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정세 '급변'…ESG 경영 방향타는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은 내년 ESG 경영 수립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트럼프 차기 행정부를 맞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내년에는 ESG의 핵심 화두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지는 시기다.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ESG 정책 방향성에 대해 짚어봤다.
    커버 스토리
    • 2025 ESG 키워드 ⑤ 지속가능성 공시 - 지속가능성 공시 규제 강화…밸류업, 세법 개정 '촉각'

      [한경ESG] 2025 ESG 키워드 ⑤ -지속가능성 공시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개선을 위한 세계 3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새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자는 기후 정책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기후 공시 의무화는 사실상 폐기되고 시장 주도의 자발적 공시 체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그럼에도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가 후퇴하기보다는 미국 일부 주정부와 국제적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나 유럽연합(EU)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지속가능성 공시 준비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보고 체계 구축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특정 매출액 이상의 모든 기업은 2026년부터 스코프 1·2·3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을 적용한 EU 대기업과 상장 SME, 비EU 기업은 내년부터 스코프 1·2·3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장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공시기준이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자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만큼 글로벌 기준으로 역할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 공시 규칙이 의무화되지 않는다 해도 미국 기준 부재로 글로벌 최저 하한선인 IFRS S1이나 S2를 자발적 기준으로 사용해 국제기준의 시장 도입이 가속화

      2024.12.05 06:00
    • 2025 ESG 키워드 ③ 美 청정경쟁법 - 높아지는 탄소 관세장벽, 데이터 신뢰성 확보해야

      [한경ESG] 커버 스토리 - 2025 ESG 키워드 ③ 美 CCA 수출 중심의 국내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는 탄소가격제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함께 미국 청정경쟁법(Clean Competition Act, CCA)이 거론된다. 2022년 최초 발의 후 2023년 12월 셸던 화이트하우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재발의한 CCA는 미국 양당 모두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판 CBAM’으로 불리는 CCA가 통과될 경우 철강, 시멘트 12개 품목에 탄소세(온실가스 1톤당 55달러)가 부과될 예정이다. 국가 간 탄소가격 격차가 탄소세 규모에 유효한 영향을 미치는 EU의 CBAM과 달리 CCA는 개별 국가의 탄소가격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탄소세 적용 대상은 북미 산업 분류체계를 기준으로 26개 에너지집약 산업군에서 생산된 원자재로 2025년 최초 시행 이후 2027년 완제품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상원에서 공화당 빌 캐시디 상원의원에 의해 외국 오염세법(Foreign Pollution Fee Act, FPFA)이 발의됐다. FPFA는 CCA와 달리 좀 더 관세적인 모습을 띤다. CCA 미국 내 기업에도 온실가스배출량 보고를 요구하는 등 국내외에서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FPFA는 주로 수입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국 내 생산자에게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다. 트럼프의 집권과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CCA가 FPFA로 대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경연 “CCA, 한국에 영향 클 것”CCA는 국가 간 탄소집약도 차이에 따른 비용 격차와 자국 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탄소집약도는 탄소배출량을 생산량으로 나눈 값으로, 동일한 규

      2024.12.05 06:00
    • 2025 ESG 키워드 ⑥ 전환 금융 - 전환 금융, 역할론 급부상…글로벌 시장 경쟁도 가속화

      [한경ESG] 2025 ESG 키워드 ⑥-전환 금융2030년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요소로 전환 금융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지구 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는 목표와 유럽연합(EU) 내 사업 및 활동 시 2050년까지 기후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55%로 감축하기 위해서는 전환 금융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 녹색금융 체계에서 고탄소 산업 내 기업은 저탄소 전환 활동을 위한 자금조달이 사실상 어려워 기업들이 탄소감축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도 전환 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급부상하는 전환 금융전환 금융은 탄소 고착 현상을 피하고, 전환에 부합하며, 전환에 기여하는 투자에 대한 자금조달을 의미한다. 이른바 현재 기후와 환경성과 수준에서 기후중립적이면서 기후 회복력이 있으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전환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6월 EU 집행위원회는 비금융 회사나 금융 회사가 전환 금융을 조달하거나 투자하는 데 자발적으로 EU의 지속가능 금융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전환 금융에 대한 정의를 공식화했다. 전환 금융은 기후 회복력을 바탕으로 환경적 지속가능한 경제로 전환하고자 하는 목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 목표가 없는 일반 금융과도 차별화된다. 기업이 친환경 생산 방식에 투자하거나 친환경 기술이 없는 곳에서 환경발자국을 최대한 감축하기 위해 투자하거나, 탄소집약적 자산을 보유한 조직이 친환경 기술을 채택해 배출량을 줄이고 최소화하고자 할 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전환 금융의 핵심 내용이다. 또 전환 금융은 2030년 기후 목표 달성을 위

