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신애라는 박진희, 최정윤에 대해 “이분들을 결혼 전부터 알았다. 나는 기억력이 진짜 나쁘다”며 과거 자신의 집에 놀러 왔던 것을 남편 차인표 때문에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진희도 “어제 뭐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요즘에 알코올성 치매가 왔나 보다”라고 말했다.
신애라는 “나는 심각할 정도다. 심지어 뇌 검사를 해 봤다”라고 하자 박진희와 박하선도 “나도 그렇다”라고 공감했다.
도예 체험 후 네 사람은 아이들 때문에 난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박하선은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마트를 데리고 갔다. 아이가 마트에서 자기 마음대로 안 되니까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아빠가 연예인인데, 너무 당황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나는 분명히 있었지만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고, 현재 이혼 절차 중인 싱글맘 최정윤은 “우리 딸이 자꾸 잘생긴 아저씨 보면 우리 집 가서 살자고 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입에 조금 넣고 미친 듯이 씹는 거다. 거의 물을 만들어서 삼킨다. 그러면 뇌는 강냉이를 100개 먹은 효과를 낸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식당에서 보리굴비, 간장 게장 등을 먹은 네 사람. 식당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아기를 데리고 식사를 하는 엄마의 고충을 이해했다. 최정윤은 "박진희가 먼저 아이를 낳았다. 임신, 육아의 힘든 걸 감히 몰랐다. 그래서 못 챙겨줬다"고 미안해했고, 박진희는 "(최정윤이) 나보고 유난 떤다고 그랬다"라며 "나중에는 나보다 더 유난을 떨었다"고 폭로했다.
박진희는 아기가 잠들었을 때 CCTV를 켜놓고 집 근처 카페에서 차만 마시고 들어가기도 했다고. 그는 “첫째여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라고 했고, 신애라도 “나도 첫째 때는 첫 감기에 걸려서 콧물을 흘리니까 ‘애가 콧물이 나요’라고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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