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또 출연자 사생활 논란, 이번엔 혼인빙자사기·폭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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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가 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플러스·ENA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14기로 출연 중인 영철(이하 가명)이 혼인 빙자 사기, 폭행 등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영철의 약혼녀였다고 주장하면서 과거 호텔 사업을 함께 하면서 그가 운영하는 호텔에 건축 자금을 지급했으나 완공 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년 동안 일했지만 월급이나 정산을 하나도 받지 못한 채 빚만 떠안았다는 입장이다.
A 씨는 "제가 빚을 갚느라 돈이 없어서 고소를 바로 못 했는데 증거가 없어서 고소를 못 하는 줄 알고 1년이 지나서 되려 저를 횡령으로 고소했다"며 "횡령은 무고 판결이 나왔는데도 제가 결혼하느라 바빠 맞고소를 미뤘더니 (고소를) 안 할 줄 알고 방송에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철에게 6개월 동안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영철과 관계를 정리하면서 투자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가 오히려 폭행당했다는 설명이다. A 씨는 "폭력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고 뻔뻔해졌다"며 "다른 여성과 교제하는 것을 들킬까 봐 배를 차서 침대 밖으로 내동댕이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철이 A 씨에게 보낸 메시지를 증거로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영철이 A 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여러 차례 돈을 요구하는 정황도 담겼다.
A 씨는 "TV에 출연하는 수준의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판국에 내가 찢겨 사라지더라도 폭로하지 않으면 또 생겨날 새로운 피해자들이 신경 쓰였다"며 "과거의 일들이지만 진정 어린 사과가 없는 것이 문제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A 씨는 직접적으로 영철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14기 출연자 중 영철이 직접 건축한 호텔을 운영 중이라고 밝히면서 폭로의 대상이 영철임이 밝혀졌다.
영철의 논란에 '나는솔로' 측은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31일 '나는솔로' 14기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에서 출연진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예고된 상황이지만 영철의 참석 여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더욱이 '나는솔로'의 출연자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출연자 검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나는솔로'는 출연자의 성매매 논란, 양다리 의혹, 왕따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13기에도 성병 의혹 출연자, 결혼 이력을 숨긴 출연자가 등장해 시끄러웠다.
제작진은 여러 차례 사과하고, 출연진이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출연자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시청자들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플러스·ENA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14기로 출연 중인 영철(이하 가명)이 혼인 빙자 사기, 폭행 등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영철의 약혼녀였다고 주장하면서 과거 호텔 사업을 함께 하면서 그가 운영하는 호텔에 건축 자금을 지급했으나 완공 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년 동안 일했지만 월급이나 정산을 하나도 받지 못한 채 빚만 떠안았다는 입장이다.
A 씨는 "제가 빚을 갚느라 돈이 없어서 고소를 바로 못 했는데 증거가 없어서 고소를 못 하는 줄 알고 1년이 지나서 되려 저를 횡령으로 고소했다"며 "횡령은 무고 판결이 나왔는데도 제가 결혼하느라 바빠 맞고소를 미뤘더니 (고소를) 안 할 줄 알고 방송에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철에게 6개월 동안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영철과 관계를 정리하면서 투자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가 오히려 폭행당했다는 설명이다. A 씨는 "폭력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고 뻔뻔해졌다"며 "다른 여성과 교제하는 것을 들킬까 봐 배를 차서 침대 밖으로 내동댕이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철이 A 씨에게 보낸 메시지를 증거로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영철이 A 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여러 차례 돈을 요구하는 정황도 담겼다.
A 씨는 "TV에 출연하는 수준의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판국에 내가 찢겨 사라지더라도 폭로하지 않으면 또 생겨날 새로운 피해자들이 신경 쓰였다"며 "과거의 일들이지만 진정 어린 사과가 없는 것이 문제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A 씨는 직접적으로 영철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14기 출연자 중 영철이 직접 건축한 호텔을 운영 중이라고 밝히면서 폭로의 대상이 영철임이 밝혀졌다.
영철의 논란에 '나는솔로' 측은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31일 '나는솔로' 14기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에서 출연진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예고된 상황이지만 영철의 참석 여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더욱이 '나는솔로'의 출연자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출연자 검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나는솔로'는 출연자의 성매매 논란, 양다리 의혹, 왕따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13기에도 성병 의혹 출연자, 결혼 이력을 숨긴 출연자가 등장해 시끄러웠다.
제작진은 여러 차례 사과하고, 출연진이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출연자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시청자들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