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도=나 자체"…'범죄도시2' 마동석표 액션은 못 참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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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열린 '진실의 방'
'범죄도시2' 오는 5월 18일 개봉
마동석 "확장된 세계관…극악무도 빌런"
'범죄도시2' 오는 5월 18일 개봉
마동석 "확장된 세계관…극악무도 빌런"
'괴물 형사' 마동석이 더 강력한 빌런과 함께 돌아왔다.
2017년 688만 관객을 들이며 범죄 액션 영화의 레전드이자 청불영화 흥행 신화를 쓴 '범죄도시'는 주먹 한 방으로 거침없이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괴물 형사 마석도를 비롯해 한국 영화 사상 가장 인상 깊은 악역의 탄생을 알린 장첸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화제가 됐다.
오는 5월 18일 개봉되는 두 번째 시리즈는 전편의 가리봉동 소탕 작전 4년 뒤를 배경으로 베트남까지 세계관을 확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마석도 형사를 비롯한 금천서 강력반은 물론, 장첸을 이을 새로운 인물이자 최강의 빌런 '강해상'(손석구)까지 강렬한 조합을 완성했다. 금천서 강력반이 선보인 압도적 스케일의 범죄 소탕 작전은 더욱 화끈하고 살벌해졌다.
미동석은 11일 열린 '범죄도시2' 언론시사회 및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이 나타나고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 지략, 여러 작전 등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기대한 만큼 더 열심히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용 감독 또한 세계관 확장을 강조하며 "코미디와 액션 또한 업그레이드됐다"고 귀띔했다. 그는 "전작과의 공통점은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등 배우들이고 차이점은 빌런이 다르다는 것과 범죄 스케일, 범죄자를 잡는 과정에서 선보이는 액션, 깨알 같은 유머 등"이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마석도' 캐릭터에 대해 "어렸을 때 경찰이 되고 싶었고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이 너무 하고 싶었을 때 그런 역이 들어오지 않아 이걸 만들어 해봐야겠다는 마음도 섞여 있다"고 했다.
그는 "반평생 영화를 하고 반평생 복싱을 했다. 나 자체와 일치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범죄도시'란 제목이 범죄 없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장첸 역의 윤계상을 호랑이로 새로운 빌런 강해상 손석구를 사자로 비유한 것에 대해 마동석은 "잔인하고 악랄한 두 맹수라 어떤 동물이 더 세라고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 각자 가진 개성이 있는 맹수"라며 "1편에 나온 빌런과 2편의 빌런은 결도 색도 다른 빌런이라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환은 가리봉동 사건 이후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로 돌아왔다. 그는 "장이수와 마석도가 부딪혔을 때 나오는 유머와 페이소스가 있다"며 "전편에서 모든 걸 잃은 상태에서 돌아와 더 궁핍하고 짠 내 나는 인간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장면에 대해 "괴물 형사 마석도와 재회하는 신"이라고 꼽았다. 그는 "그 장면을 찍기 전부터 행복한 긴장을 했다"며 "이번엔 또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와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이 즐겁고 행복하고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금천서 강력반 1팀 반장 전일만을 연기한 최귀화는 "대사 같은 애드리브에 애드리브 같은 대사들이라 뭐가 대사인지 애드리브인지 모를 정도"라며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 맛깔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눈빛만 봐도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일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며 "배우들은 캐릭터를 연구해서 마치 숙제 검사받는 기분으로 현장에 오기도 했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주연뿐만 아니라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한 마동석은 이미 여덟 편의 '범죄도시' 시리즈가 준비됐다고 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1편 시나리오 나오기 전부터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했다"며 "마석도 형사를 중심으로 다른 사건과 빌런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덟편의 작품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며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될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1편은 2004년을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2편은 2007~2010년에 일어난 여러 사건을 조합해 만든 것"이라며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시대적 배경이 바뀌며 현재에 조금씩 가까워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마석도 중심의 액션은 유지할 것"이라며 "너무 감사하게도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해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오락 영화로서 고심해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대본 작업부터 함께 하면서 매우 많은 논의를 하고 상의도 한다. 수십번 고쳐가며 만들었다"며 "여러 명의 머리를 모아 유머와 액션, 스릴감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2'는 마블 '이터널스'를 통해 해외에서 인기를 끈 마동석의 덕을 톡톡히 봤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132개국 선판매 확정돼 전 세계에 K-핵주먹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범죄도시2'는 오는 5월 18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17년 688만 관객을 들이며 범죄 액션 영화의 레전드이자 청불영화 흥행 신화를 쓴 '범죄도시'는 주먹 한 방으로 거침없이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괴물 형사 마석도를 비롯해 한국 영화 사상 가장 인상 깊은 악역의 탄생을 알린 장첸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화제가 됐다.
