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이핑크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이핑크(Apink)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이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었다.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28일 에이핑크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네 명의 멤버들은 5월부터 새로운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활동 및 팀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티스트를 위한 따뜻하고 포용의 리더십으로 멤버들을 더욱 성장시킴과 동시에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네 사람은 기존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이하 IST엔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은지만 홀로 IST엔터에 남게 됐다.

다만 에이핑크 '해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멤버 전원이 그룹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애정이 있는 만큼 그룹 해산 없이 팀 활동 또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당사는 에이핑크의 차후 활동과 관련 IST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에이핑크는 멤버들이 팬들에게 말했듯 '앞으로도 에이핑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IST엔터 역시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달려와 준 에이핑크 모든 멤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있는 에이핑크를 위해 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따뜻한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은지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가수 활동은 물론 빠른 시일 내 차기작을 통해 인사드릴 예정이며, 이후 다양한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