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 “탄소감축, 카카오 이용자와 함께합니다”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카카오카카오는 2022년 홍은택 대표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총괄 임원으로 선임하고, ESG 워킹 그룹을 구성해 상시적 ESG 전략 수립과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2040년 넷제로 달성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 경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카카오는 ESG 경영과 관련해 적지 않은 도전을 받고 있다. 경기침체 등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사업 부문 성장 둔화로 주주 가치 제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 등으로 서비스 안정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카카오가 ESG 중대성 평가에서 ‘리스크 관리 미흡 시 사회적 신뢰 저하 및 주주 권리 미보호’,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한 이용자 편의성 향상’,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을 만나 ESG 전략에 대해 들었다.- 카카오가 생각하는 ESG 경영은 무엇인가요.“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많은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게 카카오가 생각하는 ESG 경영 철학입니다. 플랫폼 기업은 수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구조에 따라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도 큽니다. 카카오가 코로나19 시기 잔여 백신이나 공적 마스크를 검색하는 기술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한 사례죠. 특히 인류가 직면한 공통 문제인 기후 위기 같은 사건에 대응하는 데 IT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리라 봅니다.”- CEO가 ESG 총괄 임원을 맡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나요.“ESG 경영 실행은 정성적 부분이 많습니다. CEO의 대응과 관심 정도에 따라 추진 속도가 다릅니다. CEO가 ESG 총괄 임

      2023.08.07 06:01
    • “ESG 경영 내재화 위해 평가지표부터 바꿨죠”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롯데지주롯데그룹은 2021년 7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모든 상장사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204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계열사 CEO 평가에 ESG를 포함하면서 ESG 경영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롯데그룹은 지속가능성을 주요 신성장 테마로 삼고 2차전지 소재, 바이오 플라스틱, 저탄소 기술, 청정에너지 부문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2차전지 소재인 동박 제조사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지속가능성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2021년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선포와 함께 출범한 롯데지주 ESG팀은 그룹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장기적 관점에서 제고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식품과 유통, 화학, 건설 등 광범위한 산업 전반에 계열사가 포진해 있어 섬세한 조율이 필요하다. 롯데지주 ESG팀 조성욱 상무를 만나 롯데그룹의 ESG 전략에 대해 들었다.- 2021년 ESG 경영 선언의 배경이 궁금합니다.“롯데그룹은 2021년 7월 ESG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기존에 자체적으로 해온 활동을 외부 평가 기준에 맞게 구조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선언 당시 ESG를 기회와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보는 2가지 시각이 있었으나 경영진의 요구사항은 간단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는 거죠. 그래서 차분히 ESG를 내재화하는 추진 체계부터 만들었습니다. 모든 그룹 상장사 내 ESG 위원회를 설치했고, 실무 조직을 만들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ESG 성과지표를 임원 평가에 반영하고 있는데요.“2021년

      2023.07.07 06:00
    • “탄소중립, 고효율 제품 개발이 출발점이죠”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홍성민 LG전자 ESG전략실장소비자들이 에너지 효율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것은 가전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때 이른 폭염이 전 세계를 덮친 데다 전기요금까지 인상되어 에너지 소비효율이 뛰어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전통 가전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히트펌프,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내놓으며 세계 에너지 고효율 제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LG전자의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접근성을 기반으로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약속한다. 지난 5월 19일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에서 홍성민 LG전자 ESG전략실장을 만나 LG전자의 ESG 전략에 대해 들었다.- LG전자는 오랫동안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왔는데, ESG 경영으로 전환하고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ESG는 좀 더 목적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라는 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ESG 평가 기관들이 명확한 수치를 요구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ESG라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기존에 수행하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1년 ‘ESG 경영 원년’을 선언했어요. 지속가능경영의 중장기 방향을 담은 기존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ESG 체계에 맞춰 재정립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새로 수립했고요. 회사의 전략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추진 계획을 담은 ‘LG전자 ESG 6대 과제: Better Life Plan 2030’도 발표했습니다. 탄소중립뿐 아니라 폐기물 재자원화, 순환경제, 긍정