      2024.12.05 06:00
    • 2025 ESG 키워드 ② 발전 부문 유상 할당 - 상향 예고에 전기료 인상 등 '진통' 상당

      [한경ESG] 커버 스토리 - 2025 ESG 키워드 ② 배출권거래제 유상 할당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한국 배출권거래제(ETS)는 제4차 계획 기간에 접어든다. 배출권 유상 할당 비중 상승 여부가 핵심 포인트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각계에 4차 계획 기간 유상 할당 비중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보고기한인 내년 6월까지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간 온실가스 총배출량(CAP)을 정해주고, 할당 범위 내 배출할 경우 여유분을 시장 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할당 범위를 벗어나면 배출권을 구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부터 2017년 1기까지 전량 무상 할당이었다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기에는 유상 할당 비율이 총배출권의 3%, 3기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총배출권의 10%로 높아졌다.하지만 지금까지는 잉여 배출권이 많아 3차 계획 기간인 2021~2023년에만 기업의 잉여 배출권이 총 7451만 톤 발생했다. 따라서 배출권 가격이 톤당 1만 원대의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기업의 탄소감축 투자 유인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발전 부문 유상 할당 비중이 관건 정부는 지난 11월 27일 4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환경부가 내놓은 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의 골자는 4차 계획기간에 상향된 NDC 달성에 기여하도록 유상 할당 부문을 새롭게 나누고 업종별로 차등화된 유상 할당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장 안정화 조치 예비분을 허용 총량 내로 포함한다.구체적으로는 부문별 감축 요건을 고려해 허용 총량 부문을 전기 생산에 관여하는 발전과 발전 외 부문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발전

      2024.12.05 06:00
    • “플라스틱 재활용은 순환경제로 풀어야”

      [한경ESG] 커버 스토리 - 플라스틱의 배신?인터뷰 / 장용철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겸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센터장전 세계는 매년 수억 톤의 플라스틱을 소비하며, 그중 상당 부분이 여전히 매립지와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 기술과 정책이 등장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 나아가는 길이 열리고 있다. 오랜 기간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입체적으로 분석해온 장용철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와 플라스틱 재활용의 미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분리배출을 통한 플라스틱 재활용, 어떤 문제가 있나.“플라스틱 재활용은 크게 기계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구분할 수 있다. 기계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의 화학적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고 선별, 분쇄, 용융 등 물리적 재활용 공정을 적용해 다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2차 원료(재생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오염 상태와 전처리 수준에 따라 재생 원료 최종 생산품의 품질 저하를 피할 수 없다. 즉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한 신재 플라스틱에 비해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고, 여러 번 반복해 재활용하기 어렵다. 또 플라스틱의 화학적 구조 변화 없이 물리적 형태만 바꾸기에 여러 폴리머가 혼합된 복합 재질 플라스틱이나 오염된 폐플라스틱에는 이 기술을 적용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화학적, 열분해 재활용 기술은 유망한가.“먼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과 파쇄 등 전처리 공정을 거친 후 화학 원료가 되는 유화, 탄화수소유, 환원제, 원료 모노머(monomer) 등으로 생산해

      2024.11.05 10:32
    • 논란의 플라스틱 재활용, 진실 vs 거짓

      [한경ESG] 커버 스토리 - 플라스틱의 배신? 환경보호를 위해 분리수거에 신경 쓰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버린 플라스틱이 재활용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재활용률은 생각보다 낮고, 일부 플라스틱은 새로운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둘러싼 진실과 거짓, 그 이면을 알아봤다.01 플라스틱 재활용은 사기극인가?플라스틱 재활용이 사기극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롤랜드 기에 캘리포니아대 교수다. 롭 본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은 롤랜드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엑손모빌이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9월 23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플라스틱 재활용이 사기극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하지만 롤랜드 교수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사기극이라고 주장한 것이 아니다. 기업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기보다 마케팅을 통해 재활용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기업이 플라스틱 생산 단계에서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고, 생산 축소도 하지 않았다는 것일 뿐 재활용 자체가 사기극이라고 주장한 적은 없다.02 종이 빨대는 친환경적인가?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위장 환경주의(그린워싱)’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종이 빨대는 해양생태계 보호와 생분해성 측면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와 비교해 장점이 있지만, 제조 과정에서 환경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완전히 ‘친환경’ 대안으로 보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환경부는 지난 9월 ‘1회용품 저감 정책 통계 작성 및 관리 방안’ 용역 보고서를 공개해 종이 빨대

      2024.11.05 10:15
    • 플라스틱 규제 더 세진다…2040년까지 100% 회수

      [한경ESG] 커버 스토리 - 플라스틱의 배신? 플라스틱은 세계경제의 필수 물질로, 거의 모든 경제 부문에서 사용된다. 화석연료에 기반해 생산되기에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까지 피해를 입힌다.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세계 해양생태계의 경제적 손실이 매년 최소 130억 달러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비롯해 플라스틱 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수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 11월, 플라스틱 국제협약 ‘분수령’…규제 시동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금도 어디에선가는 많은 플라스틱이 버려지고 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지난 15년간 연평균 36% 증가해 2022년 4억 톤을 기록했고, 플라스틱 폐기물 양은 2022년 기준 약 3억7000만 톤에 이른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연간 생산한 플라스틱의 79%가 매립되거나 환경에 방치되며, 12%는 소각되고,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9%에 불과하다. 2060년에는 10억 톤 이상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제사회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플라스틱의 악영향에 대응하고자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전 생애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도입하고 일회용품, 비닐봉지, 미세플라스틱 등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나아가 최근 법적 구속력을 지닌 플라스틱 국제협약 마련을 위한 논의가 가속화되며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2018년 G7 정상회의에서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지의 55% 이상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고, 204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을 100% 회수한다는 ‘해양 플라스틱 헌장(Ocean Plastic Charte

