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글로벌 이상기후에 투자해볼까

      [한경ESG] 투자 트렌드 지난 2020년에 개봉한 영화 <허리케인 쓰나미>에서 과학자 조쉬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전 세계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같은 연구소에서 일하는 아내마저도. 당장 눈앞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급급하거나 우리 세대에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안일함이 그들의 귀를 막은 것이다. 결국 3년 뒤 설마 했던 대재앙이 찾아온다.영화가 개봉할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삼킨 터라 케케묵은 재난 영화에 관심을 갖는 이는 많지 않았다. 흥행에 실패한 이 영화는 뒤늦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소비되고 있다. 과거 이런 류의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며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과 극적 결말에 집중했다. 아주 먼 미래에 벌어질지 모를 일 정도로 치부했기 때문.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홍수, 가뭄 현상은 그저 영화 같은 일로 여기기엔 결코 가볍지 않다. ‘105년’ 만의 폭우, ‘500년’ 만의 가뭄 등 최근 발생한 자연재해를 수식하는 표현이 심각성을 말해준다. 조쉬가 곧 들이닥칠 대재앙을 예견한 것처럼.전례 없는 이상기후 현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위장환경주의(그린워싱)가 아닌 진짜 미래의 환경변화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메마른 라인강…물 ETF는 뛰었다유럽 대륙을 관통하는 라인강이 바닥을 드러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탓이다. 독일연방수문학연구소(BfG)는 지난 8월 12일 라인강의 수위를 측

      2022.09.06 06:00
    • 9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9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2.09.06 06:00
    • 미 인플레이션 완화 법안에 전기차 ETF 강세

      [한경ESG] 돈 되는 ETF - 크레인셰어스 전기차·퓨처 모빌리티 ETF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광범위한 입법 패키지, 인플레이션 완화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이 타결되었다. 7390억 달러에 이르는 재원 마련과 4330억의 재정지출을 통해 정부 재정적자를 3000억 달러 이상 축소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주목되는 것은 지출 항목에서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 예산이 배정된 점이다. 이는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BBB)’ 법안에서 제시된 금액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현재로서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후 관련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클린에너지(태양광 패널, 풍력터빈, 배터리 등) 생산 및 필수 광물 정제, 전기차 생산에 세액공제를 지원하고 중하위 소득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관련 제조업 일자리 창출, 국가 탈탄소 전환, 저소득층 및 농촌 지역사회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시한 법안 목표대로라면, 2030년까지 미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40%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의 50~52%로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에 도달하겠다고 공언했다.관련 소식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ETF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 신재생에너지 ETF ICLN(글로벌 클린에너지), QCLN(클린에너지+전기차), TAN(태양광), DRIV(퓨처모빌리티)의 주가는 조지프 맨친 상원의원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찬성한다고 밝힌 7월 25일 이후부터 8월 12일까지 각각 19.2%, 23.6%. 21.7%, 13.9% 상승했다. 앞서 인페이즈 에너지

      2022.09.06 06:00
    • 약세장에 빛난 中 태양광…뜨는 해일까, 지는 해일까

      [한경ESG] 투자 트렌드 ‘중국이 태양광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6월 말 보고서를 통해 태양광 시장을 중국이 장악할 우려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둘러 국내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치열한 미·중 간 에너지 패권 전쟁에서 중국은 태양광 밸류체인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호재에 기민하게 움직이는 투자자들은 중국의 태양광 시장 장악력에 발빠르게 배팅하고 있다. 최근 중국 태양광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하락장에서도 독주를 펼친 이유다. 하지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돌발 악재와 널뛰는 수익률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태양광 시장을 비롯해 만년 기대주로 전락한 태양광 투자는 빛을 볼 수 있을까. 다양한 셈법에 따라 좌우되는 태양광 투자의 걸림돌은 무엇일까. 약세장 녹여낸 中 태양광다중 악재에 갇힌 국내외 증시에서 최근 3개월 사이 35%(7월 15일 기준)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ETF가 있다. 국내 유일 중국 태양광 ETF인 ‘SOL 차이나태양광CSI’다. 국내 상장한 593개 ETF 중 해당 기간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고위험 상품 중 하나인 레버리지(주가 상승률의 2배 수익)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한 달 사이 5% 남짓 하락할 때도 15%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SOL 차이나태양광CSI는 태양광 소재·부품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세계 최대 태양광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중환반도체,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인 양광전력 등을 담고 있

