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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 프리미엄2차전지·물류로봇 양 날개로 상승세

      [한경ESG] ESG 핫 종목 - 브이원텍 2차전지와 로봇은 한국의 성장하는 대표적 산업으로 꼽히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수급상 관심이 높다. 그만큼 주가도 예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2차전지 후공정 격인 검사장비를 제조하면서 동시에 물류로봇 분야로 빠르게 성장속도를 높이는 기업이 있다. 브이원텍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올 들어 60% 넘게 상승 브이원텍은 2006년 설립한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반 2차전지 검사 시스템 제조업체다. 2012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2017년 고용노동부가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그해 7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공모가는 1만7700원으로 시가총액 계산 시 1303억원이다. 그동안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를 검사하는 장비를 주로 생산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침체하면서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지 검사장비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수주 호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주가가 재평가받고 있다. 머신 비전은 부품 위치 확인과 상태, 제품 식별 등을 위해 작동하는 인지·판단 기술이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의 패널 상태를 면밀히 검사할 수 있는 LCD·OLED 압흔 검사장비다. LCD 장비는 주로 중국 업체에 판매한다. OLED 장비는 국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한다. 최근 전기차 등에 OLED 채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OLED 매출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2차전지 검사 시스템 43.6%,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31.0%, 물류로봇 25.4%다. 성장산업인 2차전지와 물류로봇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들어

      2023.06.05 06:01
    • 프리미엄‘농업의 변신’…정밀·스마트 농업에 투자하라

      [한경ESG] 돈 되는 ETF-애그테크 ETF 세계 곳곳에서 때 이른 폭염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5월 평년 기온이 20℃ 미만이라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이 32℃를 기록했고, 싱가포르도 5월 기준 사상 최고 기온인 37℃를 기록했다. 미얀마와 베트남, 스페인, 포르투갈도 40℃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국제 기상학계는 올여름 해수면 온도가 1.5℃ 이상 높은 ‘슈퍼 엘니뇨’를 우려한다. 엘니뇨는 페루 앞바다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0.4℃ 이상 높아지는 것을 말하는데, 가뭄·한파·홍수·폭설 등 극한 기상이변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극한 기후 현상이 인류에게 미치는 가장 심각한 영향 중 하나는 식량 생산량의 급변동, 즉 애그플레이션이다. 특히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때마다 식량 생산이 크게 감소하며 가격이 폭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물론 전 세계 식량 재고 수준에 따라 애그플레이션 발생 강도는 다르겠지만, 기후변화가 가뭄뿐 아니라 각종 전염병(탄저병, 갈생무늬병, 노균병 등) 발생으로 이어져 식량 자원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다. 빠르게 증가하는 식량 수요 전 세계 인구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 2050년에는 2020년과 비교해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선진 국가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것처럼, 신흥국의 식량 소비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공급의 변동성은 확대되는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난다는 의미다. 농업은 국민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기능 외 안보, 환경, 사회·문화적 기능을 지닌 주요 산업이다. 그럼에도 1차 산업이라는 특성 탓에 혁신이 가장 더디게 진행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북미, 유럽의 경우 대규모 경작 시스템을 갖췄지만 생산량과

      2023.06.05 06:00
    • 프리미엄6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6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3.06.05 06:00
    • 프리미엄올 들어 수익률 1위… 2차전지·재생에너지에 집중투자

      [한경ESG] ESG 펀드 이야기 ③ 미래에셋자산운용 클린테크펀드 올 들어 공모펀드 시장에서 가장 ‘핫’한 펀드는 ‘미래에셋 클린테크펀드’다. ‘클린테크(Clean Tech)’는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면서 오염물질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새로운 환경 기술을 뜻한다. 최근 극심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전 세계에서 클린테크, 예를 들어 ‘탄소저감’, ‘친환경’ 등이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미래에셋 클린테크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향후 탄소제로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에너지원에서의 ‘클린에너지’, 운송 체계에서의 ‘클린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에서의 ‘클린 라이프’, 에너지 효율성 관리에서의 ‘클린 IT’ 기업이 포함된다. 수소·풍력·태양광에 투자 클린에너지는 구체적으로 수소·풍력·태양광 등 업종을 포함하며, 좀 더 확장해 폐배터리·폐기물 업종까지 다룬다. 클린 모빌리티는 친환경차에 집중하며, 대표적으로 2차전지 업종이 있다. 이 밖에 클린 라이프와 클린 IT의 경우 클린 산업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격에 해당되는 소섹터에 집중한다. 클린 라이프는 스마트 공장·언택트 같은 스마트 라이프에, 클린 IT는 산업의 인프라에 해당하는 반도체 섹터에만 투자한다. 미래에셋 클린테크펀드는 이러한 4개 카테고리 중 클린에너지와 클린 모빌리티에 집중투자한다. 클린에너지와 클린 모빌리티에 각각 30%, 클린 라이프 20%, 클린 IT 15%가량이다. 현재 국내에서 클린에너지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는 이 펀드가 유일하며, 클린에너지 시장이 성장할 경우 더욱

