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Mnet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보이스 플래닛'이 마지막 생방송까지 부정투표 의혹으로 시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Mnet '보이스 플래닛' 부정 투표 의혹 등 각종 논란과 관련된 민원이 총 1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민원 접수 내용을 분석해 회의 안건으로 올릴지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Mnet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을 밝혀냈던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도 19일 방심위에 '보이즈 플래닛'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상위 측은 '방송 권한을 남용하여 특정 참가자에게 내정 특혜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생존자 발표식에서의 석연치 않은 순위 점수 발표', '각종 순위의 근거가 되는 지표들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채 방송 및 경연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 '부정투표 의혹', '자회사 계열 밀어주기 의혹' 등과 관련한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진상위는 "꿈을 가지고 오디션에 도전하는 전 세계의 모든 참가자, 지망생들을 응원하며, 그들이 가진 꿈이 조작에 의해 좌절되는 것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이전에 저희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앞으로도 밝은 눈으로 방송을 지켜보겠다고 드린 약속은 언제나 지켜지고 있음을 알려드리면서, 하루빨리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 측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보이즈 플래닛'은 파이널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이 하나의 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