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손잡은 뉴진스…"글로벌 인기? 부담보단 감사함으로 보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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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애플과 컬래버레이션
애플 강남서 'OMG'로 공간 음향 체험 선물
"데뷔 후 받은 사랑, 특별한 경험으로 보답"
"우린 구름 같은 팀…더 열심히 하겠다"
애플 강남서 'OMG'로 공간 음향 체험 선물
"데뷔 후 받은 사랑, 특별한 경험으로 보답"
"우린 구름 같은 팀…더 열심히 하겠다"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애플과 손을 잡고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애플 강남에서 애플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가 공식 행사에서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팀이다. '어텐션', '하입보이', '디토' 등 모든 발표곡이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으며 K팝 4세대 대표로 급부상했다.
이날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해린은 "감사한 마음이 정말 크다. 우리끼리 있을 땐 실감이 잘 안 나는데 무대에 서거나 축제에 가서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반겨주는 걸 보면서 (높아진 인기를) 느낀다"고 답했다.
다니엘 역시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음악으로 힘을 받는 것 같아서 그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인 로우가 올 초 발표한 '2023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23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유일했다. 하니는 "23팀 안에 우리를 뽑아줘서 감사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콘셉트, 비주얼적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부담감도 따를 터. 해린은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앞으로 많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텐데 그에 대한 설렘도 있고,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감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민지는 "우리는 무대를 순수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을 가진 팀"이라면서 "그걸 많은 분들이 솔직하다면서 애정 어리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애플이 오는 31일 국내 다섯 번째 매장인 강남점 오픈을 앞두고 마련한 자리다. 고객들과의 소통·체험을 강화하기 위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을 준비하면서 뉴진스와 협업했다. 4월 1일부터 뉴진스의 히트 싱글 'OMG'를 팝업 스튜디오에서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감상 가능하다.
애플과 컬래버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민지는 "데뷔 후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특별한 경험이 있었으면 했는데, 애플의 공간 음향으로 우리의 음악을 들려드리면 좋겠더라"고 밝혔다.
이어 해린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뉴진스와 특별한 교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애플 강남에서 '투데이 앳 애플'을 통해 생동감 있는 선물을 팬들에게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며 접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지는 "아이폰과 에어팟 맥스를 사용 중이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만큼 컬래버가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하니 역시 "옛날에 선물로 아이폰 셔플을 받았는데 자주 썼다"고 했고, 해린도 "평소에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공간 음향을 들을 때마다 신기했다.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 'OMG'도 그렇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의 곡으로 'OMG'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하니는 "통통 튀는 드럼 사운드와 멤버들 각자의 개성 있는 보컬이 드러나는 곡이다. 이 부분이 공간 음향과 만나 전달력이 극대화될 것 같더라. 조금 더 재밌게 들릴 것 같았다"고 답변했다.
혜인은 "애플 강남을 찾는 모든 분들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오픈 세션"이라면서 "정말 앞에서 부르는 느낌이더라. 우리가 양옆에서 부르고 있는 착각을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끝으로 뉴진스는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올해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소닉 2023'에 출연한다.
다니엘은 "해외 팬분들을 뵐 수 있어서 설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민지는 앞으로 뉴진스가 선보일 음악과 관련해 "우리는 항상 스스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해왔다. 앞으로도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계속 써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구름 같다고 생각했어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잖아요. 많은 분들이 저희를 다양하게 봐줬으면 좋겠어요."(해린)
"전 뉴진스 하면 가족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라요. 저희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그룹인 것 같습니다."(다니엘)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애플 강남에서 애플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가 공식 행사에서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팀이다. '어텐션', '하입보이', '디토' 등 모든 발표곡이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으며 K팝 4세대 대표로 급부상했다.
이날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해린은 "감사한 마음이 정말 크다. 우리끼리 있을 땐 실감이 잘 안 나는데 무대에 서거나 축제에 가서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반겨주는 걸 보면서 (높아진 인기를) 느낀다"고 답했다.
다니엘 역시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음악으로 힘을 받는 것 같아서 그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인 로우가 올 초 발표한 '2023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23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유일했다. 하니는 "23팀 안에 우리를 뽑아줘서 감사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콘셉트, 비주얼적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부담감도 따를 터. 해린은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앞으로 많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텐데 그에 대한 설렘도 있고,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감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민지는 "우리는 무대를 순수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을 가진 팀"이라면서 "그걸 많은 분들이 솔직하다면서 애정 어리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애플이 오는 31일 국내 다섯 번째 매장인 강남점 오픈을 앞두고 마련한 자리다. 고객들과의 소통·체험을 강화하기 위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을 준비하면서 뉴진스와 협업했다. 4월 1일부터 뉴진스의 히트 싱글 'OMG'를 팝업 스튜디오에서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감상 가능하다.
애플과 컬래버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민지는 "데뷔 후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특별한 경험이 있었으면 했는데, 애플의 공간 음향으로 우리의 음악을 들려드리면 좋겠더라"고 밝혔다.
이어 해린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뉴진스와 특별한 교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애플 강남에서 '투데이 앳 애플'을 통해 생동감 있는 선물을 팬들에게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며 접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지는 "아이폰과 에어팟 맥스를 사용 중이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만큼 컬래버가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하니 역시 "옛날에 선물로 아이폰 셔플을 받았는데 자주 썼다"고 했고, 해린도 "평소에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공간 음향을 들을 때마다 신기했다.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 'OMG'도 그렇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의 곡으로 'OMG'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하니는 "통통 튀는 드럼 사운드와 멤버들 각자의 개성 있는 보컬이 드러나는 곡이다. 이 부분이 공간 음향과 만나 전달력이 극대화될 것 같더라. 조금 더 재밌게 들릴 것 같았다"고 답변했다.
혜인은 "애플 강남을 찾는 모든 분들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오픈 세션"이라면서 "정말 앞에서 부르는 느낌이더라. 우리가 양옆에서 부르고 있는 착각을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끝으로 뉴진스는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올해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소닉 2023'에 출연한다.
다니엘은 "해외 팬분들을 뵐 수 있어서 설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민지는 앞으로 뉴진스가 선보일 음악과 관련해 "우리는 항상 스스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해왔다. 앞으로도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계속 써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구름 같다고 생각했어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잖아요. 많은 분들이 저희를 다양하게 봐줬으면 좋겠어요."(해린)
"전 뉴진스 하면 가족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라요. 저희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그룹인 것 같습니다."(다니엘)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