      2023.06.05 06:00
    • “EV6 등 전과정평가…전동화로 2045 탄소중립 실현”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기아대부분의 기업이 국가계획에 맞춰 2050 탄소중립을 외칠 때 기아는 ‘2045 탄소중립’ 비전을 세웠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교통 및 운송 부문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전체 배출량 5분의 1에 달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승용차와 버스에서 발생한다. 이 관점에서 기아의 탄소중립 목표는 매우 도전적이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라는 기업 비전 아래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체 발전, 전력구매계약(PPA)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시작했고,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부품으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지난 4월 26일, 친환경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을 고민하는 기아의 ESG 전략을 들어보기 위해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본사에서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과 만났다. - 기아의 ESG 전략은 무엇입니까.“기아는 지난 2020년 중장기 미래 전략인 ‘플랜S’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2021년에는 사명 변경과 함께 브랜드를 리런칭했죠.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라는 ESG 경영 비전도 수립했습니다. 환경에서는 친환경 제품과 제조 환경 구축을, 사회에서는 안전 최우선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지배구조에서는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기아의 탄소중립 목표는 2045년으로 다른 기업보다 빠른데요. 어떠한 로드맵을 갖고 있습니까.“기아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2021년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사용,

      2023.05.08 09:17
    • “지속가능 식품이 브랜드의 정체성이죠”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풀무원풀무원의 근간을 이루는 ‘이웃사랑 생명존중’, 즉 풀무원 정신은 법보다 까다로운 바른 먹거리 원칙의 출발이다. 풀무원은 식품업계 최초 완전 표시제, 냉장업계 최초 유통기한·제조일자 병행 표기, 식품 이력제 등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풀무원은 2022년 이를 토대로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했다. 지난 3월 23일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풀무원 본사에서 오경석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 상무를 만났다. 오 상무는 “풀무원은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이 곧 기업의 미션인 풀무원의 역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 ‘바른마음경영실’이라는 명칭이 흥미롭습니다. 어떤 조직입니까.“과거에는 윤리경영과 관련한 전반적 체계를 다루는 감사, 교육, 법무를 총괄하는 컴플라이언스(준법) 관련 조직이었습니다. 이후 풀무원의 경영이념, 핵심 가치 내재화와 비재무 경영 성과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확대돼 지금은 ESG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회 ESG 위원회 간사 조직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에서는 ‘풀무원 정신’을 중시하는 분위기인데, 어떤 정신을 말하나요. “풀무원 정신은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라 일컫는 풀무원농장 원경선 원장의 ‘이웃사랑 생명존중’ 가치를 계승한 것입니다. 유기농이란 농약과 화학비료로부터

      2023.04.06 06:02
    • “원재료에서 패키징까지, 지속가능 상품 선보일 겁니다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이마트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를 발표했다. 이마트가 만든 PSI는 ‘유통업계의 그린 택소노미’라 불리며, 지속가능 상품 표준과 로드맵을 담았다. 이마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ESG 전략과제를 추진·기획하는 컨트롤타워 ‘ESG담당’이 이끌고 있다. ESG팀과 현업 부서의 효율적 협력이 가능하도록 전사 차원의 ESG 전담 직제인 ESG담당을 만든 것이다. ESG담당은 ESG추진사무국과 유통산업연구소를 함께 관장한다.지난 2월 27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만난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는 “올해는 지난해 수립한 ESG 추진 전략과 핵심 어젠다의 실행을 고도화하고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1등 할인점으로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해 공개한 PSI는 ‘유통업계의 그린 택소노미’라 불립니다. 어떻게 만들게 됐나요.“PSI는 업계 최초로 만든 지속가능 상품에 대한 표준입니다. 국내는 아직 지속가능 상품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어 업계에서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어요. 현업 부서에도 취급 상품이 지속가능 상품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세계자연기금(WWF)을 비롯한 여러 전문 기관과 협력해 PSI를 만들게 된 거죠. PSI는 친환경 상품, 원재료·소싱, 건강·안전, 패키징·플라스틱 등 4가지 주제로 어떤 상품이 지속가능성에 부합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합니다. 지난해에는 1단계로 원재료·소

