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사진=인스타그램
최지연 /사진=인스타그램
40대 여배우가 자택 앞에서 30대 남편에게 피습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배우가 언급되며 불똥이 튀었다. 이 가운데 배우 최지연은 사건 피해자로 지목되자 직접 반박했다.

최지연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아침부터 댓글에 '괜찮냐'고"라며 "뭐지? 하는데 오늘 기사 보고 놀랐다. 저희는 잘 지낸다"며 일축했다.

전날 용산경찰서는 30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40분경 A 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아내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긴급 임시 조치로 가족에 접근이 불가하여 보이자 B 씨가 자녀를 등교시키는 시간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통해 B 씨가 40대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과 무관한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피해자로 지목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2차 가해 우려가 있기에 누군지 밝힐 수 없다"면서 "대중이 모두 아는 톱스타급이나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여배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연하 남편을 둔 40대 여배우는 모두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당사자인 B 씨가 이 사안의 당사자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지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