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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순환 가속…탄소 네거티브 실현할 겁니다”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전기차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RE100(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과 탄소중립, 배터리 재순환 전략 등에서 글로벌 기업 중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여의도 파크원에서 박일규 LG에너지솔루션 ESG 담당을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적 친환경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꼽힙니다. “반도체가 현재 산업의 머리라면, 배터리는 심장입니다. 배터리는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인류 문명의 진일보를 위한 핵심이죠. 사업의 본질이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고객에게 에너지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만드는 배터리 역시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용 전 광물부터 사용 후 배터리 처리까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사용, 폐기, 재사용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친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퍼펙트 클로즈드 루프(perfect closed loop)를 구축하려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경ESG>가 실시한 2022 ESG 브랜드 평가에서 환경 부문 랭킹 1위, 종합 랭킹 4위에 올랐습니다. 비결이 무엇입니까.“CEO가 직접 선정 결과를 보고 직접 담당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전 세계 친환경 정책
2022.10.06 06:00 -
“반도체는 탈탄소 핵심 수단…’업의 확장’ 속 배출량 감축이 과제죠”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3조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했다. 최근 반도체산업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반도체 수요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전후방 산업의 연계 효과도 크다. 반도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키를 쥐고 있다. 화석연료 발전처럼 ‘퇴출’이 아닌 ‘업의 확장’을 이뤄가면서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SK하이닉스는 2020년 ESG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당시 경영 전문지 기자로 일하던 이방실 부사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해 초 SK하이닉스에 합류한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ESG 전략을 이끌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 7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표한 후 <한경ESG>의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는 지난 8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SK U타워에서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ESG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SG 측면에서 올해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 즉 ESG 요소를 기업의 장기 전략에 반영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SG경영위원회 산하에 탄소관리위원회와 기후변화협의체
2022.09.06 06:00 -
“‘그린 포트폴리오’로 탄소중립 시장 열어갈 것”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SK E&SSK E&S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히 환경(E)은 회사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에너지 기업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 넷제로’ 목표를 제시했으며, CCUS(탄소포집, 활용·저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벤처 연구개발(R&D) 지원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현서 SK E&S ESG본부장은 “구체적 탄소감축 목표를 세워 진정성 있게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CCUS, 재생에너지전환, 수소에너지 연료전환, 탄소 크레디트 확보 노력 등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E&S는 도시가스 회사로 출발했죠.“1999년 도시가스의 지주회사로 출범해 가스전의 개발 및 운송, 저장 그리고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국내 최대 민간 LNG 사업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자리매김했죠. 탄소중립과 관련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현재 인천에 연간 3만 톤 규모의 수소 액화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보령 LNG터미널 인근 지역에 건설하는 블루수소플랜트에서는 매년 25만 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에너지솔루션사업을 통해 효율적 에너지 활용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SK E&S ESG 체계와 조직에 대해 말씀해주세요.“ESG 추진 체계는 크게 2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구성한 전문 위원회인 ‘ESG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SG 위원회는 ESG 목표 및 성과, 안전보건 관련 내용 등을 검토·심의하며, 분기 1회 이상, 필요 시 수시로 개최
2022.08.10 06:00 -
“클린 뷰티에 성장 기회 있다"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온실가스 저감, 생물다양성 확보, 친환경 패키징 확대, 윤리적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클린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이는 한편, 사업장 일대에 꿀벌 공원을 조성하고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등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과거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통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세탁비누 사업을 접는 통 큰 결정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상생 협력 노력은 ‘공급망 ESG’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공헌팀을 거쳐 현재 ESG 업무를 총괄하는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를 만나 LG생활건강의 ESG 현안과 해법을 들어봤다.- 재작년 말부터 ESG 붐이 일었는데, CSR과 차이를 느끼십니까.“ESG는 사회적 관심도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ESG 열풍이 금융과 자본으로부터 불기 시작한 만큼 회사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압감이 느껴집니다. ESG 관련 부서뿐 아니라 전체 임직원이 높은 관여도로 ESG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 ESG 경영 내재화를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삼았습니다. 사내 포상 제도를 만들어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려 합니다. 우수한 ESG 실천 사례를 선별해 연말에 최종 발표 및 포상할 계획입니다.”- ESG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LG생활건강은 대외협력총괄 조직 산하에 ESG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ESG팀은 ESG 추진전략 수립 및 탄소중립 모니터링, 대내외 공급망, 패키징 등 회사 전반의 ESG 활동에 필요한 정책 수립과 지역사회 사회 공헌 활동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 사내 경영협의체인 ESG 협의회를 운영하
2022.07.05 06:01 -