      2023.05.08 06:00
    • 프리미엄배터리 사업 내년 흑자전환 기대감

      [한경ESG] ESG 핫 종목 - SK이노베이션 누구나 관심은 있지만, 섣불리 못 사는 종목이 있다. 바로 SK이노베이션이다. 배터리 주식이라고 생각해서 사면 유가에 따라 움직이는 정유주 흐름을 보인다. 그러다 배터리 주가가 치고 나가면 뒤늦게 쫓아가기도 한다. 정유주 투자자라면 순수 정유주인 에쓰오일이 낫고, 배터리 투자자라면 다른 배터리주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관점에서도 정유주와 배터리주를 대하는 전략이 정반대일 수밖에 없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던 SK이노베이션, 올해는 다를까? 증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그리는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을 둘러싼 환경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진했던 주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올해 들어 20% 넘게 올랐다. 코스피 대비 10%포인트가량 더 오르면서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투자자에겐 아쉬웠다. 배터리 3사로 묶이는 LG에너지솔루션보다 상승세가 약했기 때문이다. 수배씩 오른 양극재 관련주에 비하면 초라한 주가 성적표다.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이유는 아직까지 배터리로 돈을 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은 배터리 투자를 급격히 늘리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76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82.1% 줄어든 2941억원이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급격히 줄고 있다. 3개월 전 3조7025억원에서 2조2125억원까지 빠졌다. 주가가 오르면 오히려 이상한 상

      2023.05.08 06:00
    • 프리미엄5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5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3.05.08 06:00
    • 프리미엄주주환원의 또 다른 방법, 자사주 취득

      [한경ESG] 돈 되는 ETF - 바이백 ETF 요즘처럼 상장기업의 주주환원 소식이 활발하게 들려오던 때가 있었나 싶다. 올해 들어 수시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실제로 실행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 특히 ‘배당’ 형태의 주주환원이 천편일률적으로 이뤄지던 과거와 달리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국내 상장기업의 자사주 소각 공시 건수는 3월 들어 20여 건을 넘어서며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번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순 일회성 공시가 아니라 사업 보고서 등에 주주환원 정책을 명시하는 기업이 늘었으며, 자사주 취득에 그치지 않고 소각까지 연결되는 중장기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는 점은 그동안 여타 선진국 증시 대비 주주환원에 인색하던 국내 상장사의 주주환원 정책에 나타난 큰 변화다. 국내기업 배당 성향 20% 내외 수준 하지만 아쉽게도 여전히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은 주주환원에 인색하다. 배당은 주주가 기업으로부터 투자 이익을 회수할 수 있는 대표적 방법이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배당 성향은 통상 20% 내외에 머무르며 대만, 홍콩 등 인접 국가보다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보편적 수단인 배당도 이러한데, 하물며 자사주 소각이 활발할 리 만무하다. 상장기업의 자사주 취득 재원은 배당가능이익이다. 배당가능이익으로 배당을 할 수도, 자사주를 취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더라도 이는 자사주가 소각까지 이어지지 않고 다른 형태로 처분된다. 배당가능이익이지만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되지 않았고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지도 않았다면 이러한 형태의 자사주 취득은 진정한

      2023.05.08 06:00
    • 프리미엄멈춰 선 긴축 기조…ESG 투자에 다시 볕 드나

      [한경ESG] 투자 트렌드 “올해 다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에 쏠릴 수 있다.” 글로벌 긴축 기조에 움츠러든 ESG 투자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달았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면서다. 물론 경기침체 공포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지만, 긴 터널의 끝을 달리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금리인상 사이클에 짓눌렸던 ESG 투자가 다시 빛을 볼 수 있을까? 다시 ESG로 쏠리는 눈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년 새 증가 폭은 2.7%에 불과했다. 지난 2월 P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앞서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5.0%, 전월 대비 0.1% 올라 각각 2월의 +6.0%, +0.4%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Fed가 5월을 끝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이유다. 시장에서 ESG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시 ESG 펀드에 관심이 쏠릴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가 머지않은 데다 지난해보다 낮아진 유가를 감안하면 ESG 펀드에 관심이 재차 쏠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썰물처럼 자금이 빠져나가던 ESG 펀드에 다시 뭉칫돈이 몰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ESG 펀드는 자금이 줄이탈해왔다. 펀드 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4개 주식형 ESG펀드에서 최근 석 달간 900억원 넘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물가지표를 통해 금리인상 사이클의 막바

