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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 성황…중소 협력사에 판로개척 엑스포
지난 3월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1300여 명이 참여한 콘서트가 열렸다.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가수 손태진,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의 우승자인 댄서 허니제이, 걸그룹 SES 출신인 뮤지컬 배우 바다 등 쟁쟁한 가수들이 모여 약 100분간 공연을 펼쳤다. 장르도 트로트부터 성악, 힙합, K팝까지 다양했다.이 공연은 롯데그룹이 협력사를 위해 기획한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다. 파트너사와의 화합을 위해 매년 각사 임직원들을 초청하고 있다. 콘서트 주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더 높이, 더 멀리, 같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했다.롯데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국내외 판로를 넓혀주고, 문화·예술을 통해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등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롯데그룹이 2016년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16회까지 누적 상담 건수 8513건, 수출 상담 금액은 약 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자타르타’를 열었다.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행사가 열린 나흘간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현지 상담회를 진행했다. 현지 시장 입점 노하우를 알려주고, 제품 현지화 컨설팅
2024.06.17 16:07 -
"엄마는 강하다"…경력단절 극복하는 지름길은 창업
“경력 단절 여성들도 창업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사를 만드는 것은 ‘나다움’을 찾을 최고의 기회입니다.”박은정 그린앤프로덕트 대표는 14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창업의 의미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창업은 돈을 버는 사업체를 세우는 것 그 이상”이라며 “스스로 창조한 아이디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다는 점에서 창업 활동은 그 자체가 자기 삶을 만들어가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0여 년간 사업가로 살아오며 느낀 점과 초보 창업자를 위한 조언이 담긴 <맘스타트업>을 출간했다.박 대표가 이끄는 그린앤프로덕트는 지구 자원의 재활용·선순환을 목표로 가방, 양말 등 생활용품과 기업·기관 단체 기념품, 판촉물 등을 맞춤 제작해주는 5년 차 에코 스타트업이다. 2019년 설립 후 올해 6월까지 누적 매출 약 35억원을 올렸다.책은 9년 전 창업 실패로 좌절했던 경험담으로 시작된다. 당시 박 대표는 친환경 PVC(폴리염화비닐) 지퍼백을 활용해 클러치 가방을 제조했다. 국내에 5개, 홍콩에 2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중 2015년 여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자 매출은 곤두박질쳤다. 박 대표는 “메르스 유행으로 고객 발걸음이 끊기면서 5개월 만에 사업 자금을 모두 잃고 1억원 넘는 빚을 졌다”며 “제품 전략과 경영에 대한 지식 없이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에만 집중한 탓”이라고 회상했다.박 대표의 재기는 사업 구조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B2B’(기업 간 거래)로 바꾼 것에서 시작됐다. 2018년 대학원생 신분으로 참여한 디자인 전시회에서 그는 페트
2024.06.14 18:13 -
[단독] "굴 껍데기로 돈 번다"…디아이씨, 플라스틱 해중합 기술 개발
자동차 부품 기업 디아이씨가 폐바이오매스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최근 굴 껍데기 폐기물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해중합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중합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얇은 가루 형태로 만들어 유해 물질을 걸러낸 뒤, 다시 화학적으로 융합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SK케미칼,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 대기업들도 해중합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서는 기존 플라스틱의 화학 구조를 유지한 채 오염된 플라스틱을 분류·파쇄·세척해 물리적으로 재가공하는 ‘비순환형 재활용 기술’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고 재활용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디아이씨는 오는 9월까지 양산 테스트 장비를 구축해 연말까지 재생원료를 시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 생산량은 일(日) 100㎏이다. 내년에는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하루 생산량을 400㎏로 늘릴 방침이다. 양산에 성공하면 2026년엔 연간 45만t의 재생원료를 생산해 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값비싼 중금속기반 촉매가 아닌 굴껍데기를 활용해 경제성도 확보했다"며 "폐기물 사용에 따른 친환경 기술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6.12 10:30 -
삼정KPMG, SW 우수인재 무료 교육과정 개설
삼정KPMG가 미래 소프트웨어(SW)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무료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11일 삼정KPMG는 K-디지털트레이닝(KDT)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소프트웨어(SW)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인 ‘삼정KPMG 퓨쳐 아카데미(Future Academy)’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기를 시작으로 2025년 1월까지 총 120명을 선발한다. K-디지털트레이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직업 훈련 사업이다. 국내외 디지털 기술 기반 컨설팅 시장의 성장과 맞춰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규모가 중견기업 이상인 IT·신기술 분야 선도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을 개발·관리한다. 삼정KPMG Future Academy 과정은 삼정KPMG 현직 컨설턴트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기술 교육을 비롯해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최근 5년 이내 K-디지털트레이닝 수강 이력이 없으면 신청할 수 있다. 이승근 삼정KPMG 컨설팅부문 상무는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T/DX)를 기반으로 한 사업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삼정KPMG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훈련생들이 각종 산업에서 전문가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2024.06.11 11:40 -