      2024.11.05 10:00
    • 플라스틱 재활용 '갑론을박'…현실적 해법은

      [한경ESG] 커버 스토리 - 플라스틱의 배신? “플라스틱 재활용은 사기일까?”최근 미국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논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수십 년간 플라스틱 제품 재활용으로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며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화학적 재활용을 거쳤다는 플라스틱의 대부분이 연료로 쓰이고, 나머지 1% 정도만 재활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기후보전센터가 공개한 ‘플라스틱 재활용의 사기’라는 보고서에도 화석연료 및 기타 석유화학 회사들이 재활용이라는 거짓된 약속으로 지난 60년간 플라스틱 생산량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실제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은 매우 미미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3억5300만 톤 중 재활용률은 9%(3400만 톤)에 그쳤다.플라스틱 재활용 논란, 왜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상당히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동일 재질끼리 분류해야 하는데, 같은 종류의 플라스틱이 존재하지 않아서다. 만약 동일 재질끼리 분류한다 해도 다른 화학 첨가제나 착색제가 포함되면 재활용이 불가능해진다. 또 플라스틱 재활용은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장은 “플라스틱 재활용은 가능하지만 재질이나 형태, 첨가제가 다양하고 복잡하기에 현재 기술로는 재활용만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플라스틱 재질도 같은 종류가 존재하지 않아 녹여서 재생 원료를 만들 때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사실상 플

      2024.11.05 10:00
    • 저조한 플라스틱 재활용, 국내외 해결 묘책은

      [한경ESG] 커버 스토리 - 플라스틱의 배신?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플라스틱은 유연성, 저렴한 비용, 우수한 내구성 등의 이점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 및 생활 영역에서 널리 사용돼왔다. 플라 스틱 생산 규모는 1950년 200만 톤에서 2019년 4억6300만 톤으로 약 230배 급증했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량의 약 40%가 포장재나 일회용품으로 이들의 생애주기는 6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이는 포장재와 일회용품에 의한 폐기물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폐기물 발생 대비 폐플라스틱 증가폭 2배↑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폐플라스틱은 2000년 156만 톤에서 2019년 353만 톤으로 2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관리를 위해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2019년 15%에 불과했고, 실제로 재활용된 폐플라스틱 폐기물은 9%에 그친다. 폐플라스틱의 절반 정도인 49%는 매립됐고, 19%는 소각됐다. 폐플라스틱의 22% 정도는 적절하게 관리됐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2011년 530만 톤에서 2020년 1100만 톤으로, 연평균 8.3%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폐플라스틱의 발생원별로 살펴보면 생활계에서 441만 톤(40.0%), 사업장배출시설계에서 601만 톤(54.5%)으로 발생 비중이 크며, 건설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은 각각 59만 톤(5.3%), 1900톤(0.2%)이 발생했다. 국내 전체 폐기물 발생량은 연평균 3.8% 증가한 것에 비해 폐플라스틱은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부의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국내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2021년 기준 73%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열적 재활용을 제외하고

      2024.11.05 10:00
    • EU·일본, 전환 금융 시장 어디까지 키웠나

      [한경ESG] 커버 스토리 - 글로벌 전환 금융 동향 #1 EU 유럽연합(EU)은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유엔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로 대표되는 국제사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속가능 금융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하는 금융 투자 활동’으로 정의하고, 녹색 여부를 판단 및 평가할 수 있는 명확한 분류체계와 관련 정보에 대한 통일되고 투명한 공시제도를 구축하고 있다.2018년 3월 EU는 지속가능 금융에 대한 3대 목표 및 10대 실행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 금융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 수립 및 지속가능성 공시 규정 강화, 녹색채권 표준 도입 등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유럽 그린딜’을 발표해 녹색 및 전환 금융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자금 조달을 장려하고, 에너지 자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2021년 7월에는 금융 시장을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 조달을 촉진하는 ’지속가능 금융 전략’을 내놓고 전환 금융과 포용적 프레임워크 조성을 강조했다. 지속가능 금융 전략 중 ‘실물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전환 금융’은 ▲온실가스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에 자금 지원 ▲전환 노력 인정을 위한 EU 분류체계 프레임워크 확장 ▲EU 분류체계에 지속가능한 활동 영역 추가 ▲지속가능한 제정 표준 및 레이블을 확장해 전환 노력에 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여기서 전환 금융 부문은 에너지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EU 택소노미와 체계 마련을 실시했다. 당시 전략 발표와 함께 유럽 녹색채권 표준안(European Green Bond Standard, EU-GBS)의 채택도 이뤄졌다. 2023년 6월에