      2023.03.07 06:00
    • “인센티브 방식으로 변화 유도…‘전환 금융’ 적극 지원”

      [리딩 기업 미래 전략] 조정훈 신한금융지주 ESG본부장신한금융그룹은 금융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G전략위원회 신설, TCFD 지지 선언, UNEP FI 책임은행원칙(PRB) 가입, 그룹 ESG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 선언 등 다양한 최초 기록을 써 내려가며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신한금융의 ESG 업무는 2018년부터 전략 부문에서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존 ESG기획팀에서 ESG본부로 새롭게 출범, 전 그룹사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SG본부를 이끄는 조정훈 신한금융지주 ESG본부장(그룹/은행 ESG본부장)은 사내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전문가로, 지난해 ESG본부 신설과 함께 신한지주 및 신한은행의 ESG본부장으로 선임됐다.지난 1월 27일 〈한경ESG〉와 만난 조정훈 본부장은 “‘ESG 실행의 원년’을 지나 ‘ESG 실행력 강화’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은 금융회사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인 ‘전환 금융’을 통해 기업이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SG본부가 지난해 만들어졌죠. 배경은 무엇입니까.“2022년 7월 ESG본부가 만들어지고, 인원도 기존 10명에서 약 40명으로 늘었습니다. ESG본부로 확대하고 인원도 늘린 것은 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환경(E)뿐 아니라 사회(S) 부문을 아우르는 ESG 경영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연초 신한장학재단, 신한금융희망재단 등 업무를 수행하던 사회 공헌 파트가 본부에 들어왔습니다. 이 밖에 본부를 통해 그룹 내 흩어진 ESG 관련 업무를 통합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특이하게 CSSO

      2023.02.06 06:00
    • “건설에서 환경기업으로…자회사와 함께하는 ESG 경영이 강점”

      [리딩 기업 미래 전략] 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화를 천명한 이후 빠르게 비즈니스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 에너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반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해나간다는 목표다.2020년 국내 수처리·폐기물 처리 전문 회사 환경시설관리(EMC)를 품에 안은 SK에코플랜트는 이후 연관 기업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볼트온 전략’에 따라 환경 사업 확장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환경기업 12곳을 자회사로 편입했다.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초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선도 기업인 싱가포르 테스(TES)를 인수해 환경 산업의 업스트림(upstream) 분야로 진출할 것임을 알렸다. 기존 주력인 건설업의 경우 환경·에너지 분야와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고 있다.새로 편입된 자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새로운 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포함하는 한편, 자회사와 함께하는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이성녀 ESG추진 담당임원에게 환경기업으로의 변화와 ESG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꾸고, 회사가 재탄생한 셈입니다. 변화의 핵심이 ESG 아닙니까?“건설업은 환경파괴적 사업이라는 인식이 강한 데다 자원 집중형 섹터에 해당하는 반면, 국내총생산(GDP)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기존 건설업에는 2가지 측면에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우

      2023.01.06 06:02
    • “건설업계 최초 스코프 3 측정... 저탄소·친환경 전환 속도 낼 것”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현대건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건설사가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비중은 글로벌 전체 탄소배출량 중 0.5%로 많지 않지만,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업은 업스트림 배출에 해당하는 자재 생산 단계와 다운스트림 배출에 해당하는 건물 운영 단계에서 글로벌 탄소배출에 미치는 기후변화 영향이 큰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관심을 모았다. 까다로운 탄소중립 목표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기준에 따라 스코프 1~3 배출량을 산정하고,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한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 같은 탄소중립 추진 전략은 ‘G-OPIS’로 요약된다. 현대건설은 저탄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은 체계적인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장실 직속 IR담당 지속가능경영팀에서 ESG 전담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문제철 현대건설 IR 담당 상무를 만나 현대건설의 ESG 경영 전략을 들어봤다.- 보통 ESG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반해 현대건설은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현대건설은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CFO(최고재무책임자) 주도 아래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분기별로 운영되는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통해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는 1

