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박규태 감독 "'공동경비구역 JSA' 코미디 버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군사분계선 넘어간 1등 로또 소재 코믹접선극…"남북 청춘 이야기"
"'공동경비구역 JSA'(2000) 코미디 버전입니다.
"
영화 '육사오'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규태 감독은 2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작품을 소개했다.
내달 개봉하는 '육사오'는 당청금 57억짜리 1등 로또가 바람을 타고 북한으로 날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제목은 45개 숫자 중 6개를 맞추면 1등에 당첨된다는 뜻으로 로또용지 위에 새겨진 숫자 '6/45'를 의미한다.
박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서 남북 병사들끼리 벌이는 이야기를 만들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영화는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마야 놀자'(2001)·'박수건달'(2013) 등 코미디 영화 시나리오를 써왔다.
2007년 개봉한 '날아라 허동구'는 직접 연출도 했다.
영화는 남한팀과 북한팀이 로또 당첨금 협상을 벌이는 모습을 담는다.
남한팀은 1등 로또를 처음 주운 말년병장 천우(고경표 분), 원리원칙주의자 강 대위(음문석 분), 어리숙한 성격의 관측병 만철(곽동연)로 이뤄져 있다.
북한팀에는 바람을 타고 온 로또를 주운 용호(이이경), 군단선전대 병사 연희(박세완), 정치지도원 승일(이순원), 대남 해킹전문 병사 철진(김민호)이 함께한다.
그는 "남과 북의 청춘 이야기라 충무로 차세대 주자들이 다 모였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고경표는 "오랜만에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기회가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오랜만에 코미디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SNL 코리아' 크루 출신인 그는 "(SNL 크루 활동) 당시에 배웠던 것들이 (영화에)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대본이 참 따뜻했다"면서 "누구 한 명이 끌고 가는 게 아니라 한 명 한 명 캐릭터가 다 살아있고 모두가 함께 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곽동연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잠이 확 깰 정도로 너무 유쾌하고 재밌었다.
관객분들도 보실 때는 피곤을 잊을 정도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웃음 타깃층이 국한되지 않아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 봐도 재밌는 영화"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박 감독은 "올여름의 마무리를 시원하게 책임질 웃음 특공대이자 유머 수색조 같은 작품"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
영화 '육사오'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규태 감독은 2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작품을 소개했다.
내달 개봉하는 '육사오'는 당청금 57억짜리 1등 로또가 바람을 타고 북한으로 날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제목은 45개 숫자 중 6개를 맞추면 1등에 당첨된다는 뜻으로 로또용지 위에 새겨진 숫자 '6/45'를 의미한다.
박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서 남북 병사들끼리 벌이는 이야기를 만들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영화는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마야 놀자'(2001)·'박수건달'(2013) 등 코미디 영화 시나리오를 써왔다.
2007년 개봉한 '날아라 허동구'는 직접 연출도 했다.
영화는 남한팀과 북한팀이 로또 당첨금 협상을 벌이는 모습을 담는다.
남한팀은 1등 로또를 처음 주운 말년병장 천우(고경표 분), 원리원칙주의자 강 대위(음문석 분), 어리숙한 성격의 관측병 만철(곽동연)로 이뤄져 있다.
북한팀에는 바람을 타고 온 로또를 주운 용호(이이경), 군단선전대 병사 연희(박세완), 정치지도원 승일(이순원), 대남 해킹전문 병사 철진(김민호)이 함께한다.
그는 "남과 북의 청춘 이야기라 충무로 차세대 주자들이 다 모였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고경표는 "오랜만에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기회가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오랜만에 코미디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SNL 코리아' 크루 출신인 그는 "(SNL 크루 활동) 당시에 배웠던 것들이 (영화에)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대본이 참 따뜻했다"면서 "누구 한 명이 끌고 가는 게 아니라 한 명 한 명 캐릭터가 다 살아있고 모두가 함께 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곽동연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잠이 확 깰 정도로 너무 유쾌하고 재밌었다.
관객분들도 보실 때는 피곤을 잊을 정도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웃음 타깃층이 국한되지 않아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 봐도 재밌는 영화"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박 감독은 "올여름의 마무리를 시원하게 책임질 웃음 특공대이자 유머 수색조 같은 작품"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