      2024.10.05 06:01
    • 인소영 KAIST 교수 "정부의 역할 중요...전환 금융 생태계 활성화해야"

      [한경ESG] 커버 스토리 - 인터뷰2인소영 카이스트 교수 인소영 카이스트 교수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전환과 관련한 기업경영, 투자전략, 정책금융 전문가다. 스탠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프리코트 에너지 연구소에서 지속가능 금융 연구를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부,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 구글과도 협업하며 기후테크의 성장과 기후금융의 역할, 글로벌 기업의 탈탄소 전략 등 많은 연구를 내왔다. 인소영 교수는 지속가능 금융 분야에서 한국이 미국이나 EU와 다른 방식의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한국이 전환 금융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때 주의할 점은.“전환 금융은 지속가능금융 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다. 전환 금융 개념 정의를 비롯해 아직은 합의점이 뚜렷하지 않다. 가장 먼저 한국이 전환 금융을 도입하는 데 있어 분명한 정의와 함께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보통 지속가능성 분야는 유럽이 주도권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은 다르다. 산업구조도 다르고 경제발전 방식, 사람들의 가치관도 다르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유럽은 잘하는데 우리는 늦었다, 이런 식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본다.” 아시아와 서양 국가의 지속가능금융 방식이 다른가. “유럽의 경우 주로 시장 주도형 전환(market-driven Transition)이고, 아시아는 정부 주도형 전환(state-driven transition)이다. 석사학위 지도교수이신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님께서 월드뱅크와 진행한 연구에서, 중국이 경제부흥을 위한 일대일로 정책을 펴던 시기 동서양 경제 전환 방식을 이 같이 정의했

      2024.10.05 06:01
    • 글로벌 기업, 녹색 전환 금융 조달 계획은 촘촘했다

      [한경ESG] 커버 스토리 - 450조 시장, 전환 금융 새판 짜기“녹색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금을 동원하겠다. 청정에너지 기술 비용 감소는 저배출 시대로 이어지는 경로를 열어준다. 앞으로는 저비용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일본 복합 기업 히타치제작소(히타치)가 2021년 1월 7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의 일부다. 이 무렵 히타치의 주가는 급격히 상승했다. 2021년 1월 800엔대에 불과하던 주가가 2024년 9월 26일 3900엔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5배가량 늘었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도요타에 이어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됐다. 히타치는 2019년 1조 엔을 조달해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당시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 사장은 경영 지표인 경제가치에 환경가치와 사회가치를 추가했다. 동시에 투하자본이익률(ROIC) 10% 초과 목표도 수립한다. 히가시하라 히타치 사장은 “사업을 통해 탈탄소 사회와 순환경제 실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투자자 설득해 전환 금융 발판 마련히타치는 고탄소배출 사업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IT 위주의 사업과 해외 포트폴리오에 집중했다. 탈탄소화 기반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다. 화력발전 사업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쓰비시중공업과 통합하고, 2020년 9월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이 보유한 발전소 지분은 모두 미쓰비시중공업에 양도하며 손을 털었다.탈탄소화와 관련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갔다. 재생에너지에 따른 전원의 분산화가 진행돼 송배전의 중요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2020년 7월 스위스 ABB사로부터 송배전망 사업을 1조 엔에 인수했다. 2023년 3월 송배전

      2024.10.05 06:00
    • 전환 금융, 거대시장 급부상… 성공의 조건은

      [한경ESG] 커버 스토리 - 450조 시장, 전환 금융 새판 짜기 세계는 녹색을 향한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녹색 금융 활성화와 그린워싱 방지를 위해 만든 녹색 경제활동 분류체계인 택소노미도 마련됐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온실가스배출량의 75% 이상은 에너지 발전, 운송, 제조업 등 고탄소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에너지 산업, 철강, 화학, 수송 등 고탄소 산업이 국가 총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탄소 부문의 감축이 필수적이다.탄소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탄소 부문은 녹색 금융에서 배제되기에 이 부문의 전환이 전제되지 않고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모델링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 수요는 90%, 석유는 80%, 천연가스는 70% 이상 감소해야 한다. 저탄소 기술로의 기업 전환을 돕는 과도기 성격의 전환 금융이 필요한 이유다.전환 금융은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각국 정부가 전환금융에 막대한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을 투입할 예정임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미국 블랙록, 영국 바클레이스, 씨티그룹과 BNP파리바 등 글로벌 주요 자산운용사, 은행 등이 전환 금융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전환금융팀을 신설하거나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전환 금융, 미래 변화 위한 핵심 조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환 금융을 ‘신빙성 있는 이행 계획 아래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일관된(aligned) 넷제로 전환을 실행하기 위해 기업이 조달하거나 집행하는 금융’으로 정의한다. OECD는 전환 금융을 기존 지속가능 금융, 녹색 금융과

      2024.10.05 06:00
    • 벤 콜데컷 옥스퍼드 교수 "기업 신뢰할 수 있는 녹색 전환 계획이 우선"