      2022.08.10 09:26
    • 경기침체 이겨낼 방어력에 배당 매력까지

      [한경ESG] ESG 핫 종목 - SK텔레콤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우려가 큰 가운데 주식시장도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 미래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던 종목은 통화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크게 조정받았다.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질수록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낙폭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경기방어주, 배당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물론 전통적 관점이다. 단순히 경기방어주로만 접근하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덜 하락할 수는 있어도 수익을 내기는 마찬가지로 어렵다. 기관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이 ‘덜 하락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통신주도 경기방어주의 대표적 업종이다. 제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약정으로 묶인 통신비를 줄이기는 어렵다는 논리 때문이다. 거기에 그친다면 다른 경기방어주와 다를 바 없다. 한마디로 매력이 없다. 통신주 가운데 대장주 격인 SK텔레콤을 보는 시각은 좀 다르다. 경기방어력, 배당 매력, 미래 성장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근간(배당)이 튼튼한 데다 상승을 이끌 동력(신사업)도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진단이다. 커지는 경기방어주 매력SK텔레콤은 흔들리는 주식시장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들어 한 번도 5만원대를 내준 적이 없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3000에서 2300선까지 내려오는 동안에도 꾸준히 5만원 중반대를 유지했다. 그 힘은 통신주의 실적이다. SK텔레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많은 4324억원이었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15.6% 많은 4585억원으로 안정적이다. 올해 SK텔레콤의 영업이익 컨센서

      2022.08.10 09:21
    • 탄소포집 경쟁 우위…CCUS 사업 잇따라 수주

      [한경ESG] 탐방 노트 - DL이앤씨DL이앤씨의 전신은 대림산업으로, 2021년 건설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신설되었다.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2017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팀을 신설하며 ESG 경영활동에 나섰다. 기업 분할 후에는 중장기 주주 친화 정책을 내놓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모습이다. DL이앤씨는 향후 3년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는 현금배당하고, 5%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2020년 코스피 평균 배당 성향은 20%지만, 국내 주요 건설사(DL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삼성ENG)는 평균 11%에 그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배당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여러 가지 배경이 있지만, 과거 우발부채와 매출채권 상각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이 자주 발생해 현금흐름이 취약했던 건설업의 특이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3월 100% 무상증자 단행그러나 우발부채 현장이 정리되고 주택 호황과 함께 사상 최고 수준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건설사들이 배당에 인색한 것은 주주가치 제고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를 의식한 듯 DL이앤씨는 주주 친화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주목받고 있다.2021년 1월 중장기 주주 친화 정책 발표 이후 지난해 주당 2700원을 배당, 실제로 10%의 배당 성향을 기록하며 약속을 지켰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100% 무상증자를 실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지난해 내놓은 주주 친화 정책에 담겨 있지 않은 내용이다. 건설사에서 보기 어려운 무상증자를, 그것도 100% 비율로 지급해 적극적인 ESG 경영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어 5월에는 주주 순이익의 5%에 해당하는

      2022.08.10 06:00
    • EU 택소노미 포함…날개 단 원자력 ETF

      [한경ESG] 돈 되는 ESG ETF -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유럽의회가 지난 7월 6일 유럽연합(EU)의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발전(원전)과 천연가스를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6월 14일 유럽의회의 환경위원회 및 경제위원회가 택소노미에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포함하는 것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7월에 열린 전체 회의에서 이 결의안이 결국 부결된 것이다. 결정된 최종안은 법제화되어 내년 1월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며, 관련 산업은 정부 정책과 금융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EU 내 27개 회원국은 각국의 입장에 따라 원전과 천연가스의 택소노미 포함 여부를 두고 치열하게 대립해왔다. 독일과 스페인 등은 원전 사고의 가능성, 핵폐기물 처리 및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택소노미 포함을 반대해왔으나, 원전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를 비롯한 체코, 핀란드, 폴란드 등은 원전을 운영하고 있거나 앞으로 추가 건설을 계획 중이라 원전의 택소노미 포함을 지지해왔다.지난해만 해도 여론은 택소노미에 원전과 천연가스를 포함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졌고,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안전문제 등이 끊임없이 지적되어왔다. 하지만 올해 러·우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유럽의 에너지 안보 등 상황이 바뀌자 이 사안의 최종 향방도 변화하게 되었다.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환경운동가, 기후 단체의 반발이 강하지만, 현재로서는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K-택소노미 포함 가능성 커진 원전EU 택소노미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정의·판별하기 위한 규정을 의미

