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우쥬록스 임금 체납 외면" 직원들 하소연 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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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현우가 우쥬록스 임원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직원들의 월급 미지급 상황을 방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25일 한경닷컴에 "이현우가 최근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우쥬록스에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직원들이 급여가 밀린 상황에서도 정산을 받아 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 관계자는 "이현우는 우쥬록스 A 이사의 지인으로 사내에서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지만, '부사장'으로 불린다"며 "직원들이 급여도 못 받고 있는데, 본인은 월급을 받으면서 사측의 편에 서서 직원들이 퇴사하는데, 신경도 안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현우는 우쥬록스에서 월급을 받았던 것은 맞지만 "부사장이라는 직책으로 불린 건 사실이 아니며, '프로듀서' 정도의 입지"라면서 "직원들의 월급이 밀리는 문제를 저에게 항의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현우가 사내 임원이나 경영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산, 월급 등이 미지급되는 부분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이현우는 한경닷컴의 문의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보고 싶어 지인의 소개로 우쥬록스라는 회사를 알게 됐고, 이곳에서 이런저런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기에 레이블을 함께 계획하며 전속계약을 한 것도 맞다"면서도 "결국 회사가 힘들어지면서 흐지부지됐고, 결과적으로 레이블도 유튜브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이사와의 친분과 회사 내 직책에 대해 부인하며 "저 역시 월급이나 정산이 밀려 항의했었다"며 "저와 함께 일하는 동생들이 월급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냐"고 전했다.
우쥬록스는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콘텐츠, 커머스, 브랜딩, 마케팅 등 사업 분야가 넓은 뉴미디어 컴퍼니다. 이현우 외에 배우 오만석, 방송인 지석진, 손미나, 코요태 빽가 등이 소속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소속 연예인들의 진행비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직원들의 급여까지 미지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지급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우쥬록스 측은 "퇴사자들에게는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모두 완료되었으며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경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을 맺은 배우 송지효는 신뢰가 깨진 부분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송지효 측은 "현재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으며 임금 및 정산금 지급 소송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쥬록스는 2016년 경영 컨설팅업 업종으로 법인이 설립됐다. 채용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2019년 2억1042만원이던 매출이 2020년 11억6866만원, 2021년 25억938만원으로 급증했지만, 영업손실 역시 2019년 2억1875만원에서 2021년까지 7억3286만원으로 급증했다.
한편 우쥬록스 퇴사 직원들은 지금까지 퇴직금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일부 재직자들의 급여가 밀리고 있다는 주장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이에 몇몇 퇴사자들은 해당 내용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한 상태다.
이에 우쥬록스 김영찬 이사는 "제가 경영 파트를 담당하고 있진 않지만, 미지급된 내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 지급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25일 한경닷컴에 "이현우가 최근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우쥬록스에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직원들이 급여가 밀린 상황에서도 정산을 받아 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 관계자는 "이현우는 우쥬록스 A 이사의 지인으로 사내에서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지만, '부사장'으로 불린다"며 "직원들이 급여도 못 받고 있는데, 본인은 월급을 받으면서 사측의 편에 서서 직원들이 퇴사하는데, 신경도 안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현우는 우쥬록스에서 월급을 받았던 것은 맞지만 "부사장이라는 직책으로 불린 건 사실이 아니며, '프로듀서' 정도의 입지"라면서 "직원들의 월급이 밀리는 문제를 저에게 항의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현우가 사내 임원이나 경영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산, 월급 등이 미지급되는 부분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이현우는 한경닷컴의 문의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보고 싶어 지인의 소개로 우쥬록스라는 회사를 알게 됐고, 이곳에서 이런저런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기에 레이블을 함께 계획하며 전속계약을 한 것도 맞다"면서도 "결국 회사가 힘들어지면서 흐지부지됐고, 결과적으로 레이블도 유튜브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이사와의 친분과 회사 내 직책에 대해 부인하며 "저 역시 월급이나 정산이 밀려 항의했었다"며 "저와 함께 일하는 동생들이 월급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냐"고 전했다.
우쥬록스는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콘텐츠, 커머스, 브랜딩, 마케팅 등 사업 분야가 넓은 뉴미디어 컴퍼니다. 이현우 외에 배우 오만석, 방송인 지석진, 손미나, 코요태 빽가 등이 소속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소속 연예인들의 진행비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직원들의 급여까지 미지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지급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우쥬록스 측은 "퇴사자들에게는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모두 완료되었으며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경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을 맺은 배우 송지효는 신뢰가 깨진 부분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송지효 측은 "현재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으며 임금 및 정산금 지급 소송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쥬록스는 2016년 경영 컨설팅업 업종으로 법인이 설립됐다. 채용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2019년 2억1042만원이던 매출이 2020년 11억6866만원, 2021년 25억938만원으로 급증했지만, 영업손실 역시 2019년 2억1875만원에서 2021년까지 7억3286만원으로 급증했다.
한편 우쥬록스 퇴사 직원들은 지금까지 퇴직금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일부 재직자들의 급여가 밀리고 있다는 주장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이에 몇몇 퇴사자들은 해당 내용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한 상태다.
이에 우쥬록스 김영찬 이사는 "제가 경영 파트를 담당하고 있진 않지만, 미지급된 내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 지급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