      2023.05.08 06:00
    • 프리미엄주식처럼 손쉬운 ESG 채권투자

      [한경ESG] 돈 되는 ETF - ESG 채권 ETF비관론이 가득했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2022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침을 겪은 ESG 금융으로의 자금 유입이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회복세는 주식형, 채권형 투자상품 모두에서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ESG 채권에 주목한다. 올해 들어 신규 발행한 ESG 채권 규모가 1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ESG 채권시장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시장보다는 더디지만 연초 이후 3조2000억원의 ESG 채권이 발행되며 반등 분위기가 포착됐다.발행 주체와 유형, 등급 다변화 ESG 채권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각 채권별로 발행 주체와 발행 등급이 다변화되고 있다. ESG 채권의 초기 발행시장에선 주로 정부와 국제기구가 발행 주체였으나 이제는 민간부문의 발행이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물론 ESG 채권 중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의 경우 여전히 정부기관, 개발은행 중심의 발행 비중이 높지만 민간의 수요가 가장 큰 녹색채권의 경우 개발은행이 아닌 민간 금융기관과 비금융기관의 발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신용등급별 ESG 채권 발행 기업의 분포 변화도 흥미롭다. 민간기업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녹색채권을 보면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가 전체 발행 규모의 약 90%에 육박했던 2015년과 달리 2022년엔 A등급 이상의 발행 비중이 약 60%로 하락했다. 반면 2015년 발행 비중 11%에 그쳤던 BBB등급이 35%를 차지하며 단일 등급 비중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BBB 투자 적격 등급 중 최하위로 안정성이 평균 이하라 경제 상황에 따라 위험성이 변동

      2023.04.06 06:02
    • 프리미엄‘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엄청난 투자 기회

      [한경ESG] 인베스트먼트 - ESG 펀드 이야기 ②코리아 디스카운트란 한국 기업이 외국 상장기업에 비해 낮게 평가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 원인으로 비정상적 지배구조와 취약한 주주환원 정책이 꾸준히 지적되어왔다. 지배주주의 이익과 일반주주의 이익이 상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법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지배구조 개선이 디스카운트 해소 열쇠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는 상당 부분 환경, 즉 친환경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나 상황별로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ESG 평가를 보면, 환경이나 사회 측면의 점수는 아시아 지역 평균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ESG 종합평가는 아시아 국가 중 점수가 가장 낮다. 지배구조 점수가 낮기 때문이다.  지배구조와 친환경은 별개 이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대주주가 사익 편취를 하면서 소액주주에게 배당하지 않는 기업이 친환경 투자를 한다면 동의할 수 있을까.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지배주주와 소수주주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친환경 투자도 가능하고, 사회에 기여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ESG에 접근할 때 지배구조 개선이 먼저 필요한 이유다.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은 지배구조의 문제다. ESG 중에서 특히 지배구조(G)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0.2배 이하 기업이 수두룩하다. 해외에서는 PBR 1배 이하 기업을 싸다고 평가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2023.04.06 06:01
    • 프리미엄모건스탠리가 찜한 ESG 라이징 스타는

      [한경ESG] 투자 트렌드정치에 휩싸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활력이 주춤하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 연기금의 ESG 투자를 막는 결의안이 통과되는 등 반(反)ESG 진영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투자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ESG 투자에 대한 갈등이 격화되자, 투자자들은 ESG 펀드에서 뭉칫돈을 빼내고 있다. 거대한 물결로 평가받던 ESG 정책이 후퇴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시장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ESG 투자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신 ‘위기는 기회’라고 외치는 이도 있다. 우량 ESG 투자처에 관심을 가질 적기라는 시각이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는 ESG 부문의 라이징 스타를 직접 선별하며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ESG 투자의 앞날은 어떨까.농업계의 테슬라, 디어앤컴퍼니미국 CNBC에 따르면, 최근 모건스탠리는 ESG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 4곳을 소개했다. 이미 ESG 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기업이 아닌 성장하는 기업을 택했다. 모건스탠리는 ‘변화율’에 주목했다. “ESG 분야에서 이미 리더로 간주하는 기업보다는 사회적으로 의식이 있는 발전을 이루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는 설명이다.라이징 스타로 주목한 첫 번째 기업은 농기계업체 존 디어(디어앤컴퍼니)다. 농업계의 테슬라로 일컫는 디어앤컴퍼니는 186년의 역사를 이어온 혁신기업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만으로 트랙터를 운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 트랙터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자율주행

