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사진=한경DB
손연재 /사진=한경DB
전 체조선수 손연재(28)가 8월의 신부가 된다.

28일 손연재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 측은 "손연재가 오는 8월 9세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소중한 인연과 사랑의 결실을 맺은 손연재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올초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인정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졌고 평범한 연인들처럼 사랑을 쌓다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웨딩 촬영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인 손연재는 6살에 리듬체조를 시작해 2010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에서 훈련해온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결선 5위에 올랐고 4년 뒤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리우에서 손연재는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아시아 선수로서는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2월 은퇴한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를 양성하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 예능 프로그램과 개인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인으로서도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