      2022.08.10 06:00
    • [한국 ESG 랭킹 120]LG전자 6계단 상승…쿠팡 등 5곳 신규 진입

      [한경ESG] 한국 ESG 랭킹 120한국 ESG 랭킹 120은 <한경ESG>가 미국 ESG 솔루션 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다. CSR Hub는 MSCI, 서스테이널리틱스, 아라베스크, FTSE 러셀, S&P 글로벌, 무디스, ISS 등 800여 개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전 세계 5만2000여 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산출한다. 이를 위해 각 평가기관의 상이한 점수 체계와 등급을 비교 가능하도록 표준화한다. ESG 평가기관의 평가 체계가 제각각이고 평가 결과의 편차가 큰 상황에서 이러한 컨센서스 방식은 각 기업의 ESG 수준을 가늠하고 비교·평가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한국 ESG 랭킹 120’은 CSR Hub가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5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환경(environment), 커뮤니티(community), 임직원(employees), 지배구조(governance) 등 4개 평가 항목별로 순위를 매긴 후 이를 합산해 최종 랭킹을 산출했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0개 기관 미만이 평가한 기업은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 조건을 만족한 국내 기업은 모두 143개다. 환경은 에너지 및 기후변화·환경정책·자원관리, 커뮤니티는 지역사회 개발 및 기부·제품·인권 및 공급망, 임직원은 보수 및 혜택·다양성 및 노동권·보건·안전 및 훈련, 지배구조는 이사회·경영진 윤리·투명성 등 각각 3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했다.2022년 3분기 조사에서는 LG전자(▲6), 롯데정밀화학(▲5), 삼성SDI(▲4), 한화솔루션(▲3), 포스코인터내셔널(▲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8), 더존비즈온(▼8), 팬오션(▼7), CJ ENM(▼5), HDC현대산업개발(▼5)은 하락했다.

      2022.08.10 06:00
    • 2022년 8월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8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2.08.10 06:00
    • ESG 투자 후퇴? 이것만은 하락장에서 버텼다

      [한경ESG] 투자 트렌드 인플레이션 공포가 세계 증시를 뒤덮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연일 연중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밤새 출렁인 미국 증시 탓에 밤잠을 설치는 서학개미들이 속출했다. 문제는 잿빛 전망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극단의 카드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이상 인상)이 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한동안 증시가 얼음골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이른바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도 예외가 아니다. 각국에서 제기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논란에 일각에선 ‘ESG 투자 종말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세장에서 꿋꿋이 버텨낸 ESG 상품도 상당하다. 공포를 이겨낸 착한 투자의 생존 비결은 무엇일까? ESG 투자는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나 홀로 버텨낸 펀드는‘미국 S&P500 -20%, 코스피 -15%, 홍콩 항셍 -10%…’ 연초 이후 약 6개월 만에 전 세계 증시 수익률이 추락했다. 유동성 파티가 끝난 시장에 러·우 전쟁, 인플레이션 공포가 덮친 영향이다. 고공행진 중인 유가와 관련한 종목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테마가 고꾸라졌다. ESG 투자도 마찬가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ESG 관련 펀드 52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6월 15일 기준)은 -15.70%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코스피지수 추락분만큼 하락률을 보였지만, 같은 기간 라이프사이클(-12.59%), 가치주(-12.17%), 배당주(-8.37%), 공모주(-3.38%) 등 성장주를 제외한 다른 테마 수익률에는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글로벌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2022.07.05 06:01
    • 디지털 인권보호 앞장서는 국민 메신저

      [한경ESG] 탐방 노트 - 카카오 카카오는 국민 SNS 채널이라 불리는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사업자다. 그런 만큼 디지털 인권 보호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첫걸음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했으며, ‘카톡 안녕가이드’ 제정을 통해 디지털 약자인 노인과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모두를 위한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임직원·협력사 인권영향 평가 실시2021년 상반기 인권경영선언문을 제정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보호’라는 경영 방침을 확립했다. 이어 올해는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잠재 인권 리스크를 분석하고 임직원(크루)과 일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 제정한 ‘카톡 안녕가이드’는 이용자 안전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과 문제 상황 시 대처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해준다.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는 지난 4월 2040년 넷제로(net zero) 달성 목표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스코프 1·2 배출량을 40%, 스코프 3 배출량을 17% 감축하는 중기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4월에는 커미트먼트 레터를 통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에 대한 지지도 선언하는 등 향후 넷제로 목표에 따른 대응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수많은 영세 상공인에게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ESG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데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S