트럼프 집권 시 ESG 약화?…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반인권과 반노동.’ 2017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도널드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 4년 정책을 요약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서 탈퇴해 국제사회에서 인권 보호와 관련한 미국의 역할을 많이 축소했다. 이외에도 트럼프의 반인권 정책은 다양하다. 멕시코 불법 입국자의 부모와 자녀를 분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시행했고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시작된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시위를 강경 진압했다. 그리고 성소수자 권리를 침해하는 여러 정책을 도입했다.노동정책 또한 마찬가지다. 노동조합 설립과 활동을 제한하는 여러 조치를 시작했고 연방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했으며, 작업장 및 화학물질 안전 관련 규제를 완화해 노동환경을 악화시켰다. 많은 사람이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인권과 노동 이슈의 중요성 또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트럼프 1기에서 교훈을 얻어야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미국 내 인권과 노동정책은 약화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트럼프가 여러 차례 반노조, 반이민 정책을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그럼에도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우리가 영향을 받는 것은 트럼프의 국내 정책이 아니라 무역을 포함한 그의 대외정책이다. 최근 많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생산설비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제조설비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미국 외 지역에 짓는다. 이 때문에 중점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것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인권과 노동권이 미국의 무역 정책에 어떻게 반영
2024.06.10 16:08 -
포스코홀딩스, 대학생 ESG 교육 지원…멘토로 참여
포스코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생들을 모집해 ESG에 관한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대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ESG 경영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학생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포스코 그룹에 접목할 방침이다.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ESG 레벨업그라운드는 대학생들이 학기 중 수행한 ESG 관련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하는 행사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서 ESG 정규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올해 1학기 포스코 ESG 지속 경영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덕성여대, 목포대, 부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전남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대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에선 포스코 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 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DX, 포스코 모빌리티 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SNNC, 엔투비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이번 학기에는 13개교 382명의 학생이 지속가능경영 및 ESG에 대한 개념과 기업의 실천 사례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 포스코 그룹 임직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이날 발표회에서는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13개 팀이 △비전(Vision)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 △K-리그 쓰레기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한 알루미늄 캔 재활용 방안 △전동 보장구 충전소 개선 아이디어 △이주민을 위한 다문화 소셜벤처 투자
2024.06.10 16:01 -
카카오의 '약속·책임' 어떤 내용?…ESG 성과 봤더니
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를 내놨다. 카카오는 10일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ESG 보고서는 2021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ESG 프레임워크·중점 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지속가능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 영역에선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친환경 데이터센터(안산)를 건립한 사례를 소개했다.실제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선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풍력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렸고 판교 오피스에선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엔 재생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사회 영역에선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소상공인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프로젝트' 누적 판매액이 약 300억원을 달성한 성과도 공개했다.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엔 총 127만명의 참여를 끌어내 47억원을 모금한 사실도 공유했다. 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건전한 기업문화·윤리 경영을 목표로 한 '준법과신뢰위원회' 설립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와 다양한
2024.06.10 11:10 -
ESG 조직없는 中企 태반…경총 등 "정부 지원 절실"
산업계에서는 세계 각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경제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경제단체가 ESG 경영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달 9일 열린 ‘2024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에서 “전 세계에서 경제 블록화와 함께 ESG를 기반으로 한 무역 장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같은 달 8일 대한변호사협회와 ESG 관련 법률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내외 ESG 법제화 및 글로벌 통상 규제와 관련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서다.주요 경제단체가 나서 ESG 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건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2024.06.09 18:46 -
