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음악도 그림처럼 사람이 하는 것…제 의지와 사유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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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솔로 음반 '인디고' 발표…"김남준다운 앨범이자 또다른 시작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은 2일 첫 공식 솔로 음반 '인디고'(Indigo)에 대해 "이번 앨범은 저 김남준(본명)다운 앨범이면서 또 다른 시작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날 오전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공개한 신보 소개 영상에서 "'인디고'를 처음 구상한 것은 2019년으로 제가 느낀 정서, 감정, 고민, 생각을 그대로 담은 일종의 일기 같은 앨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RM은 "인디고는 자연에서 온 청바지의 기본 색깔"이라며 "제 정식 앨범을 인디고라는 자연스러운 기본 색상에서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앨범 제목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앨범 전반에 걸쳐 각자가 생각하는 인디고, 남색, 블루가 다를 텐데 그러한 색채의 그러데이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비롯해 '스틸 라이프'(Still Life), '올 데이'(All Day), '건망증', '클로저'(Closer) 등 10곡이 담겼다.
RM은 "곡마다 장르와 분위기가 다른데, 인디고라는 색으로 묶이면서 자연스럽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앨범 작업에는 닥스킴, 피독, 혼네, 이이언, 은희영 등 실력파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또 체리필터 조유진과 에리카 바두, 앤더슨 팩, 에픽하이 타블로,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영국 싱어송라이터 마할리아, R&B 힙합 뮤지션 폴 블랑코, 싱어송라이터 콜드·박지윤 등 국내외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RM은 "곡 작업을 하다 보면 완전히 혼자 완성해야 한다고 느껴지는 곡이 있는 반면, 누군가의 색이 입혀지면 훨씬 완성도가 있고 생명력이 느껴지겠다 싶은 곡이 있다"며 "이번에는 다른 누군가의 고유한 주파수, 서사, 정서가 더해졌으면 하는 곡이 많아 다양한 뮤지션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하면서 저 역시 많이 배웠다"며 "새로운 경험과 레슨이 됐다"고 돌아봤다.
RM은 타이틀곡 '들꽃놀이'에 대해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져버리고 치울 게 많은 불꽃놀이보다는 잔잔히 피어난 들꽃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제 바람과 혼란을 이야기하는 곡"이라며 "체리필터 조유진 선배님의 로킹하고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지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확장성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RM은 "음악도 그림처럼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삶, 어떤 사유, 어떤 서사, 어떤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음악과 노래가 좋다 (나쁘다) 보다는 노래를 부르고 쓴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디고'도 그러한 제 의지와 사유가 담긴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음반이) 나오는 순간부터 제 앨범을 더 이상 듣지 않습니다.
그 순간부터는 청자와 관객의 몫이라 들으시는 분들이 각자의 해석과 여백으로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씩 꺼내서 책갈피에 끼워 넣은 은행나무잎처럼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연합뉴스
그는 이날 오전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공개한 신보 소개 영상에서 "'인디고'를 처음 구상한 것은 2019년으로 제가 느낀 정서, 감정, 고민, 생각을 그대로 담은 일종의 일기 같은 앨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RM은 "인디고는 자연에서 온 청바지의 기본 색깔"이라며 "제 정식 앨범을 인디고라는 자연스러운 기본 색상에서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앨범 제목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앨범 전반에 걸쳐 각자가 생각하는 인디고, 남색, 블루가 다를 텐데 그러한 색채의 그러데이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비롯해 '스틸 라이프'(Still Life), '올 데이'(All Day), '건망증', '클로저'(Closer) 등 10곡이 담겼다.
RM은 "곡마다 장르와 분위기가 다른데, 인디고라는 색으로 묶이면서 자연스럽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앨범 작업에는 닥스킴, 피독, 혼네, 이이언, 은희영 등 실력파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또 체리필터 조유진과 에리카 바두, 앤더슨 팩, 에픽하이 타블로,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영국 싱어송라이터 마할리아, R&B 힙합 뮤지션 폴 블랑코, 싱어송라이터 콜드·박지윤 등 국내외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RM은 "곡 작업을 하다 보면 완전히 혼자 완성해야 한다고 느껴지는 곡이 있는 반면, 누군가의 색이 입혀지면 훨씬 완성도가 있고 생명력이 느껴지겠다 싶은 곡이 있다"며 "이번에는 다른 누군가의 고유한 주파수, 서사, 정서가 더해졌으면 하는 곡이 많아 다양한 뮤지션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하면서 저 역시 많이 배웠다"며 "새로운 경험과 레슨이 됐다"고 돌아봤다.
RM은 타이틀곡 '들꽃놀이'에 대해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져버리고 치울 게 많은 불꽃놀이보다는 잔잔히 피어난 들꽃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제 바람과 혼란을 이야기하는 곡"이라며 "체리필터 조유진 선배님의 로킹하고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지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확장성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RM은 "음악도 그림처럼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삶, 어떤 사유, 어떤 서사, 어떤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음악과 노래가 좋다 (나쁘다) 보다는 노래를 부르고 쓴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디고'도 그러한 제 의지와 사유가 담긴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음반이) 나오는 순간부터 제 앨범을 더 이상 듣지 않습니다.
그 순간부터는 청자와 관객의 몫이라 들으시는 분들이 각자의 해석과 여백으로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씩 꺼내서 책갈피에 끼워 넣은 은행나무잎처럼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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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