      2023.04.06 06:01
    • 프리미엄‘빠른 충전’ 실리콘 음극재로 고성장

      [한경ESG] ESG 핫 종목 - 대주전자재료전기차를 사려는 사람들은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우선 주행거리다. 주행거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성능이 좌우한다. 문제는 제아무리 에너지 밀도가 높은 차량이라도 충전하는 데 하루 종일 걸린다면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전기차 인프라 확대가 더딘 상황에서는 충전을 빠르게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 빠른 충전 속도를 좌우하는 소재는 음극재, 그중에서도 실리콘 음극재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 급성장한 회사 중 한 곳이다. ESG 투자 트렌드 아래 전기차 관련 성장주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 3년 만에 주가 9배로 대주전자재료는 IT 관련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50년 넘는 업력을 자랑한다. 2004년 12월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자동차용 LED 형광체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소재 부품 등을 전문으로 생산해왔다. IT 제품에 두루 쓰이는 전도성 페이스트는 지금도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2004년에 상장했지만 주가 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2020년까지 15년 넘는 기간 동안 주가가 횡보했다. 전형적인 제조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인정받으며 눈에 띄지 않는 소재업체로 명맥을 이어갔다. 2017년, 회사는 새로운 소재로 눈을 돌렸다. 고효율 실리콘복합산화물 음극재 개발에 착수했고, 2019년 3월 양산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로 효율을 높였다. 실리콘 음극재 개발로 회사는 2차전지 소재 회사로 변신을 도모했다.시장은 반응했다. 2020년 3월 1만원 초반대였던 주가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해 3분기 5만원을 넘더니, 2021년 11월에는 12만5000원

      2023.04.06 06:00
    • 프리미엄4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4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3.04.06 06:00
    • 프리미엄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주가 재평가

      [한경ESG] ESG 핫 종목 - 코스모화학시가총액이 1조원가량인 코스모화학은 1968년에 설립한 국내 유일의 이산화타이타늄업체다. 코스모신소재(양극재, 토너), 코스모촉매(분말소재, 환경소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21년 7월에는 코스모에코켐을 합병하면서 황산코발트 사업까지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트렌드 속에서 리사이클링은 핵심 투자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폐배터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주가도 재평가받고 있는데, 최근 주가가 50%가량 올랐다. 국내 유일 이산화타이타늄업체 코스모화학의 주요 사업인 이산화타이타늄(TiO2)은 대표적 백색 안료다. 플라스틱, 도료, 고무, 제지 등 실생활에 널리 적용되는 중요 무기화합물이다. 한 국가의 경제발전도를 1인당 TiO2 사용량으로 비교하기도 한다. TiO2는 루타일과 아나타제 두 종류로 나뉜다. 루타일은 가장 대표적인 TiO2로, 페인트나 플라스틱 등에 쓰인다. 전 세계 약 500만 톤 시장이다. 아나타제는 범용성이 더욱 넓다. 식품첨가제나 의약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친환경 촉매 등에 두루 쓰인다. 루타일 TiO2에 비해 입자 크기 등 형태를 제어하기 쉽기 때문이다. 코스모화학은 아나타제만 생산하고, 루타일은 글로벌 이산화타이타늄회사인 독일 크로노스사에서 연간 7000톤을 수입해 국내 건자재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현재 범용 아나타제 생산능력은 연간 3만 톤이다. 내수가 40%, 수출이 60%를 차지한다. 한국타이어나 한국제지 등이 주요 수요처다. 특수용 아나타제는 섬유나 전자 재료용으로 주로 쓰인다. 현재 연간

      2023.03.07 06:00
    • 프리미엄빨라지는 ESG 경영 전환, 수혜 기업을 찾아라

      [한경ESG] 돈 되는 ETF - TIGER KRX 기후변화솔루션 2022년 러·우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등 여러 대내외 환경 탓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다소 위축되었다. 그러나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SG 공시 표준화 및 의무화에 속도를 내고, EU 녹색 분류체계(택소노미)와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가 지난 1월 시행되는 등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계속 확대되거나 강화되고 있다.특히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는 법 제도 도입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ISSB가 글로벌 지속가능성공시기준 최종안을 6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현재 ISSB가 검토 중인 ESG 공시기준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 관련 활동, 자본 배치 등 기업의 주요 산업지표가 담기게 된다. 공시기준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고 2025년 첫 공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ESG 공시기준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 관련 활동, 자본 배치 등 기업의 주요 산업지표가 담길 예정이다.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ESRS)도 EU 회원국의 최종 협의와 EU 의회 및 이사회 논의를 거쳐 6월까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2024 회계연도를 공시하는 2025년에 처음 적용되고 중소기업은 규모에 따라 2026~2028년 사이에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은 상반기 중 SEC에서 상장사 기후공시 법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3월 기후공시 의무화 규정 초안을 발표한 이후 업계와 정치권에서 비난이 일고 있어 그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 국내 친환경 기술혁신 기업에 투자ISSB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확립되거나 EU 회원국의 지속가능성 보

