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수지 "남편 김준한과 사이 좋지 않아"
배우 수지가 남편 역을 연기한 김준한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참석해 시리즈 공개를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봄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통해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은 김준한이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벤처기업의 대표이자 안나(수지)와 사랑 없는 결혼을 하는 지훈 역을 맡았다.

김준한은 "야심이 많고 수단은 중요하지 않는 캐릭터"라며 수지와 부부로 나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좋았던 걸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수지는 "김준한은 '좋았다'고 했지만 사실 남편과는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장에선 고민도 많이 나누고, 극과는 달리 배려를 참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안나'는 영화 '싱글라이더'(2017)의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오는 24일 공개.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