      [한경ESG] 커버 스토리 - 해외 석학 인터뷰벤 콜더컷 영국 옥스퍼드 교수 겸 영국 전환 계획 태스크포스(TPT) 사무국장 벤 콜더컷 옥스퍼드 지속가능금융그룹 교수는 영국의 지속가능금융 이니셔티브에 수년간 참여한 전문가다. 콜더컷 교수는 영국 녹색투자은행위원회에 참여해 녹색투자은행(그린뱅크)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또 녹색 금융 이니셔티브 관련 업무에 몸담았으며, 한국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해당하는 영국 기후변화위원회의 녹색 금융 태스크포스(Green Finance Task Force, GFT) 및 영국 녹색 금융 및 투자 센터(Center for Green Finance and Investment)의 일원으로 일했다.이와 함께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금융 자문역으로 일하며 영국의 녹색 금융 전략을 준비하는 데 기여했다. 영국 중앙은행이 2015년에 발표한 기후변화에 대한 첫 번째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COP26 이후 전환 계획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콜더컷 교수는 영국의 전환 계획 태스크포스(Transition Plan Task Force) 사무국을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T)를 설정하는 데 영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돕는 등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다양한 노력에 힘써왔다. 콜더컷 교수를 만나 전환 금융을 도입한 영국의 사례는 어떤지, 그리고 한국에 적용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물었다. 기존 녹색 금융과 전환 금융은 어떻게 다른가.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녹색 금융은 자본을 오직 녹색 프로젝트에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렇다면 ‘녹색’이란 무엇일까? 풍력터빈, 태양광, 그리고 탄소포집&midd

      2024.10.05 06:00
    • 연기금·은행, 시장 선점 치열...전환 금융 공급 막전 막후

      [한경ESG] 커버 스토리 - 450조 시장, 전환 금융 새판 짜기전환 금융의 공급이 시작됐다. 고탄소 산업에 대한 탈탄소화는 막대한 금융 공급 없이 실현할 수 없다. 거대 기관투자자는 전환 금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지 않고는 기후변화로 촉발되는 시스템적 금융 위기를 피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이 전환 금융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이유다.전환 금융의 공급은 크게 2가지 방식이 활용된다. 첫째는 고탄소 배출 산업 내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기업에 채권, 대출, 펀드, 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철업이라면 전환 계획에 따라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거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선제적으로 상용화할 기업을 찾아 자금을 공급 또는 투자하는 것이다. 전환 계획과 탄소집약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급 여부를 결정한다.또 다른 방식은 고탄소 배출 기업에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다. 매끄러운 방식부터 주주권을 행사해 이사 교체를 요구하는 거친 방식까지 모두 활용된다. 특정 기업의 지분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지분이 적더라도 기후 행동(CA)100+ 등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집단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원하는 바를 관철한다. ESG 공시 의무화로 기업의 전환 계획이 노출되면서 경영 참여를 통해 전환을 촉구하는 금융기관이 늘고 있다. 다수 금융기관이 두 전략을 병행해 활용한다.연기금의 전환 금융 포트폴리오는싱가포르투자청(GIC)은 전자의 방식을 주로 활용하는 연기금이다. 2022년 포트폴리오를 자체 분석하고 기후변화와 재무 분석을 일정 부분 통합했다. 산업별로 탄소가격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탄소

      2024.10.05 06:00
    • [2024 ESG 브랜드] LG, 사회 부문 3관왕…현대차 7계단 올라 톱 10 진입

      [한경ESG] 커버 스토리-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S(사회) 부문 순위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사회 부문에서는 ㈜LG(40.2점)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실시한 조사에서 사회부문 1위(㈜LG), 2위(삼성전자), 3위(LG전자)는 종합 ESG 브랜드 순위와 같다.1위에 오른 ㈜LG는 6개 항목 중 ‘직원의 안전과 인권을 배려한다’(6.7%), ‘협력사 동반성장에 노력한다’(6.8%), 사‘ 회·지역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7.3%) 항목에서 최고 순위를 획득했다.㈜LG가 사회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데에는 인간존중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인권 경영을 ESG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LG는 인적자원과 다양성, 안전 및 보건, 공급망, 사회공헌 등 표준 지표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사회 부문 1위였지만 올해는 2위로 내려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38.6점을 획득했음에도 1위 자리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조직문화 혁신에 노력한다’(6.7%),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7.3%)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4개 항목에서는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임직원의 근로조건’을 중대 주제 8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외부의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에 미치는 영향과 내부 경영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도 이번 ESG 경영보고서에 담겼다.사회 부문에서는 ㈜LG와 삼성 계열사가 고루 상위권을 차지했다. 조직