      2023.03.07 06:00
    • 프리미엄삼중 악재 딛고 다시 뛰는 ESG…디테일해진 투자 상품

      [한경ESG] 투자 트렌드2022년은 ESG 투자자에게 최악의 해로 꼽힌다. 거대한 물결이 시작되나 싶더니 금세 물길이 바뀌었다. 예기치 못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안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덕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장 큰 축으로 꼽히는 ‘친환경’은 한가한 얘기가 됐다. 작년 세계 석탄 소비량이 9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만 봐도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탈석탄에 앞장서던 독일 등 EU 국가들은 석탄발전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을 정도. 여파는 곧장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021년 말 438개에 달하던 글로벌 ESG 펀드 개수는 지난해 3분기 335개까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약 8000억 달러의 자금이 펀드에서 빠져나갔다.올해 들어 시장의 흐름이 다시 바뀌고 있다. 주춤하던 ESG 펀드 수익률이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새로운 ESG 투자상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업계에선 “에너지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약화된 ESG의 중요성이 ETF 콘셉트의 다양화 흐름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SG 투자는 다시 한번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ESG 중형주만 골라 투자하는 시대‘ETF(상장지수펀드) 트렌드를 보면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다.’ 대세 투자상품군으로 자리 잡은 ETF는 자본시장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다. 급변하는 트렌드와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새 상품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핵심 테마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눈치게임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지는 전장(戰場)인 셈이다. 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뉴욕에 올해 새롭게

      2023.03.07 06:00
    • 프리미엄3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3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3.03.07 06:00
    • 프리미엄가스요금 상승의 숨은 이유, ‘기후변화’

      [한경ESG] ESG 펀드 이야기 - 한화그린히어로펀드 가스요금이 크게 올랐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언론에서 책임 소지와 해결 방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우리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가스요금이 다시 낮아질 수 있을까, 아니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사람이 많다.지난해 유럽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렸고, 겨울철 난방 수요에 대비해 비축하다 보니 작년 여름 한때 천연가스 수입 가격이 MMBtu당 6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번 겨울 우리나라의 높은 가스요금은 도입 시차를 고려하면 이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유럽의 겨울이 예상보다 따뜻해 더 이상 가스를 비축하지 않아도 되면서 최근 천연가스 가격은 20달러 내외로 하락한 상황이다. 그러면 이번 겨울만 잘 대응하고 넘어가면 되는 것일까.가스요금 대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결코 그렇지 않다. 가스요금 상승의 또 다른 배경에는 유럽의 폭염과 가뭄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9월까지 반년 동안 유럽 전력 발전량은 21TWh 감소했는데, 주된 이유는 원자력이 75TWh, 수력이 41TWh 감소했기 때문이다. 가뭄으로 유량이 감소해 수력발전이 줄었고,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 냉각수 공급이 여의치 못해 못해 원자력발전이 줄었다. 이에 유럽은 탈석탄 기조에도 불구하고 일부 석탄발전을 재개할 수밖에 없었고, 가스발전도 전년 대비 23TWh 더 늘렸다. 폭염, 가뭄 같은 이상기후로 가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사실 유럽은 매년 더워지고 있고, 가뭄도 반복되고 있다. 유럽의 폭염과 가뭄, 그리고 때때로 찾아오는 집중호

