고 원어스는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월하미인' 무대를 콘서트에서 먼저 보여주기도 했다. 환웅은 "앨범과 콘서트는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이벤트인데 두 가지를 병행하며 한계를 시험해보는 것 같았다. 팬분들을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멤버들과 똘똘 뭉쳐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서트와 컴백을 기점으로 아티스트의 본질인 무대에 더 신경 쓰기 위해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묻자 시온은 "올해 목표이기도 한데,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음악방송 1위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도는 "데뷔 이후에 '무대 천재', '4세대 대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수식어에 걸맞게 매 무대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끝으로 건희도 "우리끼리는 이번 앨범에 영혼을 갈아넣어다면서 '영혼 쉐이크'라고 부르기도 했다. 건강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원어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