      2022.07.05 06:01
    • ‘해상풍력 강자’…하부구조물 독보적 경쟁력

      [한경ESG] ESG 핫 종목 - 삼강엠앤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부족 사태를 야기하고 있다. 천연가스와 유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에너지 가격의 단기 대응은 물론,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재생에너지 정책이 ‘의무’에 기반했다면, 지금의 재생에너지 정책은 ‘생존’에 방점이 찍혀 있다. 재생에너지 가운데서도 태양열과 풍력이 그 중심에 있다. 태양열은 설치가 비교적 간단하지만, 대규모 발전의 경우 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발전효율에 따른 발전 단가도 결코 낮지 않다. 풍력은 크게 육상과 해상으로 나뉜다. 육상풍력은 일정하고 강한 바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치 장소가 제약적이다. 해상풍력은 해풍을 이용할 수 있고, 부지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때문에 각국에서는 해안가에 위치한 주요 산업단지 주변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유럽의 2020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 구성 중 55%가 풍력인 것도 이 같은 장점 때문이다.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해상풍력은 그동안 선진국의 시장이었다. 영국이 가장 적극적이다. 현재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 ‘도거뱅크 윈드팜’도 영국 북동부 해안에 있다. 과거에는 특정 국가에서만 이뤄지던 해상풍력이 재생에너지 바람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 대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도 해상풍력 시장이 커지고 있다. EU는 2030년까지 풍력 신규 설치량 480GW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2022.07.05 06:00
    • 7월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7월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2.07.05 06:00
    • 주목해야 할 국내외 ESG ETF 20선

      [한경ESG] 인베스트먼트 - ESG ETF 20선 세계 역사에서 뼈아픈 기록으로 남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패러다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전쟁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행보가 본격화되자 팬데믹 이후 금융시장 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던 ESG 투자에 대해서도 일부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국제유가는 올해 70% 가까이 상승했으며, 글로벌 대표 오일메이저 엑손모빌의 주가는 연초 이후에만 60% 올랐다.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 사태가 빚어진 게 불과 2년 전인데, 올해 들어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120달러 선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ESG 정책의 중요한 축인 ‘에너지 전환’ 차원에서 전환 속도와 방식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친환경 전환을 위해 단행했던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투자 억제가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더 과도하게 이끌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ESG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에너지 가격 상승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국면이다.하지만 ESG와 친환경 전환 패러다임이 멈춰야 하는가? ESG 역시 하나의 유행으로 지나가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에너지 위기, 경기침체 우려 등 대외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인류 생존의 차원에서라도 ESG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 특히 E(환경) 부문의 경우 단기적으로 전통 에너지원과 상생은 피할 수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친환경에너지 개발은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최근 ESG를 둘러싼 논쟁은 ESG를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한 것이거나, 보편적이고 통일된 프

      2022.07.05 06:00
    • 배터리 날개 달고 ‘친환경 에너지주’ 변신

      [한경ESG] ESG 핫 종목 - 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증권업계에서도 정유주인지 배터리주인지를 놓고 여전히 헷갈려하는 종목이다. SK온의 모회사로, 2차전지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지만 정작 주가 수준은 정유주에 머물거나 정유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정유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친환경 그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 리사이클, 재활용 플라스틱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정유 회사의 한계를 스스로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탄소에서 그린으로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19조원대다. 증권업계에서는 시총을 보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증권업계에서는 배터리 부문의 기업가치만 적게는 7조4000억원, 많게는 12조원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정유 부문의 기업가치가 20조~25조원을 평가받는다는 점을 따져보면 사실상 주가에 배터리 가치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SK온의 물적분할 이후 모회사 할인이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는 탓이 크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냐 배터리냐를 넘어 친환경에너지주로 변신하고 있다. 배터리나 분리막 등 2차전지 소재 사업뿐 아니라 세계 최초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을 개발,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2024년부터 상업화할 예정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도 SK이노베이션의 유망 신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3년 50%, 2025년 80%, 2027년 10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청사진이다.친환경 윤활유,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비중을 꾸준히 늘려 2050년 탄소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장기 계획이다. 한국