“대표 제품 전과정평가…속도보다 진정성이 중요하죠”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CJ제일제당최근 식품업계의 친환경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대체육 식품 등 신성장 사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맏형인 CJ제일제당은 탈탄소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제품·솔루션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스코프 3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 ‘이노백’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하며 친환경 브랜드 구축을 시작했다. 정길근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담당 부사장은 “속도보다는 진정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이를 경영전략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ESG 전도사로 꼽히시는데요.“제가 뭘 전도할 만큼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건 아니고요.(웃음) 2019년 CJ제일제당에 합류하면서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 처음 접했습니다. 글로벌 고객사·평가사의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다 보니 그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 거죠. 특히 ESG가 유행처럼 왔다 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로 판단되더군요. 사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저는 언론을 주요 이해관계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언론에 자주, 또 비중 있게 노출되면 기업이나 소비자 등 미디어 수용자들이 중요한 의제로 생각하게 되잖아요. 단편적 기사보다 <한경ESG>처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ESG 경영을 선
2022.06.08 08:59 -
“탄소중립은 철강사에 생존의 문제…브리지 기술에 사활”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포스코홀딩스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3월 2일 출범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사령탑’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 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 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특히 ESG팀은 그룹의 ESG 전략 수립과 탄소중립 로드맵을 관리하게 된다. 양병호 포스코홀딩스 ESG팀장(전무)을 만나 포스코의 ESG 미래 전략을 들어봤다.- 올해 포스코가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ESG 경영을 전면에 강조하는 느낌입니다.“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하면서 몇 가지 키워드를 발표했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 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Leader(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했죠.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나가는 키워드로 ESG 경영 리딩을 내세웠습니다. 그동안 포스코가 ESG 경영 선두 주자로서 자리를 잡아왔다면, 이제는 그룹 차원에서 ESG팀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실무적으로 올해 목표는 포스코를 제외한 사업회사의 ESG 경영 수준을 포스코 수준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그룹ESG협의회’를 만들고 첫 회의를 진행했는데요.“그룹ESG협의회는 지주회사 체제 출범과 함께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의 ESG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
2022.05.10 06:01 -
“에너지 전환 시대, 그린수소 지금보다 10배 확대”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지난 3월 15일 인터뷰를 위해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을 찾았다. 본사 사장실에서 만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명함 2개를 건넸다. 하나는 백색 용지 명함, 또 하나는 잔무늬 재생용지였다. 재생용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코끼리 똥으로 만든 명함이다. 한국중부발전은 해외 사업을 통한 수익의 일부를 해당 지역에 환원하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선 멸종 위기종인 수마트라 코끼리 보호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 사장은 첫인사에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했다.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재도약의 첫걸음으로 ESG 경영을 선언했다.- 지난번 ‘그린수소’를 취재하면서 제주 상명풍력단지에 있는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보고 왔습니다. 그린수소 등 신기술 개발 현황이 궁금합니다.“현재 제주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최대 42%를 넘습니다. 그런데 날씨나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 처리 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활용 전력 소비와 그린수소 보급을 위해 풍력을 이용한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설비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소 잉여 전력을 수소로 변환 및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실증단지 규모에서 10배가량 스케일 업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주도의 모든 수소 버스·트럭의 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 구현 및 수입 에너지 국내 대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
2022.04.12 06:00 -
“국내 첫 탈석탄 금융 선언, 투자자와 소통 결과죠”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문혜숙 KB금융그룹 ESG본부장KB금융그룹은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그룹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발표했다. 올해는 이행과 내재화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친환경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은 이 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행을 위해 별도의 ESG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에서 문혜숙 KB금융그룹 ESG본부장(상무)을 만났다.-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지난 10여 년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만들면서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을 이듬해 반영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고 핵심 어젠다를 선정하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죠. 보고서의 핵심은 투명한 정보공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보고서에서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까.“지난해 처음으로 TCFD 보고서(KB금융그룹 2021 TCFD 보고서)를 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TCFD 보고서를 통해 KB의 환경 관련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줬고, 또 기후변화에 대해 조직 차원에서 대응 체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올해는 조직
2022.03.15 06:01 -
“온실가스 배출 첫 감소…싱글랜 등 혁신 노력 성과”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SK텔레콤SK텔레콤은 ESG추진담당·ESG얼라이언스담당 두 축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ESG 각 부문별 지향점을 달성하고자 한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처음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RE100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ESG 코리아 2021’을 통해 소셜 임팩트 부문에서 의미 있는 궤적을 남겼다. SK텔레콤 ESG 경영 최전선에 서 있는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 부사장, 여지영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담당 부사장을 만나 SK텔레콤의 ESG 전략을 들어봤다.- SK텔레콤의 ESG 추진 체계가 어떻게 되나요.“2008년 이사회 산하에 기업시민위원회를 설립, 지난해 ESG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확대 개편했습니다. ESG 경영 컨트롤타워인 ESG 위원회에서는 ESG의 방향성, 추진 체계, ESG 활동 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 아래 최고법률책임자(CLO) 조직이 있어요. ESG의 핵심은 거버넌스라고 봅니다. 이사회와 경영진의 명확한 인식에서부터 ESG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SK텔레콤은 ESG 활동의 핵심 책임자인 CLO 산하에서 다양한 ESG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크게 ESG추진담당과 ESG얼라이언스 양 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이준호 ESG추진담당 부사장, 이하 이 부사장)- ESG추진담당 부서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등 평가기관은 기업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그러한 지표는 기업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죠. 전사의 각 조직에서 수행하는 일을 ESG 활동과
2022.02.1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