      2022.12.06 06:00
    • “38년 이어온 숲 가꾸기…‘지속성’이 지속가능성의 비결이죠”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는 1970년 유한양행과 미국 킴벌리클라크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회사다. 기저귀, 생리대, 미용 티슈 등 생활용품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최장수 공익 캠페인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난 2021년 창립 51주년을 맞은 유한킴벌리는 새로운 10년의 비전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를 수립했다. 2030 지속가능성 목표를 수립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행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사회·환경적 측면에서 유한킴벌리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일을 정의하고 실천하는 데 집중해왔다. 업의 특성에 맞춰 ‘안전’과 ‘보건’ 정책을 강화하고, ESG 위원회를 출범했으며, 환경과 사회 분야의 정량적 목표와 연도별 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지속가능 제품 전체 매출 95% 달성’이라는 도전적 과제를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비롯해 조직 문화로 체화된 지속가능 경영을 오늘의 시선에서 다시 한번 정의하고 해석하면서 내재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그려나가고 있다.지난 10월 27일, 서울 송파구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전양숙 유한킴벌리 ESG&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사)을 만나 유한킴벌리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들어봤다. 전양숙 본부장은 “지속가능성의 또 다른 의미는 ‘지속하는 것’”이라며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더라도, 우선 할 수 있는 일들을 시작하고 ‘반걸음’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2022.11.07 06:01
    • “폐배터리 순환 가속…탄소 네거티브 실현할 겁니다”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전기차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RE100(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과 탄소중립, 배터리 재순환 전략 등에서 글로벌 기업 중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여의도 파크원에서 박일규 LG에너지솔루션 ESG 담당을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적 친환경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꼽힙니다. “반도체가 현재 산업의 머리라면, 배터리는 심장입니다. 배터리는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인류 문명의 진일보를 위한 핵심이죠. 사업의 본질이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고객에게 에너지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만드는 배터리 역시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용 전 광물부터 사용 후 배터리 처리까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사용, 폐기, 재사용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친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퍼펙트 클로즈드 루프(perfect closed loop)를 구축하려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경ESG>가 실시한 2022 ESG 브랜드 평가에서 환경 부문 랭킹 1위, 종합 랭킹 4위에 올랐습니다. 비결이 무엇입니까.“CEO가 직접 선정 결과를 보고 직접 담당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전 세계 친환경 정책

      2022.10.06 06:00
    • “반도체는 탈탄소 핵심 수단…’업의 확장’ 속 배출량 감축이 과제죠”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3조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했다. 최근 반도체산업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반도체 수요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전후방 산업의 연계 효과도 크다. 반도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키를 쥐고 있다. 화석연료 발전처럼 ‘퇴출’이 아닌 ‘업의 확장’을 이뤄가면서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SK하이닉스는 2020년 ESG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당시 경영 전문지 기자로 일하던 이방실 부사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해 초 SK하이닉스에 합류한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ESG 전략을 이끌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 7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표한 후 <한경ESG>의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는 지난 8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SK U타워에서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ESG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SG 측면에서 올해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 즉 ESG 요소를 기업의 장기 전략에 반영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SG경영위원회 산하에 탄소관리위원회와 기후변화협의체

