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킹즈 "'스맨파' 통해 많이 배워…우리의 멋 가꿔나갈 것"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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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맨 파이터' 프라임킹즈 인터뷰
"앞으로 보여줄 것 많아…관심 부탁"
"앞으로 보여줄 것 많아…관심 부탁"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가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 후 더욱 단단해진 자신들의 모습을 자신했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했던 프라임킹즈(트릭스, 넉스, 투페이스, 도어, 카운터, 교영주니어)는 27일 오전 언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럼프를 주 장르로 하는 프라임킹즈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들은 '스맨파'를 통해 강렬하고 거친 크럼핑을 선보여 시청자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트릭스는 '스맨파' 출연 계기에 대해 "중국에서 2년 2개월 정도 활동하던 중 올 초 '스맨파' 작가님에게 연락이 왔다. '스우파'를 너무 재밌게 봤던 터라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며 "'스맨파'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알아본다. 헬스장에서도 많이들 알아보고 같이 사진 찍자고 한다. 음식점이나 길에서 술 드신 분들도 '트릭스다!'라고 말하고, 편의점에서 종이와 펜을 사 와서 사인해달라고도 한다. 셀럽분들도 연락해서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넉스는 "동생들도 20대 후반이고, 우리도 30대 초반이 됐다. 춤이라는 게 30대가 되면 거의 끝나간다는 생각이 있는데 '스맨파'를 통해 우리의 가치를 입증한 것 같다. 프라임킹즈가 아직 멋진 팀이라는 걸 많은 분이 알아준 것 같아서 우리에게도 시작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카운터는 "방송 이후 주변에서 친구들이 더 많이 응원해줬다"고 했고, 도어도 "연락 없던 친구들이 '오랜만에 방송에서 널 봤다. 멋있게 춤추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하더라.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교영주니어는 "출연 전에는 주변 지인분들이 인정을 잘 안 해줬는데, 출연 후에는 인정도 해주고 그만큼 대우도 달라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스맨파'를 통해 얻은 게 많다는 멤버들이었다. 넉스는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그들만의 문화라는 생각에 우리도 답답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많이 오픈되고 플랫폼도 다양해진 것 같다. 춤추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생기고 춤에 대한 가치도 많이 올라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트릭스 또한 "'스맨파'가 댄스 신에 어마어마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중국에 있는 동안 2년 2개월 동안 스우파가 방영됐고, 돌아왔을 때 많은 친구를 통해 들은 게 공연 숫자나 페이, 우승 상금 등이 많이 올라갔다는 거였다. 댄서에 대한 대우도 좋아진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맨파'를 통해 우리와 다른 색깔의 일곱 팀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많이 배웠다. 우린 배우는 걸 좋아한다. 이제 그 팀들을 못 본다는 게 아쉬운 점일 수도 있겠다. 방송 5회차 동안 너무 많이 실력이 늘고 배웠다. 그런 걸 얻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힘들었던 시기와 비교하면 더욱 감회가 새롭다는 트릭스였다. 그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를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으며 "세계대회를 8번 정도 나갔는데 한, 두 번 빼고 다 사비로 나갔다. 준비 기간은 2~3달 된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연습하다 보니,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줄어들고 스튜디오를 운영도 점점 힘들어졌다. 세계대회를 우승하고 와서 처음에 한 달 70만원을 벌었다. '세계대회에서 우승해도 이렇게밖에 안 되는 구나'라는 생각에 회의감도 밀려왔다. 그때가 춤을 10년 췄을 때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스맨파'를 통해 잘 되면서 커리어를 인정받고, 대우도 받고 사랑받는 걸 보면서 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든다. 감동과 뿌듯함이 몰려온다"고 했다.
프라임킹즈는 크럼프 장르에 대한 강한 애정을 지니고 있었다. 트릭스는 "크럼프의 큰 매력은 감정의 표현이다. 필링 댄스라고도 한다.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의지, 자유, 투지, 근성, 에너지, 분노 등 춤으로 뿜어져 나올 수 있는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컨트롤을 못 했을 때 날것의 에너지도 매력적이다"고 했다.
넉스도 "크럼프라는 장르가 자기표현에 강해서 거기에 매력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했고, 카운터는 "내가 강렬한 걸 좋아하는데 크럼프는 그게 가장 큰 매력 같다"고 전했다.
도어는 "크럼프의 가장 큰 매력은 커뮤니케이션"이라면서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에서 커뮤니케이션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교영주니어는 "크럼프는 틀이 없다. 기본기만 있으면 뭐든 표현해도 된다. 어떤 동작을 하든, 콘셉트를 뭐로 잡든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했다.