      2023.03.07 06:00
    • 프리미엄EU 10월 CBAM 시범 도입…탄소배출권에 투자하라

      [한경ESG] 돈 되는 ETF- 크레인셰어스 유러피언 탄소 허용량 전략 ETF유럽연합(EU) 의회가 지난해 12월 12일 탄소집약 산업으로 꼽히는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 제도(CBAM)’를 도입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우선 올해 10월부터는 시범 도입을 시작하고, 이후 세부 내용을 결정해 2026년 본격 시행을 예고하고 있다. 추후 CBAM과 연계된 EU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스템(EU ETS)이 확정되어야 하며, 최종안은 EU 이사회와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CBAM이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가 간 감축 의욕 차이를 보정하는 일종의 무역 제한 조치로, 온실가스 규제가 강한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국가로의 탄소누출(carbon leakage)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U보다 탄소배출 비용을 적게 지불하는 지역에서 물품을 들여온 역외 수입업자가 EU에 수출하려면 그 차이만큼 탄소세에 해당하는 CBAM 크레디트를 사야 한다. EU ETS에서 정한 CBAM 인증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탄소배출 관련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 올해 10월 시범 도입이 시작되면 우선 적용 대상은 가장 탄소집약적인 철강·알루미늄·전력·비료·시멘트·수소 등 6개 부문(볼트 등 2차 가공제품 포함)이며, 향후 산업과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유예기간 중 수입업자는 탄소배출량 보고만 하고, CBAM 크레디트 구매 의무는 2026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경기침체 우려에도 보호무역주의는 진행 중유럽의 탄소국경세 제도 도입은 2021년 7월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30 기후 목표 계획 달성을 위한 입법안(Fit for 55)의 핵심 사안이다. 핏 포 55 발표 당시 유럽연합은 EU ETS 강화와 CBAM 도입

      2023.02.06 10:50
    • 프리미엄[한국 ESG 랭킹 120] 삼성전자 5위 ‘약진’…HD현대 등 11곳 신규 진입

      [한경ESG] 한국 ESG 랭킹 1202023년 1분기 ‘한국 ESG 랭킹 120’ 조사에서 한전KPS가 순위를 28계단 끌어올리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전 분기에 이어 KT가 차지했고, 순위가 1계단 하락한 두산이 3위였다.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 분기 조사에서 22위에 그친 삼성전자는 순위가 17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4개 평가 항목별로 보면 환경(5위->3위), 커뮤니티(32위->8위), 임직원(23위->6위) 순위는 상승했지만 지배구조(34위->52위) 순위는 하락했다. 상위 20위권에서는 현대차가 46위에서 14위로 순위를 32계단 끌어올렸다.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40계단 이상 상승한 곳은 롯데칠성(+75), 롯데정밀화학(+61), SK스페셜티(+43), SK바이오팜(+41) 등 4곳이다. 반면 삼성중공업(-50), 롯데케미칼(-47), LX하우시스(-46), OCI(-42)는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HD현대(115위), 한화(118위), 신세계(108위) 등 11개 기업이 랭킹 120에 신규 진입했고, 대한항공·아시아항공·쿠팡 등 14곳의 기업은 탈락했다. 〈한경ESG〉는 국내 기업의 ESG 성과 추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2022년 2분기부터 분기별로 한국 ESG 랭킹 120을 발표한다.한국 ESG 랭킹 120은 〈한경ESG〉가 미국 ESG 솔루션 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다. CSR Hub는 MSCI, 서스테이널리틱스, 아라베스크, FTSE 러셀, S&P 글로벌, 무디스, ISS 등 800여 개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전 세계 5만2000여 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산출한다. ESG 평가기관의 평가 체계가 제각각이고 평가 결과 편차가 큰 상황에서 이러한 컨센서스 방식은 각 기업의 ESG 수준을 가늠하고 비교·평가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한국

      2023.02.06 10:43
    • 프리미엄친환경 클라우드로 경기침체 파고 넘는다

      [한경ESG] ESG 핫 종목 - 삼성SDS주식시장에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외부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익을 꾸준히 지킬 수 있는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주주 이익을 지키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원칙에서도 이익의 지속가능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IT 소프트웨어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종이다. IT 하드웨어와 달리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성장 업종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IT 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표 주자 격이다. 단기 이익뿐 아니라 ESG의 매력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성까지 갖췄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평가다. 침체 속 빛나는 방어주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전산실을 종합 관리하는 회사였다. 2000년대 들어 회사는 삼성그룹을 ‘지원’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확장을 시도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개관하고, 이듬해에는 삼성네트웍스와 합병하며 물류 영역까지 저변을 넓혔다. 지금은 삼성그룹의 틀을 뛰어넘으려는 IT 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사업 부문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IT 서비스와 물류다. IT 서비스는 SI(정보시스템 통합)와 ITO(아웃소싱) 그리고 클라우드다. SI는 기업경영에 필요한 ERP(전사적 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전산 업무망을 컨설팅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삼성SDS의 전통적 사업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ITO는 IT 서비스와 관련한 외부 용역을 수행한다. IT 서비스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라 볼 수 있는 클라우드가 가장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물류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전 세계 사업장을 잇는 핏줄 역할을

