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가수 황영웅/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가수 황영웅의 폭행 의혹 해명이 늦어지는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TOP8 동반 출연이 예정된 '나우스페셜쇼'에 황영웅이 직접 등장할지 이목이 쏠린다.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지난 22일 "오는 24일 네이버 나우를 통해 결승전에 진출한 TOP8과 함께하는 '나우 스페셜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불거진 폭행 논란에 제작진이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황영웅이 직접 나서 사실 여부를 언급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영웅에 대한 폭행 논란은 이전부터 불거졌다. 문신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불량청소년이 아니었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루머를 유포하지 말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22일 "황영웅에게 맞아서 치열이 뒤틀렸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 씨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게 됐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압도적인 1위다. 준결승전에서도 돋보이는 점수 차로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결승 무대는 아직 방송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끝내 놓은 상황이다.

제작진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며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했고,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었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에 따라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미 녹화를 진행한 황영웅의 결승 무대에 대한 통편집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