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맨 파이터' 프라임킹즈 /사진=Mnet 제공
'스트릿 맨 파이터' 프라임킹즈 /사진=Mnet 제공
(인터뷰①에 이어) '스트릿 맨 파이터' 프라임킹즈가 첫 탈락 크루가 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했던 프라임킹즈는 27일 오전 언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자리에는 트릭스, 넉스, 도어, 카운터, 교영주니어가 참석했다.

프라임킹즈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크럼핑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들은 '스맨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지난 방송에서 첫 번째 탈락 크루로 결정돼 충격을 안겼다.

트릭스는 "한국 톱 크루들이 다 모이는 프로그램에서 단일 장르인 크럼프 크루로서 경쟁했다는 자체가 영광이었고 감사했다"면서 "K 댄스 미션에서 크루로서 단합돼 피, 땀, 눈물 흘리면서 경쟁했고 저스트절크를 상대로 저지 점수에서 앞섰다는 점에서 큰 만족도를 갖고 있다. 모든 동생이 열심히 노력해준 거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웠던 점으로는 "아무래도 미션 시간이 짧다 보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역량을 발휘하기엔 시간이 짧았다"면서도 "나머지는 다 좋은 시간을 보내서 크게 아쉬운 건 없었다"고 했다.

넉스는 "사실 탈락 배틀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들었다. 매 미션 그걸 이겨냈는데도 불구하고 탈락하게 됐다. 멋있는 모습들을 생각만큼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사실 또 가장 만족스러웠던 순간도 탈락 배틀이다. 우리가 5화까지 하면서 기승전결이 있었다. 졌다가 울었다가 힘들었다가 다시 해내는 히스토리에 마침표를 찍은 거라 생각한다. 다른 댄서들도 눈물로든, 박수로든 인정해준 거라 생각해서 그게 내겐 (의미가) 컸다"고 털어놨다.

카운터와 도어도 탈락 배틀을 아쉬운 순간으로 꼽으면서도 "크럼프 댄스라는 걸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댄서인 우리가 주인공이 되는 게 새롭고 신기했다. 뿌듯하기도 하고, (우리의 것을) 보여줄 수 있어 즐겁기도 했다"고 말했다.

프라임킹즈의 탈락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는 곧 배틀을 판정하는 파이터 저지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넉스는 "아이돌분들이 심사하는 거에 대해 알고 들어온 거고, 그런 프로그램인 걸 인지한 상태에서 우리의 가치를 입증하고자 나온 것이지 않냐"면서 "파이트 저지 구성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할 수 있고, 불만은 없다. 오히려 우리가 노력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면 되는 거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큰 생각이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트릭스는 "그동안 우리가 정말 많은 배틀과 퍼포먼스 대회를 나갔다. 이렇게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라면서 "이번에 우리가 올린 메가 크루 (영상)도 자체적으로 제작해 올린 건데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역사적인 느낌이었다. '스맨파'를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고 마지막을 레전드처럼 장식한 것 같아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나고 많은 분들에게 응원받아서 위로가 됐다. 앞으로 남은 일곱 팀, 그리고 파이트 저지, MC를 향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