      2024.09.05 06:02
    • [2024 ESG 브랜드]① 소비자 10명 중 8명은 ESG 인지...2년 전 대비 10%p 상승

      [한경ESG] 커버 스토리 -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①최근 기업의 ESG 경영을 알리기 위한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늘고 있다. 기업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확산할 때 소비자가 ESG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확인하면 효과적인 ESG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한경ESG〉는 창간 3주년을 맞아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설문조사를 통해 ESG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은 ESG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ESG에 대한 인지율은 조사를 실시해온 3년간 조금씩 높아졌다. ESG 인지율은 79%로, 지난해(76.2%)보다 2.8%p 올랐다. 2년 전(69.2%)과 비교하면 9.8%p 상승한 것이다. 소비자 10명 중 8명이 ESG를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많은 응답은 ‘들어본 적 있지만 내용은 잘 모른다’(32.7%)였고, 다음으로 ‘들어본 적 있고 내용도 어느 정도 안다’(29.1%), ‘들어본 적 있고 내용을 정확하게 안다’(11.1%), ‘들어본 적 있고 내용을 정확하게 알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6%)순이었다. 내용을 정확히 알거나 적극적으로 관심이 있어 구체적으로 ESG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7.1%에 달했다. 전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ESG를 인지하고 있다면, 그중 2명꼴로 ESG를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11.5%)보다 남성(28.9%)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22.2%), 20대(19%), 40대(17.3%), 50대(15%), 60대 이상(12%) 순이었다.특히 투자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인지하는 비율은 무려 87.6%에 달했다. ESG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비율은 약 22.7%였다. 투자경험이 없는 소비자는 각각 60.3%,

      2024.09.05 06:01
    • [2024 ESG 브랜드] 똑똑해진 소비자, ESG 제품에 지갑 더 열어

      [한경ESG] 커버 스토리 -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투자 경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2.4명은 ESG를 고려해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투자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3명, 투자 경험이 없는 소비자는 10명 중 1명이 ESG를 고려해 제품을 샀다. 〈한경ESG〉가 일반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올해 실시한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조사에서는 구매 경험과 관련한 설문 항목을 대폭 보강했다. ESG를 고려한 제품 구매 및 불매 경험 여부, 추가 지출 의향, 인지하고 있는 ESG 제품 브랜드 등 4개 문항을 신설했다.설문에서는 소비자의 79%가 ESG를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SG를 고려해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24%다. 투자 경험은 ESG를 고려한 제품 구매에 영향을 줬다. 투자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30.5%는 ESG를 고려해 제품을 샀으나 투자 경험이 없는 경우 구매 경험률은 9.9%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6%), 30대(25%), 50대(23%), 20대(21%) 순으로 ESG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많았다.또 소비자의 78.3%가 1회 이상 ESG를 고려해 제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ESG 제품을 살 때 추가(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7.2%였다. 제품 가격의 10% 미만을 추가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0.2%, 20% 미만은 21.5%, 30% 미만은 3.9%, 30% 이상은 1.7%다. 투자 경험이 있는 경우 추가 지출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2.8%로, 없는 경우(65.3%)보다 높았다.ESG 활동에 부정적 기업의 제품을 불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1%다. 남성(2

      2024.09.05 06:01
    • [2024 ESG 브랜드] 한수원, 신규 진입하며 1위 꿰차…LG전자 순위 대폭 상승

      [한경ESG] 커버 스토리 -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E(환경) 부문 순위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환경 부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39.7점)이 올해 신규로 진입하자마자 단숨에 1위를 탈환했다. 한수원은 환경 부문 순위 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6개 질문 중 에‘ 너지절약과 자원순환에 적극적이다’(7.8%), ‘자연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노력한다’(6.5%), 유해물질 배출을 억제한다‘(5.8%)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재생에너지 이용에 적극적이다’라는 항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1위(7.2%)를 차지했다.한수원이 환경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친환경 설비 시스템 구축을 토대로 친환경에너지 수력 발전사업에 적극 나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팔당수력발전소까지 수차 발전기 설비 내부에 사용되는 윤활제를 오일에서 물로 개선했고, 누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노후화된 팔당 수력발전소 등 3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그린 리모델링 시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배출도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한 것도 청정에너지 선도 기업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기도 했다.2위에는 LG에너지솔루션(36.1%)이 지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다가 올해는 한수원에 밀려 환경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

      2024.09.05 06:01
    • [2024 ESG 브랜드] 삼성증권, ESG 금융 브랜드 1위…보험사 약진 '눈길'

      [한경ESG] 커버 스토리-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ESG 금융기업 브랜드 글로벌 규제에 직접 대응해야 하는 기업뿐 아니라 금융업에서도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경ESG〉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금융, 증권, 보험회사에 대한 ‘ESG 금융기업 브랜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삼성증권이 42.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삼성화재해상보험, 교보생명보험으로 보험회사의 약진이 이목을 끌었다.‘삼성증권’ 금융기업 브랜드 1위 수성 …2, 3위는 보험사 약진삼성증권은 올해 ESG 금융 브랜드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환경 부문에서도 8.7%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직원의 안전과 인권 배려’, ‘다양성 존중 및 포용적 문화’ 항목에서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노력 부문에서도 지지를 얻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경영진의 높은 윤리의식과 이사회의 역할 부문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증권은 ESG를 반영한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전략으로 녹색경영과 책임경영, 투명경영 등 3대 원칙을 내세우며 재무적·비재무적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해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탈석탄 투자 원칙도 세우며 이에 걸맞는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의 모든 사업영역에서 리테일이나 도매 금융, IB,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관리 등 자기자본을 활용한 모든 투자 활동에 탈탄소 투자원칙을 적용하고 있다.지난해에는 ESG 금융 브랜드 순위가 삼성증권에 이어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2024.09.05 06:01
    • [2024 ESG 브랜드] LG, 지배구조 4년 연속 1위…삼성·LG 계열사 상위권 포진'