      2023.02.06 10:43
    • 프리미엄2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2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3.02.06 10:41
    • 프리미엄올해도 뜨거운 행동주의펀드…개미 위한 돌격대 될까

      [한경ESG] 투자 트렌드“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디즈니랜드 입장권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인 넬슨 펠츠는 계묘년 연초부터 뉴욕 증시에 상장한 디즈니를 정밀 타격했다. 디즈니가 미국 내 디즈니랜드에서 원칙 없는 가격정책으로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는 주장이다.그는 “디즈니는 입장권 가격을 올리고 출연진 등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에 짜게 구는 것이 결산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듯하다”며 “하지만 이는 짧은 생각으로, 브랜드 가치와 사업의 장기적 건전성을 해친다”고 말했다. 펠츠가 이끄는 행동주의 투자펀드 트라이언파트너스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의 1인 입장권 가격은 2019년 대비 40% 치솟았다.행동주의 타깃 기업, 3년 새 313%↑자본시장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주의펀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각국 금융시장과 기업의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디즈니랜드의 고액 입장료를 비판한 펠츠 역시 기업경영 활동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행동주의 투자자 중 한 사람이다. 펠츠의 트라이언파트너스는 최근 수개월간 9억 달러(약 1조1000억원) 상당의 디즈니 주식을 사들여 0.5%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주주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만큼 투자자의 관점에서 관련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최악의 한 해를 보낸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두드러진 대목이 있었다. 약자로 분류되던 주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주주행동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 실제로

      2023.02.06 10:40
    • 프리미엄1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1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3.01.06 06:01
    • 프리미엄ESG 투자, 새해 키워드는 ‘규제 강화·리사이클링’

      [한경ESG] 투자 트렌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고 있나?’ 한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 전망 보고서 제목이다. ESG의 궁극적 가치인 지속가능성(달)을 외면한 채 그 수단인 ESG(손가락 끝)에 집착할 필요 없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향후 투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점쳐지던 ESG에 대한 시장 곳곳의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실제 한 조사에서 2023년 ESG 펀드 성과가 시장 수익률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가 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올해 ESG 투자 키워드를 ESG 규제 강화와 친환경 관련 산업으로 꼽으며 탄소배출권과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꺾이지 않는 금리인상 추세, 엄습하는 경기침체 공포 속에서 새해 ESG 투자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투자자 65%, “새해 ESG 펀드 시장 수익률 밑돌 것”블룸버그가 2022년 말에 진행한 ‘2023년 ESG 펀드의 성과를 어떻게 전망하는가’라는 설문에 응답한 691명 중 65%가 시장 수익률을 밑돌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수익률을 다소 하회할 것이란 사람은 38%, 크게 밑돌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7%였다. 반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단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투자 키워드로 부상했던 ESG 테마가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ESG 투자에 대한 관심은 차츰 식어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G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2022년 1분기 970

      2023.01.06 06:01
    • 프리미엄증시 회복 시 상승폭 높은 ESG 통합 ETF

      [한경ESG] 돈 되는 ETF - 인베스코 ESG S&P 동일 가중 ETF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시장은 어떨까. 팬데믹 이후 금융시장 내 주류로 자리 잡아가던 ESG 투자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했다. 매 분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던 글로벌 ESG 펀드 투자자금도 2022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관련 상품 수익률 또한 시장 대비 낮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향후 ESG 투자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2023년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지 의견이 엇갈린다.그러나 2023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는다면 이와 함께 글로벌 ESG 투자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에는 여러 대내외 환경이 다소 위축되었으나 이런 가운데서도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 즉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SG 공시 표준화 및 의무화 추진과 EU 택소노미(녹색 분류체계)와 한국형 택소노미 구체화 등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같은 기후 관련 규제도 올해부터 시범 적용이 시작된다. CBAM란 탄소집약적 상품을 수입하거나 수출할 때 해당 기업의 탄소감축 노력을 평가해 기준치보다 초과되는 탄소량에 대해 추가적으로 부담금을 부과하고, 기준치보다 많이 감축된 탄소량에 대해서는 보조금처럼 환급하거나 부담을 면제 또는 감경해주는 조절 메커니즘이다. 2021년 7월 EU 집행위가 해당 법안의 입법을 제안했고, 지난해 6월 EU 의회가 CBAM 도입을 포함한 탄소정책 종합 법안을 가결했다. 올해부터 3년간 전환 기간을 거치고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과도기를 지

