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런' 뮤직비디오 /사진=GLG 제공
하이키 '런' 뮤직비디오 /사진=GLG 제공
그룹 하이키(H1-KEY)가 무더위를 날릴 시원하고 건강한 매력을 품고 돌아왔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는 6일 오후 6시 첫 번째 맥시 싱글 '런(RUN)'을 발매했다.

하이키의 컴백은 약 6개월 만. 데뷔 때부터 스포티룩을 선보이며 활기찬 건강미를 팀의 강점으로 내세웠던 이들은 이번 컴백에서 이 매력을 극대화했다.

타이틀곡 '런'은 틴팝(Teen Pop), 팝락(Pop Rock) 장르로, 도입부 청량한 휘파람 리프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다수의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토미 박(Tommy Park)과 애덤 캐핏(Adam Kapit)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작사에는 전 멤버 시탈라가 참여해 의리를 과시했다.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하이키의 매력은 여름이라는 계절과 만나 더욱 생동감있게 살아났다. 그야말로 상큼한 건강미다. 어디론가 달리고 싶은 기분과 함께 운동 욕구를 자극하는 '런'을 듣고 있으면 하이키 맞춤형 노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Take off 막 뛰어보는 거야
Run off 나를 놓아주는 거야
달리는 이 순간 나란히 선 Riverside

살짝 숨이 차오르는 걸
두근 심장소리는 더 커져
발이 향하는 곳 어디라도 괜찮아

이 기분을 느껴봐

해방감이 느껴지는 가사는 시원시원한 하이키 멤버들의 비주얼과 만나 시너지를 냈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보면 하이키의 곡 소화력을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다. 멤버들은 골프, 테니스, 농구 등 각종 스포츠 콘셉트를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당당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한다'는 뜻을 지닌 팀명이 말해주듯, 자신들의 정체성을 공고히하는 하이키의 행보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K팝 신에서 건강미를 지닌 독보적인 콘셉트의 그룹으로 하이키를 각인시킬 '런'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