      2022.09.06 06:00
    • “‘그린 포트폴리오’로 탄소중립 시장 열어갈 것”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SK E&SSK E&S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히 환경(E)은 회사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에너지 기업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 넷제로’ 목표를 제시했으며, CCUS(탄소포집, 활용·저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벤처 연구개발(R&D) 지원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현서 SK E&S ESG본부장은 “구체적 탄소감축 목표를 세워 진정성 있게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CCUS, 재생에너지전환, 수소에너지 연료전환, 탄소 크레디트 확보 노력 등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E&S는 도시가스 회사로 출발했죠.“1999년 도시가스의 지주회사로 출범해 가스전의 개발 및 운송, 저장 그리고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국내 최대 민간 LNG 사업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자리매김했죠. 탄소중립과 관련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현재 인천에 연간 3만 톤 규모의 수소 액화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보령 LNG터미널 인근 지역에 건설하는 블루수소플랜트에서는 매년 25만 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에너지솔루션사업을 통해 효율적 에너지 활용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SK E&S ESG 체계와 조직에 대해 말씀해주세요.“ESG 추진 체계는 크게 2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구성한 전문 위원회인 ‘ESG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SG 위원회는 ESG 목표 및 성과, 안전보건 관련 내용 등을 검토·심의하며, 분기 1회 이상, 필요 시 수시로 개최

      2022.08.10 06:00
    • “클린 뷰티에 성장 기회 있다"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온실가스 저감, 생물다양성 확보, 친환경 패키징 확대, 윤리적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클린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이는 한편, 사업장 일대에 꿀벌 공원을 조성하고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등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과거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통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세탁비누 사업을 접는 통 큰 결정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상생 협력 노력은 ‘공급망 ESG’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공헌팀을 거쳐 현재 ESG 업무를 총괄하는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를 만나 LG생활건강의 ESG 현안과 해법을 들어봤다.- 재작년 말부터 ESG 붐이 일었는데, CSR과 차이를 느끼십니까.“ESG는 사회적 관심도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ESG 열풍이 금융과 자본으로부터 불기 시작한 만큼 회사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압감이 느껴집니다. ESG 관련 부서뿐 아니라 전체 임직원이 높은 관여도로 ESG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 ESG 경영 내재화를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삼았습니다. 사내 포상 제도를 만들어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려 합니다. 우수한 ESG 실천 사례를 선별해 연말에 최종 발표 및 포상할 계획입니다.”- ESG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LG생활건강은 대외협력총괄 조직 산하에 ESG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ESG팀은 ESG 추진전략 수립 및 탄소중립 모니터링, 대내외 공급망, 패키징 등 회사 전반의 ESG 활동에 필요한 정책 수립과 지역사회 사회 공헌 활동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 사내 경영협의체인 ESG 협의회를 운영하

      2022.07.05 06:01
    • “대표 제품 전과정평가…속도보다 진정성이 중요하죠”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CJ제일제당최근 식품업계의 친환경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대체육 식품 등 신성장 사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맏형인 CJ제일제당은 탈탄소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제품·솔루션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스코프 3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 ‘이노백’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하며 친환경 브랜드 구축을 시작했다. 정길근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담당 부사장은 “속도보다는 진정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이를 경영전략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ESG 전도사로 꼽히시는데요.“제가 뭘 전도할 만큼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건 아니고요.(웃음) 2019년 CJ제일제당에 합류하면서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 처음 접했습니다. 글로벌 고객사·평가사의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다 보니 그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 거죠. 특히 ESG가 유행처럼 왔다 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로 판단되더군요. 사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저는 언론을 주요 이해관계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언론에 자주, 또 비중 있게 노출되면 기업이나 소비자 등 미디어 수용자들이 중요한 의제로 생각하게 되잖아요. 단편적 기사보다 <한경ESG>처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ESG 경영을 선

      2022.06.08 08:59
    • “탄소중립은 철강사에 생존의 문제…브리지 기술에 사활”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포스코홀딩스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3월 2일 출범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사령탑’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 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 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특히 ESG팀은 그룹의 ESG 전략 수립과 탄소중립 로드맵을 관리하게 된다. 양병호 포스코홀딩스 ESG팀장(전무)을 만나 포스코의 ESG 미래 전략을 들어봤다.- 올해 포스코가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ESG 경영을 전면에 강조하는 느낌입니다.“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하면서 몇 가지 키워드를 발표했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 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Leader(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했죠.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나가는 키워드로 ESG 경영 리딩을 내세웠습니다. 그동안 포스코가 ESG 경영 선두 주자로서 자리를 잡아왔다면, 이제는 그룹 차원에서 ESG팀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실무적으로 올해 목표는 포스코를 제외한 사업회사의 ESG 경영 수준을 포스코 수준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그룹ESG협의회’를 만들고 첫 회의를 진행했는데요.“그룹ESG협의회는 지주회사 체제 출범과 함께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의 ESG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