오는 5월 18일 개봉되는 두 번째 시리즈는 전편의 가리봉동 소탕 작전 4년 뒤를 배경으로 베트남까지 세계관을 확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마석도 형사를 비롯한 금천서 강력반은 물론, 장첸을 이을 새로운 인물이자 최강의 빌런 '강해상'(손석구)까지 강렬한 조합을 완성했다. 금천서 강력반이 선보인 압도적 스케일의 범죄 소탕 작전은 더욱 화끈하고 살벌해졌다.
미동석은 11일 열린 '범죄도시2' 언론시사회 및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이 나타나고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 지략, 여러 작전 등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기대한 만큼 더 열심히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용 감독 또한 세계관 확장을 강조하며 "코미디와 액션 또한 업그레이드됐다"고 귀띔했다. 그는 "전작과의 공통점은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등 배우들이고 차이점은 빌런이 다르다는 것과 범죄 스케일, 범죄자를 잡는 과정에서 선보이는 액션, 깨알 같은 유머 등"이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마석도' 캐릭터에 대해 "어렸을 때 경찰이 되고 싶었고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이 너무 하고 싶었을 때 그런 역이 들어오지 않아 이걸 만들어 해봐야겠다는 마음도 섞여 있다"고 했다.
그는 "반평생 영화를 하고 반평생 복싱을 했다. 나 자체와 일치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범죄도시'란 제목이 범죄 없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장첸 역의 윤계상을 호랑이로 새로운 빌런 강해상 손석구를 사자로 비유한 것에 대해 마동석은 "잔인하고 악랄한 두 맹수라 어떤 동물이 더 세라고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 각자 가진 개성이 있는 맹수"라며 "1편에 나온 빌런과 2편의 빌런은 결도 색도 다른 빌런이라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환은 가리봉동 사건 이후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로 돌아왔다. 그는 "장이수와 마석도가 부딪혔을 때 나오는 유머와 페이소스가 있다"며 "전편에서 모든 걸 잃은 상태에서 돌아와 더 궁핍하고 짠 내 나는 인간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장면에 대해 "괴물 형사 마석도와 재회하는 신"이라고 꼽았다. 그는 "그 장면을 찍기 전부터 행복한 긴장을 했다"며 "이번엔 또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와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이 즐겁고 행복하고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금천서 강력반 1팀 반장 전일만을 연기한 최귀화는 "대사 같은 애드리브에 애드리브 같은 대사들이라 뭐가 대사인지 애드리브인지 모를 정도"라며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 맛깔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눈빛만 봐도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일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며 "배우들은 캐릭터를 연구해서 마치 숙제 검사받는 기분으로 현장에 오기도 했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주연뿐만 아니라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한 마동석은 이미 여덟 편의 '범죄도시' 시리즈가 준비됐다고 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1편 시나리오 나오기 전부터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했다"며 "마석도 형사를 중심으로 다른 사건과 빌런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덟편의 작품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며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될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1편은 2004년을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2편은 2007~2010년에 일어난 여러 사건을 조합해 만든 것"이라며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시대적 배경이 바뀌며 현재에 조금씩 가까워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마석도 중심의 액션은 유지할 것"이라며 "너무 감사하게도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해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오락 영화로서 고심해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대본 작업부터 함께 하면서 매우 많은 논의를 하고 상의도 한다. 수십번 고쳐가며 만들었다"며 "여러 명의 머리를 모아 유머와 액션, 스릴감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2'는 마블 '이터널스'를 통해 해외에서 인기를 끈 마동석의 덕을 톡톡히 봤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132개국 선판매 확정돼 전 세계에 K-핵주먹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범죄도시2'는 오는 5월 18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