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아들 최환희(활동명 지플랫), 딸 최준희 씨 /사진=한경DB, SNS
최진실 아들 최환희(활동명 지플랫), 딸 최준희 씨 /사진=한경DB, SNS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A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것과 관련 오빠인 가수 최환희(활동명 지플랫)가 측이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시께 최준희가 A씨를 주거침입으로 112 신고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집을 비우게 된 최환희의 부탁을 받아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방문했다.

그러다 다음날인 8일 밤 10시께 남자친구와 집에 들어온 최준희와 마주쳤다. 이에 최준희는 A씨에게 집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고, A씨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9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지플랫(최환희)과 할머니 관계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말씀드린다"며 해당 거주지는 최환희가 실거주자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 최준희는 따로 독립해 출가한 지 수년째로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에 지플랫이 혼자 독립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으며 지플랫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한 매체를 통해 "외할머니와 갈등은 미성년자일 때 내 몫의 재산을 건드리면서 시작됐다"며 "횡령을 하니까 신뢰가 무너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외할머니가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공개하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면서 "혹여 기존의 기사 내용으로 인해 최환희와 할머님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까 염려스러운 마음"이라고 우려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