      [한경ESG] 커버 스토리-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G(지배구조) 부문 순위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조사에서 ㈜LG가 올해도 42.1점을 받아 지배구조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법과 원칙, 경영진의 윤리의식, 이사회 역할 등을 평가하는 만큼 ESG를 주도하는 경영진에 대한 시장의 평가로도 볼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한 지배구조 부문 1위(㈜ LG), 2위(삼성전자), 3위(LG전자)는 종합 ESG 브랜드 순위와도 같다. ㈜LG는 〈한경ESG〉가 ‘ESG 브랜드 조사’를 시작한 지 4년 연속 지배구조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지배구조 부문 10위 안에는 3곳을 제외하면 주로 ㈜LG와 삼성그룹 계열사가 포진해 있다. 지난해에 이어 ㈜LG와 LG전자, LG생활건강이 지배구조 부문 상위에 올랐고,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전기 외에 10위권에 신규 편입한 삼성E&A가 포진해 있다.㈜LG는 6개 항목 중 ‘법과 원칙을 준수한다’(7%), ‘경영진이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있다’(8.3%),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6.8%), ‘기업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7.3%),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한다’(6.6%) 항목에서 최고 순위를 획득했다. 나머지 다른 항목인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6.1%)에서도 2위로 높은 순위에 오르며 지배구조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을 굳혔다.㈜LG는 대기업 중에선 지주회사 체제전환 이후 경영 승계 이슈가 없어 안정적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경영진의 윤리의식과 관련한 항목에서 8.3%의 응답률을 받는 등 소비

      2024.09.05 06:00
    • [2024 ESG 브랜드]② LG, 3년 연속 1위 수성…삼성SDS·삼성전기 톱 10 진입

      [한경ESG] 커버 스토리 -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② 종합평가최근 글로벌 ESG 규제가 가시화되고, 기업의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각 기업이 실천하는 ESG 경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 ESG 경영을 주제로 한 대규모 광고캠페인을 실시하거나 홈페이지 전면에 ESG 경영 활동을 메인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는 기업도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이를 보도 자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경ESG〉는 창간 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3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연결 기준 매출액 상위 150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인했다. 이 조사는 〈한경ESG〉가 창간 초부터 4년째 이어온 대표 기획이다. 톱 100 순위 변동에는 최근 이슈와 현안에 대한 소비자의 판단도 담겼다.㈜LG, 3년 연속 1위 달성 올해 ESG 브랜드 조사 1위는 지난 3년간 1위 왕좌를 지킨 ㈜LG가 차지했다. ㈜LG는 같은 조사 대비 소비자의 더 많은 선택을 받아 지난해(105.3점)보다 9.8점 오른 115.5점을 받았다. 특히 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고 환경 부문은 4위에 랭크되는 등 모든 평가 부문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사회 부문은 ‘직원의 안전 및 인권을 배려한다’와 ‘협력사 동반성장에 노력한다’, 지배구조 부문은 ‘법과 원칙을 준수한다’와 ‘경영진이 높은 윤리의식을 갖추고 있다’,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기업 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한다

      2024.09.05 06:00
    • [2024 ESG 브랜드]③ 톱 100 결과표

      [한경ESG] 커버 스토리 -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2024 ESG 브랜드③ 톱 100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4.09.05 06:00
    • 커지는 'ESG' 변수, M&A 시장 흔들다

      [한경ESG] 커버 스토리 - ESG M&A 대해부 사모펀드(PE)와 기업들이 사업에 미치는 ‘ESG 리스크’ 혹은 더 나아가 ‘사업의 ESG 전환’을 고려하면서 ESG와 관련한 M&A가 늘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PE와 대기업 등 딜메이커를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딜로이트가 올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의 PE와 기업 M&A 리더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수 전략부터 거래 실행, 합병 후 통합(PMI)까지 M&A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ESG를 고려하는 리더가 늘고 있다. 기존에는 ESG의 중요성을 알더라도 M&A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최근에는 데이터 가용성 증가, 측정 도구 개선, ESG 관련 원칙 및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고도화되면서 ESG가 실행 단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글로벌 M&A 딜메이커들은 ESG 데이터를 발굴하고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측정 도구를 통해 ESG가 가치 평가, 목표 설정, 포트폴리오 관리 등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2년 전 진행한 같은 설문조사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ESG 영향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전략과 전술이 발전하면서 기업과 사모펀드 모두 표준 프리클로즈(pre-close)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ESG를 고려하는 빈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 딜로이트 컨설팅 미국 LLP 타나 샤 프린서플(principal)ESG 측정 고도화 단계 딜로이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조직 중 절반 이상(57%)이 명확하게 정의된 지표를 사용해 피인수기업의 ESG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이는 2년 전(39%)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ESG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통해 우수하고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수