      2022.05.10 06:01
    • “에너지 전환 시대, 그린수소 지금보다 10배 확대”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지난 3월 15일 인터뷰를 위해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을 찾았다. 본사 사장실에서 만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명함 2개를 건넸다. 하나는 백색 용지 명함, 또 하나는 잔무늬 재생용지였다. 재생용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코끼리 똥으로 만든 명함이다. 한국중부발전은 해외 사업을 통한 수익의 일부를 해당 지역에 환원하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선 멸종 위기종인 수마트라 코끼리 보호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 사장은 첫인사에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했다.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재도약의 첫걸음으로 ESG 경영을 선언했다.- 지난번 ‘그린수소’를 취재하면서 제주 상명풍력단지에 있는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보고 왔습니다. 그린수소 등 신기술 개발 현황이 궁금합니다.“현재 제주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최대 42%를 넘습니다. 그런데 날씨나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 처리 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활용 전력 소비와 그린수소 보급을 위해 풍력을 이용한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설비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소 잉여 전력을 수소로 변환 및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실증단지 규모에서 10배가량 스케일 업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주도의 모든 수소 버스·트럭의 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 구현 및 수입 에너지 국내 대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

      2022.04.12 06:00
    • “국내 첫 탈석탄 금융 선언, 투자자와 소통 결과죠”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문혜숙 KB금융그룹 ESG본부장KB금융그룹은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그룹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발표했다. 올해는 이행과 내재화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친환경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은 이 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행을 위해 별도의 ESG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에서 문혜숙 KB금융그룹 ESG본부장(상무)을 만났다.-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지난 10여 년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만들면서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을 이듬해 반영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고 핵심 어젠다를 선정하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죠. 보고서의 핵심은 투명한 정보공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보고서에서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까.“지난해 처음으로 TCFD 보고서(KB금융그룹 2021 TCFD 보고서)를 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TCFD 보고서를 통해 KB의 환경 관련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줬고, 또 기후변화에 대해 조직 차원에서 대응 체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올해는 조직

      2022.03.15 06:01
    • “온실가스 배출 첫 감소…싱글랜 등 혁신 노력 성과”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SK텔레콤SK텔레콤은 ESG추진담당·ESG얼라이언스담당 두 축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ESG 각 부문별 지향점을 달성하고자 한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처음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RE100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ESG 코리아 2021’을 통해 소셜 임팩트 부문에서 의미 있는 궤적을 남겼다. SK텔레콤 ESG 경영 최전선에 서 있는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 부사장, 여지영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담당 부사장을 만나 SK텔레콤의 ESG 전략을 들어봤다.- SK텔레콤의 ESG 추진 체계가 어떻게 되나요.“2008년 이사회 산하에 기업시민위원회를 설립, 지난해 ESG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확대 개편했습니다. ESG 경영 컨트롤타워인 ESG 위원회에서는 ESG의 방향성, 추진 체계, ESG 활동 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 아래 최고법률책임자(CLO) 조직이 있어요. ESG의 핵심은 거버넌스라고 봅니다. 이사회와 경영진의 명확한 인식에서부터 ESG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SK텔레콤은 ESG 활동의 핵심 책임자인 CLO 산하에서 다양한 ESG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크게 ESG추진담당과 ESG얼라이언스 양 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이준호 ESG추진담당 부사장, 이하 이 부사장)- ESG추진담당 부서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등 평가기관은 기업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그러한 지표는 기업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죠. 전사의 각 조직에서 수행하는 일을 ESG 활동과

      2022.02.1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