'스맨파'를 거쳐 새로 태어난 '뉴 프라임킹즈'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넉스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팀이 모였고, 이런 변화에 맞게 성장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 사람 한 명 한 명한테도 많이 배워서 그에 맞춰 조금 더 성장해나갈 것 같다. 우리의 멋을 알아주는 사람들을 위해 더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트릭스도 "앞으로 보여드릴 무대는 매우 많다. 차근차근 시간이 될 때마다 보여드릴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공개한 메가크루 비디오는 현재 115만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디언 분장을 하고 나타난 멤버들은 넘치는 힘과 멋으로 퍼포먼스로 완성, 보는 이들이 진한 크럼프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넉스는 "메가크루 한 거 보셨죠?"라면서 "우린 이렇게 멋있는 걸 만들 수 있는 팀이다. 자체 제작한 메가크루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멋있는 모습이 많이 전달됐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체력이나 생각이 남아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했던 프라임킹즈(트릭스, 넉스, 투페이스, 도어, 카운터, 교영주니어)는 27일 오전 언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럼프를 주 장르로 하는 프라임킹즈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들은 '스맨파'를 통해 강렬하고 거친 크럼핑을 선보여 시청자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트릭스는 '스맨파' 출연 계기에 대해 "중국에서 2년 2개월 정도 활동하던 중 올 초 '스맨파' 작가님에게 연락이 왔다. '스우파'를 너무 재밌게 봤던 터라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며 "'스맨파'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알아본다. 헬스장에서도 많이들 알아보고 같이 사진 찍자고 한다. 음식점이나 길에서 술 드신 분들도 '트릭스다!'라고 말하고, 편의점에서 종이와 펜을 사 와서 사인해달라고도 한다. 셀럽분들도 연락해서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넉스는 "동생들도 20대 후반이고, 우리도 30대 초반이 됐다. 춤이라는 게 30대가 되면 거의 끝나간다는 생각이 있는데 '스맨파'를 통해 우리의 가치를 입증한 것 같다. 프라임킹즈가 아직 멋진 팀이라는 걸 많은 분이 알아준 것 같아서 우리에게도 시작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카운터는 "방송 이후 주변에서 친구들이 더 많이 응원해줬다"고 했고, 도어도 "연락 없던 친구들이 '오랜만에 방송에서 널 봤다. 멋있게 춤추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하더라.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교영주니어는 "출연 전에는 주변 지인분들이 인정을 잘 안 해줬는데, 출연 후에는 인정도 해주고 그만큼 대우도 달라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스맨파'를 통해 얻은 게 많다는 멤버들이었다. 넉스는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그들만의 문화라는 생각에 우리도 답답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많이 오픈되고 플랫폼도 다양해진 것 같다. 춤추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생기고 춤에 대한 가치도 많이 올라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트릭스 또한 "'스맨파'가 댄스 신에 어마어마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중국에 있는 동안 2년 2개월 동안 스우파가 방영됐고, 돌아왔을 때 많은 친구를 통해 들은 게 공연 숫자나 페이, 우승 상금 등이 많이 올라갔다는 거였다. 댄서에 대한 대우도 좋아진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맨파'를 통해 우리와 다른 색깔의 일곱 팀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많이 배웠다. 우린 배우는 걸 좋아한다. 이제 그 팀들을 못 본다는 게 아쉬운 점일 수도 있겠다. 방송 5회차 동안 너무 많이 실력이 늘고 배웠다. 그런 걸 얻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힘들었던 시기와 비교하면 더욱 감회가 새롭다는 트릭스였다. 그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를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으며 "세계대회를 8번 정도 나갔는데 한, 두 번 빼고 다 사비로 나갔다. 준비 기간은 2~3달 된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연습하다 보니,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줄어들고 스튜디오를 운영도 점점 힘들어졌다. 세계대회를 우승하고 와서 처음에 한 달 70만원을 벌었다. '세계대회에서 우승해도 이렇게밖에 안 되는 구나'라는 생각에 회의감도 밀려왔다. 그때가 춤을 10년 췄을 때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스맨파'를 통해 잘 되면서 커리어를 인정받고, 대우도 받고 사랑받는 걸 보면서 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든다. 감동과 뿌듯함이 몰려온다"고 했다.
프라임킹즈는 크럼프 장르에 대한 강한 애정을 지니고 있었다. 트릭스는 "크럼프의 큰 매력은 감정의 표현이다. 필링 댄스라고도 한다.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의지, 자유, 투지, 근성, 에너지, 분노 등 춤으로 뿜어져 나올 수 있는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컨트롤을 못 했을 때 날것의 에너지도 매력적이다"고 했다.
넉스도 "크럼프라는 장르가 자기표현에 강해서 거기에 매력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했고, 카운터는 "내가 강렬한 걸 좋아하는데 크럼프는 그게 가장 큰 매력 같다"고 전했다.
도어는 "크럼프의 가장 큰 매력은 커뮤니케이션"이라면서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에서 커뮤니케이션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교영주니어는 "크럼프는 틀이 없다. 기본기만 있으면 뭐든 표현해도 된다. 어떤 동작을 하든, 콘셉트를 뭐로 잡든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했다.
'스맨파'를 거쳐 새로 태어난 '뉴 프라임킹즈'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넉스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팀이 모였고, 이런 변화에 맞게 성장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 사람 한 명 한 명한테도 많이 배워서 그에 맞춰 조금 더 성장해나갈 것 같다. 우리의 멋을 알아주는 사람들을 위해 더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트릭스도 "앞으로 보여드릴 무대는 매우 많다. 차근차근 시간이 될 때마다 보여드릴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공개한 메가크루 비디오는 현재 115만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디언 분장을 하고 나타난 멤버들은 넘치는 힘과 멋으로 퍼포먼스로 완성, 보는 이들이 진한 크럼프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넉스는 "메가크루 한 거 보셨죠?"라면서 "우린 이렇게 멋있는 걸 만들 수 있는 팀이다. 자체 제작한 메가크루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멋있는 모습이 많이 전달됐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체력이나 생각이 남아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