      2022.06.08 06:01
    • 필수 된 ‘성평등’…젠더 다양성 갖춘 기업에 돈 몰린다

      [한경ESG] 투자 트렌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핵심 이슈는 성평등이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 5월 ‘기업의 ESG 경영을 여성이 주도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여러 분야 가운데 성평등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기업의 ESG 경영 역시 여성이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미국 컨설팅업체 딜로이트가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중역 조사(ESG executive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ESG 핵심 주제로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꼽았다. 환경(E) 부문 핵심 과제인 온실가스 배출(49%)을 넘어선 수치다. ESG 투자에서도 성평등은 주요 투자 지표로 떠올랐다. 기업의 ESG 평가에 ‘성평등’ 점수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여성 인재를 확보하려는 이유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역시 국내 ESG의 핵심 키워드로 ‘여성’을 꼽았다. ‘여성이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성평등에 몰려든 뭉칫돈5월 들어 전 세계 ESG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큰 뭉칫돈이 유입된 ETF는 ‘UBS ETF 글로벌 성평등(gender eqlty) USD A Acc’다. ‘솔라액티브 이퀼립 글로벌 성평등 100 리더스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한 주 만에 1억733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기업 내 평등한 인사 구조, 동등한 보상, 성평등 촉진 정책 등을 기준으로 기업들을 추

      2022.06.08 06:00
    • 운용 규모 최대…신재생에너지 대표 ETF

      [한경ESG] 돈 되는 ETF - 아이셰어스 글로벌 클린에너지 ETF지난 5월 초 S&P50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에 대한 연례 지수 재조정이 진행되었다. 편입 대상으로 총 308개가 선정되었는데, 놀랍게도 그중 테슬라가 제외되는 한편 오일 메이저 기업 엑손모빌은 여전히 지수 내 포함되었다. 테슬라는 글로벌 산업 분류(GICS) 기준 동종 산업군(자동차 및 부품) 내 하위 25%군으로 떨어져, 낮은 ESG 점수 때문에 편입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의 점수는 전년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동종 산업군 내 경쟁사의 점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까닭이다. 더 구체적으로 S&P다우존스는 테슬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보고된 인종차별과 열악한 근무 조건, 저탄소 전략 미흡, 비즈니스 행동강령(Code of Conduct) 부재 등을 제외 사유로 꼽았다. 테슬라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진행하는 오토파일럿 안정성 조사에 대처하는 방식도 부적절했다는 평가다. ESG 투자 방향성은 불변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ESG 펀드는 970억 달러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수치일 뿐 아니라, 최근 3년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올해 높아진 증시 변동성, 러·우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속에서 ESG 펀드 투자가 주춤했고, 이에 따라 ESG 투자에 대한 회의론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다. 오히려 에너지 섹터가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상황이 연출된 반면, 지난해 많은 자금을 모집한 친환경 펀드는 수익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ESG 투자에 대한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한다. 일각에서는

      2022.06.08 06:00
    • 2022년 6월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6월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2.06.08 06:00
    • 발전소 성능 개선으로 탄소감축 뒷받침

      [한경ESG] 탐방 노트 - 한전KPS한전KPS는 1984년 4월 1일 한국전력이 전액 출자를 통해 한국전력보수주식회사로 설립했으며, 2007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한전KPS는 한국전력이 51% 지분을 보유한 공기업으로 전력설비 정비(화력, 원자력·양수, 송변전, 대외, 해외 등),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2021년 기준 매출액은 1.38조원을 기록했으며, 2014년부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1분기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화력 32%, 원자력·양수 36%, 송변전 7%, 대외 4%, 그리고 해외 20%를 차지하고 있다. 공기업이지만 정부 규제 영향이 적은 기업이다.그린 매출 비중 15% 이상으로 확대한전KPS는 KPS뉴딜 발표를 통해 ‘세계 넘버원 전력설비 정비 산업 그랜드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다. KPS뉴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은 정비 기술 플랫폼, 그린 기술 플랫폼, 윤리 및 안전 플랫폼, 지역 문화 플랫폼 구축이다. 한전KPS는 2030년까지 디지털 기반의 정비 기술을 활용한 그랜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정비 기술 플랫폼은 디지털과 AI 기술을 이용해 향후 발전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윤리 및 안전 플랫폼은 안전한 발전 정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퍼펙트 정비 서비스 제공 기업을 목표로 한다. 지역 문화 플랫폼은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포용적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다. 그린 기술 플랫폼은 최근 지속적으로 이슈화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탄소저감,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 등 디지털과 친환경에너지 기술의 융합을 활용해 그린 경제 구현 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22.06.08 06:00
    • 불확실한 장세, ‘G’를 보고 투자하라