      2024.08.06 09:00
    • SK·포스코, M&A로 그린 전환에 승부 걸다

      [한경ESG] 커버 스토리 - ESG M&A 대해부SK와 포스코그룹이 ESG M&A를 토대로 녹색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ESG M&A 관련 절차를 마련해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SK는 지난해부터 ESG M&A와 관련한 전략을 담은 별도 보고서 ‘ESG 스페셜 리포트’를 발간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SK, 잇따른 M&A로 미래성장동력 마련 SK는 녹색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M&A를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7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미래 성장성이 뚜렷한 에너지, 환경 사업에 대한 지주사 지분을 크게 늘림과 동시에 자회사에 분산된 역량을 모아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다.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재편하는 안건을 최근 임시 이사회에서 통과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도체 관련 사업에 환경을 접목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편이 완료되면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은 36.2%에서 55.9%로,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41.8%에서 62.1%로 상승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SK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성과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구조”라며 “중복되는 영역을 통합하고 시너지를 도출해 자회사 지분 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궁극적으로 SK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포트폴리오 재편 목적”이라고 밝혔다.SK는 2017년 투자형 전문 회사를 선언한 이후 58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편입했다.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위해 성장이 정체되거나 한계에 직면한 사업은 과감하게 줄이고, 중장기 성장 영역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ESG M&A와 관

      2024.08.06 06:01
    • 기업 물색에서 인수까지, ESG 고려사항은

      [한경ESG] 커버 스토리 - ESG M&A 대해부 최근 ESG는 M&A 진행 과정에서 핵심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 M&A의 주체가 ESG의 가치에 치중할수록 더 큰 가치를 생성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ESG 관리는 기업의 리스크 감소 방법이자 가치 창출 기회이기 때문이다.M&A 대상 기업 물색에서 완료까지 대상 기업의 ESG 수준을 측정해 리스크가 발생될 가능성이 많을 경우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ESG 수준이 낮은 기업을 인수해 그 수준을 향상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방위산업, 석유화학 등 ESG에 취약한 기업이 환경 또는 폐기물 관련 업체를 인수하면 ESG 취약점 상쇄가 가능하다.이를 필자는 ① 위험 요소를 상쇄하는 유형 ② ESG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유형 ③ ESG 향상을 통한 수익 추구형 M&A ④ 기타(적대적 M&A 방어 수단으로서 ESG)로 구분했다.  ESG M&A, 기업가치 높여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의하면 2023년 한 해 한국 M&A 시장에서 총 2653건, 872억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거래 규모 100위 안에 든 주체 중 투자금융 기업에 의한 M&A가 60%를 차지하고, 일반기업에 의한 M&A는 40%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거래 규모 100위 안에 드는 M&A 중 ESG를 확실히 고려했다고 할 만한 M&A는 없었다. 그렇다면 지난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있었던 굵직한 국내외 M&A에서 ESG를 고려한 딜이 어떠한 유형인지, 유형에 따라 M&A 주체가 다른지를 살펴보려 한다. ESG 리스크 관리형 M&A와 ESG 기회 요소 강화형 M&A는 주로 일반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글로벌 석유 기업 토탈(Total)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업체를 인수해 장기적 수

      2024.08.06 06:00
    • 한·중·일, 미래 산업 육성 위해 ESG 경쟁 치열

      [한경ESG] 커버 스토리 2- 한중일 ESG 경쟁, 미래 승자는한·중·일 세 국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이 시작됐다. 앞서 유럽과 미국이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쟁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미래산업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수송, 자원순환 등 분야를 망라한다.유럽과 미국은 그린딜 산업 계획,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책을 마련해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청정경쟁법(CCA, 미 상원 계류 중)을 도입해 고탄소배출 기업에 불이익을 주고자 한다.한·중·일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ESG 정책을 제정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며 ESG 투자에 필요한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등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펼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만들고 있다.중국은 고탄소 산업의 녹색 전환을 위한 금융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은 민간 중심으로 ESG 투자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자본시장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철강, 반도체, 화학 등 주력 산업의 탈탄소화와 함께 기업 지배구조 취약성을 개선해 투자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분주하다.앞서가는 日, 뒤따르는 韓·中ESG 평가, 재생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보면 일본이 한 발 앞서는 모양새다. 2023년 글로벌 지속가능 경쟁력 지수(GSCI)에서 일본은 12위, 한국은 21위, 중국은 30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한국과 스위스 합작 컨설팅사 솔라빌리티(SolAbility)는 매년 자연자본, 자원 효율성, 지적자본, 사회자본, 지배구조 효율성 5가지 지표를 토대로 GSCI 순위를 산출해 국가 ESG 경쟁력을 평

      2024.07.05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