      2023.01.06 06:00
    • 프리미엄수소 인프라 확장의 중심 기업이 되다

      [한경ESG] ESG 핫 종목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전철과 기차 등 철도차량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철도차량의 핵심 전장품을 독자 기술로 국산화해 국내시장은 물론 전 세계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철도차량을 생산하는 레일솔루션 부문뿐 아니라 K2 전차 등 디펜스(방산)솔루션 부문이 회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수소 시대를 앞두고 회사가 수소 열차 시대를 적극 준비하고 있음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ESG 투자자라 할지라도 수소업체로 재평가받을 수 있는 현대로템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기 어려운 이유다. 철도와 방산의 두 바퀴가 번갈아 굴러가면서 회사를 성장시켜온 그동안의 역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산으로 실적 안정성 확보자산운용사(투신)들은 2022년 4분기 들어 현대로템을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자산운용사들이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 비중을 낮추는 가운데서도 알짜 기업은 사모았다는 평가다. 방산이 주가 매수의 이유였다. K2 전차는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K2 전차는 현재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전차로 ‘흑표’라 불린다. 스펙상으로 세계 최정상급 전차로 손꼽히는 제품이다. 수심 4m까지 도하 가능하며, 비포장도로에서도 시속 50km로 이동할 수 있다. 울퉁불퉁한 지형을 이동하면서도 표적을 자동으로 조준하고 명중시킬 수 있는 최신 전차다. 영국의 챌린저2, 미국의 M1A2 에이브람스,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독일 레오파르트 2A7+ 등이 경쟁 모델로 꼽힌다.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K2 전차 수주가 줄을 잇고 있다. 2022년 12월 6일에는 폴란드에 K2 전차 초도 물량 10대

      2023.01.06 06:00
    • 프리미엄내년 전기차 충전 대란…인프라 확대 수혜주

      [한경ESG] ESG 핫 종목 - 롯데정보통신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내세우면서 전기차는 피할 수 없는 미래로 인정받은 지 오래다. 문제는 전기차의 보급 속도를 전기차 인프라가 쫓아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1톤 전기트럭 보급이 급격히 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는 트럭의 차지라는 푸념이 사용자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다. 아파트나 마트, 백화점 등에서도 전기차 충전 자리가 모자라는 일이 많다.내년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전기차 자체 못지않게 전기차 인프라 관련주가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그중에서도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소 확대 수혜를 받는 대표 종목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전기차 충전 시장은 각국이 주요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해외 기업이 국내에 진출하거나 국내 기업이 해외 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즉 국내 관련주의 경우 내수시장 확대 가능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충전기 누적 수량은 약 17만 개다. 전기차는 34만 대로 대략 2대당 1개꼴로 충전기가 있다. 아직까진 부족하지 않은 듯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부터다. 내년엔 충전기 수가 26만 개로 늘지만, 전기차는 62만 대로 많아진다. 3대당 1개꼴이 된다. 충전 대란이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기는 2030년까지 18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10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계산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 규모가 올해 약 3000억원에서 2030년 2조5000억원으로 8.3배 성장할

      2022.12.06 06:01
    • 프리미엄12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12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2.12.06 06:00
    • 프리미엄순수 클린에너지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

      [한경ESG] 돈 되는 ETF - 글로벌 엑스 클린테크 ETF글로벌 엑스 클린테크 ETF(티커명 CTEC)는 2020년 10월 나스닥에 상장한 클린에너지 ETF다. 순수 클린에너지(pure-play cleantech)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추종하는 ICTEC 지수(Indxx Global CleanTech index)를 기초지수로 두고 있다. 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보유한 40개의 글로벌 핵심 업체가 편입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41.4%)이 가장 높으나 한국(16%), 중국(10.5%)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덴마크, 스페인 기업도 편입되어 있다. 섹터별 분산은 국제 산업 분류(GICS) 기준으로 IT(48.5%), 산업재(39.9%), 소재(7.9%), 경기소비재(3.7%) 순이다.국내 업체인 삼성SDI, 한화솔루션, 태양광 대장주인 퍼스트솔라 그리고 태양광 공급체인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인버터업체(엔페이즈, 솔라엣지)가 비중 상위에 있다. 해상풍력, 육상풍력에서 각각 글로벌 선두업체인 지멘스 가메사(스페인), 베스타스(덴마크)도 상위에 편입되어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너지와 배터리 관련주인 플러그파워, 블룸에너지, 존슨매티 등도 구성 종목이다. 친환경 기술 밸류체인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때 고려해볼 수 있는 ETF다.화석연료 보조금 단계적 중단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지난 11월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합의한 파리협약 1.5℃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질적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사실 COP27은 개막 전부터 에너지 위기와 미-중 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만큼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많았

      2022.12.0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