      [한경ESG] 투자 트렌드 ‘G의 시대가 온다.’ 상승세가 꺾인 주식시장에서 부진한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한 돌파구로 거버넌스(G) 점수가 우수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 중 ‘E’에 밀려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G’가 하락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 친화적 정책과 지배구조를 갖춘 이들이 흔들리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힘 못 쓴 ESG…G는 달랐다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 표준이 된 ESG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미미하다. 기업 입장에선 높아진 ESG 잣대에 부담감이 늘었지만, ESG 점수가 높다고 해서 주가를 당장 끌어올리긴 쉽지 않다.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러·우 전쟁 등 다양한 대외 변수가 증시를 옥죄고 있어서다.투자자 입장에서도 ESG 투자가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펀드 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식형 ESG 펀드 52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7.56%.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이 -9%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 하지만 배당주 펀드(-2.82%), 가치주 펀드(-4.21%) 녹색성장 펀드(-6.80%) 등 다른 테마의 수익률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을 등에 업은 농산물 펀드(27.05%), 천연자원 펀드(26.91%), 원자재 펀드(24.68%) 등이 훨훨 나는 동안 ESG 테마는 크게 각광받지도, 수익률 방어에 두각을 나타내지도 못한 셈이다.ESG라고 해서 모두 맥을 못 춘 것은 아니다. G에 특화된 종목은 잔뜩 움츠린 증시에서 힘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초 이후 ESG 전체 점수(컨센서스 기준) 상위 20종목의 누적 초과 수익률은 6.5%였다. 그중 G

      2022.05.10 06:01
    • 한경ESG·CSR Hub 선정 ‘한국 ESG 랭킹 120’

      [한경ESG] 한경ESG·CSR Hub 선정 한국 ESG 랭킹 120한국 ESG 랭킹 120은<한경ESG>가 미국 ESG 솔루션 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다. CSR Hub는 MSCI, 서스테이널리틱스, 아라베스크, FTSE 러셀, S&P 글로벌, 무디스, ISS 등 800여개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세계 5만2000여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산출한다. 이를 위해 각 평가기관의 상이한 점수 체계와 등급을 비교 가능하도록 표준화한다. ESG 평가기관의 평가 체계가 제각각이고 평가 결과의 편차가 큰 상황에서 이러한 컨센서스 방식은 각 기업의 ESG 수준을 가늠하고 비교·평가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한국 ESG 랭킹 120’은 CSR Hub가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환경(environment), 커뮤니티(community), 임직원(employees), 지배구조(governance) 등 4개 평가 항목별로 순위를 매긴 후 이를 합산해 최종 랭킹을 산출했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0개 기관 미만이 평가한 기업은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환경은 에너지 및 기후변화, 환경정책, 자원관리, 커뮤니티는 지역사회 개발 및 기부, 제품, 인권 및 공급망, 임직원은 보수 및 혜택, 다양성 및 노동권, 보건·안전 및 훈련, 지배구조는 이사회, 경영진 윤리, 투명성 등 각각 3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CSR Hub는 2010년 비콥 인증을 받았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World Best-Performing CEO’ 조사도 CSR Hub의 데이터를 평가지표로 활용했다. 1위에 오른 두산의 컨센서스 점수는 세계 5만1968개 기업 중 99.7%로 최상위 수준이다. CSR Hub는 매월 평가 데이터를 업데이트한다. <한경ESG>는 국내 기업의 ESG 성과를 비교

      2022.05.10 06:01
    • 2022년 5월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5월호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2.05.10 06:01
    • 탄소 전환 속도 내는 석유·가스 기업에 투자

      [한경ESG] 돈 되는 ETF- 크레인셰어스 글로벌 탄소 전환 ETF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이슈가 장기화되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구리, 팔라듐, 밀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연초 이후 국제유가는 40%, 천연가스는 85% 가량 상승했으며, 이에 힘입어 전통적 에너지 ETF들은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사실, 전통 에너지 기업들은 지난 2년여 간 여러 투자 검토에서 배제된 바 있다. 팬데믹 이후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였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물결 속에서 전 세계가 친환경 투자 계획을 확대했고,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ESG 펀드에서 전통 에너지 업체에 대한 네거티브 스크리닝이 단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붕괴, 원자재 가격 급등은 에너지 밸류체인 재편을 촉발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았다는 것이 확인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전통 에너지, 원자재 섹터는 올해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했다.이후 전통 에너지 산업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물론 전쟁 이슈가 끝나고 공급망이 풀린다면 올 한 해 급등한 원자재 가격 역시 하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뤄진 신재생에너지 투자도 다시 재개될 것이며, 장기적 관점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다만,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일정 부분 용인할 수밖에 없는 기술적 한계가 확인됐다. 언젠가 친환경에너지가 에너지 시장을 지배할 때가 오겠지만, 전환 과

