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김희선 "막장 드라마? 욕망은 전세계 공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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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남편 복수 꿈꾸는 서혜승 역 맡아
공개 이틀만에 글로벌 8위 올라
남편 복수 꿈꾸는 서혜승 역 맡아
공개 이틀만에 글로벌 8위 올라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 배우 김희선(45)는 불륜녀의 꾀임에 빠진 남편을 잃고 복수를 꿈꾸는 '서혜승' 역을 연기했다. 드라마는 사랑이 아닌 조건만으로 결혼 상대를 고르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벌어지는 남녀간의 욕망의 스캔들을 그렸다.
김희선은 18일 가진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넷플릭스와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공개 이틀만에 글로벌 8위에 올랐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8부작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연출한 김정민 감독과 '나도 엄마야' '어머님은 내 며느리' 등 일일 드라마 전문 이근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한국판 매운맛 드라마에 해외 시청자들도 빠졌다. 17일(현지시간)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 프로그램 부문 8위에 올랐다.
블랙의 신부 출연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그는 "사람을 등급 매겨 조건속에서 사랑을 찾는 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막장 소재가 해외에서 오히려 신선하겠다고 느꼈다"며 "문화가 달라도 사람의 욕망은 똑같다고 생각해 전세계에도 충분히 통할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복수를 주저하는 서혜승 캐릭터의 모습에 많이 답답하다는 평이 많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작중 진유희에게 복수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분노를 표출하지 않았다. 서혜승의 방식으로 진유희가 행복의 정점에 올랐을 때 끌어 내릴때 더 잔인한 복수가 되기에 참고 기다린 것 같다."
극중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가 주최한 가면파티 에피소드는 어땠냐는 질문에는 "가면을 쓰고 있으니 이름표를 바꿔 달면 사람들이 착각하게 되더라. 사회적인 위치와 상관 없이 내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줘도 될 것 같은 자유로움을 느꼈다."
팬들 사이에서는 '24년째 재발견 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990년대 데뷔한 시절보다 지금이 소재도 다양해지고, 콘텐츠도 많아졌다. 40대 중반이 되어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해졌다는 것에 감사하다."
블랙의 신부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욕을 하면서 보는 작품은 옛날부터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다. 반전에 반전이 있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다. 보고 나서 유쾌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김희선은 18일 가진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넷플릭스와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공개 이틀만에 글로벌 8위에 올랐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8부작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연출한 김정민 감독과 '나도 엄마야' '어머님은 내 며느리' 등 일일 드라마 전문 이근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한국판 매운맛 드라마에 해외 시청자들도 빠졌다. 17일(현지시간)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 프로그램 부문 8위에 올랐다.
블랙의 신부 출연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그는 "사람을 등급 매겨 조건속에서 사랑을 찾는 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막장 소재가 해외에서 오히려 신선하겠다고 느꼈다"며 "문화가 달라도 사람의 욕망은 똑같다고 생각해 전세계에도 충분히 통할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복수를 주저하는 서혜승 캐릭터의 모습에 많이 답답하다는 평이 많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작중 진유희에게 복수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분노를 표출하지 않았다. 서혜승의 방식으로 진유희가 행복의 정점에 올랐을 때 끌어 내릴때 더 잔인한 복수가 되기에 참고 기다린 것 같다."
극중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가 주최한 가면파티 에피소드는 어땠냐는 질문에는 "가면을 쓰고 있으니 이름표를 바꿔 달면 사람들이 착각하게 되더라. 사회적인 위치와 상관 없이 내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줘도 될 것 같은 자유로움을 느꼈다."
팬들 사이에서는 '24년째 재발견 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990년대 데뷔한 시절보다 지금이 소재도 다양해지고, 콘텐츠도 많아졌다. 40대 중반이 되어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해졌다는 것에 감사하다."
블랙의 신부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욕을 하면서 보는 작품은 옛날부터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다. 반전에 반전이 있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다. 보고 나서 유쾌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