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 현빈 "기대했던 '아육대' 출연, 불발돼 아쉬워요" [한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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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라이비(TRI. BE) 현빈이 추석 특집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 출연이 취소된 것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트라이비 송선, 현빈은 추석을 맞아 화사한 한복을 입고 한경닷컴과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한복을 입어봤다며 밝게 웃은 두 사람은 "(한복이) 이렇게 화려할 줄 몰랐다. 옷이 사람의 마음을 바꾼다고 하지 않냐. 왠지 단아하게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한복 입으니 진짜 추석이 온 것 같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당초 트라이비는 올 추석 2년 만에 방송을 재개하는 MBC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출연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녹화 시점과 맞물려 일부 멤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며 부득이 출연이 취소됐다.
아이돌 그룹이 모여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겨루는 '아육대'는 설날, 추석 등 명절마다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M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다. 시청층이 팬 외에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넓은 편이고, 매번 '운동돌'로 화제가 되는 멤버들이 나오기도 해 대중에 얼굴을 알릴 기회의 장으로 꼽히기도 한다.
'아육대' 출연 취소와 관련해 송선은 "너무 나가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코로나 격리기간과 (녹화가) 딱 겹쳐 나갈 수 없었다"고 했다. 현빈 역시 "아쉬워서 나간 친구들한테 재밌었냐고 물어봤다. 특히 친구인 그룹 케플러에게는 나를 대신해 더 잘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들은 육상 종목에 나갈 예정이었다고. 송선은 "난 육상을 준비하다가 가수로 꿈을 바꾼 거였다. 그래서 더 '아육대'가 나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현빈은 "우리가 금메달 딸 수 있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컴백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리며 다소 마음고생을 했지만, 전화위복(轉禍爲福) 삼아 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팬들 앞에서 강렬한 매력의 '키스(KISS)' 무대를 쉼 없이 선보이고 있는 트라이비다. 이를 두고 송선은 "이 악물고 했다"는 표현을 썼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 데뷔해서 팬들과 대면해 무대를 보여주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이 악물고 한 걸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하지만 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확실한 트라이비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고백했다. 현빈은 "매일 아침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올라가 있는 걸 보며 준비한 만큼 보답받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또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면서 "처음엔 음악방송에서 다른 가수의 팬분들이 우리를 잘 몰라서 조용히 손뼉만 쳤다면, 이제는 시작도 전에 '트라이비 파이팅'이라고 외쳐준다. 그럴 때 '우리가 못하고 있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로 트라이비는 꾸준히 초동 신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노래, 랩, 퍼포먼스 모든 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완성형 신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올 초 데뷔1주년을 맞았던 이들에게 성장을 체감한 순간이 있냐고 묻자 현빈은 "이번 초동이 예전보다 두 배나 늘었다는 말을 듣고 다음 날 사전녹화를 갔는데 확실히 처음보다 팬분들이 많아졌더라. 그럴 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무대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더라. 우리 팬분들을 만족시키는 건 물론이고, 다른 가수의 팬분들까지 영입시켜서 우리 팬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에 대해 "더 다양한 나라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사진 최혁 기자
최근 트라이비 송선, 현빈은 추석을 맞아 화사한 한복을 입고 한경닷컴과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한복을 입어봤다며 밝게 웃은 두 사람은 "(한복이) 이렇게 화려할 줄 몰랐다. 옷이 사람의 마음을 바꾼다고 하지 않냐. 왠지 단아하게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한복 입으니 진짜 추석이 온 것 같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당초 트라이비는 올 추석 2년 만에 방송을 재개하는 MBC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출연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녹화 시점과 맞물려 일부 멤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며 부득이 출연이 취소됐다.
아이돌 그룹이 모여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겨루는 '아육대'는 설날, 추석 등 명절마다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M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다. 시청층이 팬 외에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넓은 편이고, 매번 '운동돌'로 화제가 되는 멤버들이 나오기도 해 대중에 얼굴을 알릴 기회의 장으로 꼽히기도 한다.
'아육대' 출연 취소와 관련해 송선은 "너무 나가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코로나 격리기간과 (녹화가) 딱 겹쳐 나갈 수 없었다"고 했다. 현빈 역시 "아쉬워서 나간 친구들한테 재밌었냐고 물어봤다. 특히 친구인 그룹 케플러에게는 나를 대신해 더 잘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들은 육상 종목에 나갈 예정이었다고. 송선은 "난 육상을 준비하다가 가수로 꿈을 바꾼 거였다. 그래서 더 '아육대'가 나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현빈은 "우리가 금메달 딸 수 있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컴백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리며 다소 마음고생을 했지만, 전화위복(轉禍爲福) 삼아 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팬들 앞에서 강렬한 매력의 '키스(KISS)' 무대를 쉼 없이 선보이고 있는 트라이비다. 이를 두고 송선은 "이 악물고 했다"는 표현을 썼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 데뷔해서 팬들과 대면해 무대를 보여주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이 악물고 한 걸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하지만 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확실한 트라이비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고백했다. 현빈은 "매일 아침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올라가 있는 걸 보며 준비한 만큼 보답받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또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면서 "처음엔 음악방송에서 다른 가수의 팬분들이 우리를 잘 몰라서 조용히 손뼉만 쳤다면, 이제는 시작도 전에 '트라이비 파이팅'이라고 외쳐준다. 그럴 때 '우리가 못하고 있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로 트라이비는 꾸준히 초동 신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노래, 랩, 퍼포먼스 모든 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완성형 신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올 초 데뷔1주년을 맞았던 이들에게 성장을 체감한 순간이 있냐고 묻자 현빈은 "이번 초동이 예전보다 두 배나 늘었다는 말을 듣고 다음 날 사전녹화를 갔는데 확실히 처음보다 팬분들이 많아졌더라. 그럴 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무대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더라. 우리 팬분들을 만족시키는 건 물론이고, 다른 가수의 팬분들까지 영입시켜서 우리 팬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에 대해 "더 다양한 나라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사진 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