      2022.05.10 06:01
    •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최초로 RE100 가입

      [한경ESG] 탐방노트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050년 목표를 10년 앞당겨 2040년에 재생에너지 사용 100%를 실천하겠다는 플랜을 내놓았다.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경영 철학의 일환이다. 세부적으로는 탄소중립화 추구, 사람 중심의 사업장 구축,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2021년 4월 ESG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3대 지향점을 설정했다. 3대 지향점 중 첫 번째는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친환경 전환 추구(탄소중립 달성, 순환경제 구현, 친환경 제품 확대)’이며, 두 번째는 ‘임직원부터 사회까지 함께하는 발전(사람 중심의 사업장 구축,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기여 강화)’, 마지막은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경영 이행(ESG 거버넌스 고도화, 정보공시 신뢰성 확보, 이해관계자 참여 활성화’다.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65%로현대모비스는 미래 세대와 지구환경을 위한 ‘그린 액셀러레이션(green acceleration)’을 추구한다. 친환경으로 신속한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 추구와 제품 환경성 관리, 자원순환 촉진에 힘을 쏟는다. 탄소중립 달성의 방안 중 하나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최초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중·장기 RE1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RE100이란 기존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로 전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그룹사로서

      2022.05.10 06:01
    • 2차전지 핵심 소재 주도…ESG로 매력 ‘업’

      [한경ESG] ESG 핫 종목 - 포스코케미칼전기차 배터리로 쓰이는 2차전지는 4가지 소재가 핵심이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포스코케미칼은 이 중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한다. 전 세계적에서 높은 품질의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대량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투자 대상으로 꼽히는 이유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안정적 원재료 수급 능력, 막대한 투자를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는 재무 안정성은 포스코케미칼의 차별화된 매력이다. 일찌감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이 자리매김했다는 점도 중장기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양극재·음극재 핵심 기업포스코케미칼은 5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회사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용광로 벽 등으로 쓰이는 내화벽돌을 생산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대. 신사업이 필요했다. 2007년 들어 생석회 시장에 뛰어들었고, 성공했다.하지만 신성장동력이 필요했다. 2010년 2차전지 음극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부를 인수했다. 포스코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들이 세운 카보닉스라는 업체다. 2012년에는 양극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보광그룹 계열사인 휘닉스 소재와 합작법인(JV)을 만들었다. 2015년 LMO(리튬망간산화물) 양극재 양산에 성공했다. 2년 뒤인 2017년에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출하했다. 신사업은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주가가 이를 보여줬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주가는 9배 가까이 뛰었다. 2차전지주 중에서도 가장 먼저 주가가 오른 기

      2022.05.10 06:01
    • 중국발 실적 위기 ESG 강화로 넘는다

      [한경ESG] ESG 핫 종목 - LG생활건강생활용품부터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LG생활건강 제품은 우리 실생활 곳곳에 녹아 있다. LG생활건강은 한때 화장품 대장주였다.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로 시가총액이 25조원을 넘어서며 LG그룹의 대장주까지 넘봤다. 지난해 LG생활건강 포트폴리오를 보면 화장품 매출 비중은 55%, 생활용품은 2%, 음료는 20%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최근 화장품 업황 악화의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했다.최근에는 LG생활건강 안팎에서도 주가 흐름을 놓고 위기감이 감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LG생활건강의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하는 한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의 변화와 저가 매력을 이유로 매수할 타이밍이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5년 전 주가로 회귀 -44%. LG생활건강의 최근 1년간 주가 하락률이다. 지난해 7월 17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80만원 중반대까지 미끄러지며 딱 5년 전인 2017년 4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최근 1개월간에도 10%가량 떨어졌다. 문제는 오롯이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3분기 매출이 2조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5.8% 적은 수준이다. 그동안 매출 상승세를 견인하던 중국 내 화장품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영향이다. 4분기에도 면세점 매출이 기대치 이하를 나타내면서 떨어지는 주가를 잡을 길이 없어 보였다. 올 초만 해도 증권업계에서 “LG생활건강의 매력이던 안정적 실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저점을 쉽게 논하기 어려운 상

      2022.04.12 06:00
    • ‘전쟁이 호재’…다시 온 신재생에너지의 봄

      [한경ESG] 투자 트렌드 장기화되는 러시아의 침공에 우크라이나 곳곳이 전쟁의 상흔으로 가득하다. 전쟁의 후폭풍은 전 세계 에너지 산업마저 뒤흔들었다. 직접 폭격을 당한 우크라이나 외에도 러시아발(發) 에너지 대란에 속수무책으로 휘청인 유럽 지역이 대표적이다. 높은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는 에너지 자립, 치솟는 유가, 천연가스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사용을 서둘러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이유다. 투자업계에서는 ‘전쟁을 계기로 소외받던 친환경·신재생에너지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 봄이 찾아오는 것일까.한 달간 15% 뛴 클린에너지 ETF펀드 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녹색성장펀드로 분류되는 국내 29개 펀드 가운데 가장 설정액이 큰 멀티에셋클린에너지펀드의 2021년 1년 수익률은 -20.58%다. 불과 1년 전인 2020년 113%에 달하는 꿈의 수익률을 내며 1년 새 설정액이 2배 이상 커졌지만 지난해 성과는 처참했다. 가파르게 오른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데다 태양광, 풍력 등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장기 성장 테마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조금씩 멀어졌다. 예기치 못한 전쟁은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올 초만 해도 배럴당 70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급기야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유럽 국가의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

      2022.04.12 06:00
    •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DNA’

      [한경ESG] 탐방 노트 - 네이버 국내 빅테크 플랫폼 대표 기업인 네이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어느 수준까지 진입했는지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면이 있다. 네이버는 얼핏 환경(E)과 관련해 크게 접점이 없어 보인다. 사회(S) 측면에서는 온라인 거대 플랫폼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빅 브러더’를 연상시켜 지역사회, 공공의 이익 창출과 연결하기 어려워 보인다. 마지막 지배구조(G) 면에서는 지난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 이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내부 통제 시스템과 관련한 지적이 일기도 했다.하지만 네이버는 ESG 경영이라는 화두에 걸맞은 내부 조직과 장치를 잘 겸비한 편이다. 자본시장 및 기타 이해관계자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기업 IR 홈페이지를 통해 실적 관련 정보 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가 기본인 ESG 보고서,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가이드라인에 따른 SASB 보고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FCD) 가이드라인에 따른 TCFD 보고서로 구분해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0월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경영 사항을 결정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네이버는 ESG와 관련한 여러 분야에 대해 형식과 내실을 모두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커머스 사업에 녹아든 ESG DNA그런데 이러한 노력은 ‘국내 인터넷 산업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고려하면 당연한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ESG 경영은 시스템상의 기본 틀을 정비하는 것부터 사업 구석구석에 실질적으로 그 내용을 담아내기까지 많은 것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여력’이 필요하

      2022.04.12 06:00
    • 4월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4월 ESG 마켓 데이터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2.04.12 06:00
    • ETF 투자자 89% “올해 ESG 비중 늘린다”

      [한경ESG] 돈 되는 ESG ETF - 클리어브리지 고배당 전략 ESG ETF 지난 3월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간 예고해온 상장기업에 대한 ‘기후공시 의무화 규정’의 초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기후 리스크와 관련한 공시 의무화 추진에 착수한 이후 1년여 만에 초안이 마련된 것이다. 향후 미국 기업들은 각자 직면한 기후 리스크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할 전망이다. 공시 대상은 기업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 1과 2뿐 아니라 공급망 기업의 배출량인 스코프 3까지 포함된다.이처럼 미국도 유럽처럼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소 주춤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점에서 큰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매 분기 확대되어온 ESG 펀드 자산의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ESG와 배당을 함께 고려한 ETF클리어브리지 고배당 전략 ESG ETF(ClearBridge Dividend Strategy ESG ETF, 티커명 YLDE US)는 ‘배당’과 ‘ESG’ 팩터를 함께 고려한 ETF다. 액티브 ETF로 기초지수 없이 운용역의 투자 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정하는데 매력적인 배당금 지급 여부 및 배당 성장 가능성, ESG 등급을 투자 기준으로 삼는다. 즉 매력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지배적 시장 지위, 혁신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배당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우선 투자 대상이 되며, 그다음으로 ESG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부여된 개별 ESG 등급을 참조해 최종 유니버스를 구성한다.ESG 평가에서는 혁신적 사내 정책, 직원 복리후생 및 프로그램, 환경

      2022.04.1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