변곡점 맞은 ESG 투자…주식 펀드서 54조 빠져나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식 펀드에서 올 들어 400억달러(약 54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이 빠져나갔다. 저조한 투자 실적과 정치적 논란 등이 겹친 탓이다. ESG 테마 투자 열풍이 식으면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전 세계 ESG 주식 펀드에서 지난 4월 한 달 새 140억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올해 400억달러의 자금이 인출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전체 ESG 펀드 규모가 줄어들었고, 유럽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ESG 주식형 펀드 투자금이 순유출됐다. ESG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증시에서 30개가 폐지됐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72개 ETF가 폐지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ESG ETF가 없어질 전망이다.자금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이다. JP모간은 올 5월 낸 보고서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글로벌 지속 가능 주식 펀드는 11%의 수익을 냈으나 일반 주식 펀드는 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SG 투자 열풍은 2021년 최고조에 이르렀으나 이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급격히 위축됐다.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수요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도 끄떡없었고, 오히려 친환경 발전 프로젝트 등이 쓰나미에 휩쓸렸다.상당수 ESG 펀드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관련성이 떨어지는 기술주에 투자하는 등 편법을 동원했다가 감독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독일 자산운용사 DWS는 지난해 ESG 원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설명’을 했다는 이
2024.06.09 18:46 -
투석기 시장도 ESG 열풍
세계 최대 인공투석기기 업체인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FMC)는 지난달 열린 유럽신장학회(ERA)에서 신개념 혈액투석기(사진)를 공개했다. 투석기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혈액량(EBV)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FMC와 함께 혈액 투석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미국 박스터는 복막 투석에 쓰이는 액체 용기를 가정에서 사용할 때 재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ERA에서도 ESG가 핵심 키워드였다. 신장투석기 등 의료 기기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기기들을 선보였다. FMC의 신형 혈액투석기가 대표적인 사례다.현장에서 만난 마르코 루에고 FMC 마케팅책임자는 “혈액이 흘러가는 관은 ‘PVC(화학첨가제) 프리’의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파인을 사용했다”며 “혈액량을 줄이기 위해 혈액이 투석기를 통과하는 회로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루에고 책임자는 “R&D를 통해 전체 투석 과정을 압축하고 단축했다”며 “세계 다른 인공투석기기 개발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FMC보다 EBV가 적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박스터는 투석액을 보관하는 ‘복막투석액 백’을 친환경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스터 관계자는 “가정용 투석에 쓰이는 백은 위생 문제 때문에 원칙적으로 재사용, 재활용해서는 안 되지만 여전히 ESG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남정민 기자
2024.06.09 18:45 -
[단독] 현대차그룹, ESG 기준 안 지키면 납품 안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결과를 입찰 조건으로 담은 표준계약서를 새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등을 지키지 않으면 내년부터 납품업체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다. 4차 하도급 업체까지 포함해 협력사가 5000여 개에 달하는 현대차그룹이 ESG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서 국내 제조업계의 ‘ESG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노무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안에 ESG 항목을 담은 표준계약서를 완성하기 위해 계열사 간 일원화 작업을 하고 있다. ESG의 어떤 항목을 평가하고, 연도별 적용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1차 협력사에 적용할 표준계약서에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노동력의 다양성 △지역주민 권리 보호 △온실가스 감축 구체적 목표 등을 넣는 작업을 조율 중이다.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표준계약서에 발주사와 납품사 양측이 동의하면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며 “ESG 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70점이 넘지 않는 협력사는 내년 재계약이 불발될 수 있다는
2024.06.09 18:24 -
글로벌 ESG 장벽 '발등의 불'…전방위 대응나선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조항을 담은 표준계약서 갱신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ESG 장벽’이 현실화돼서다. 2027년 시행될 예정인 유럽연합(EU)의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CSDDD)’만 해도 위반 시 전체 매출의 최소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못 박았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주요 협력사에 ‘과징금 규모가 최대 8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발 앞서 가는 유럽 완성차업체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이미 공급망 ESG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은 최근 배터리 부품 공급사에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으로 생산한 양극재를 제조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양측은 표준계약서에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그룹은 협력사 선정 기준에 ESG 항목을 명문화했다. BMW그룹이 ESG 수준 미흡을 이유로 공급망에서 배제한 납품업체는 최근 3년간 150여 곳에 달했다.최근 EU 등 규제당국은 기업의 직접적인 통제 범위를 넘어서는 공급망을 비롯해 제품 사용 및 폐기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탄소 배출까지 기업이 책임지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 ESG 전문가는 “상품에 표시된 ‘그린 라벨’에 대한 검증까지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으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세계에 판매한 자동차 421만7000대 중 유럽 지역 판매 비중은 15.08%(63만6000대)에 달한다.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1차 협력사 300여 곳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해왔다. 이번 표준계약서 갱신은 그간의 평가에 근거한다. 다만 현대
2024.06.09 18:23 -
'ESG 기준' 높이는 현대차…협력사 긴장
현대자동차그룹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결과를 입찰 조건으로 담은 표준계약서를 새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등을 위반하면 내년부터 납품업체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다. 4차 하도급 업체까지 포함해 협력사가 5000여 개에 달하는 현대차그룹이 ESG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서 국내 제조업계의 ‘ESG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9일 노무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안에 ESG 항목을 담은 표준계약서를 완성하기 위해 계열사별 일원화 작업을 하고 있다. ESG의 어떤 항목을 평가하고, 연도별 적용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1차 협력사에 적용할 표준계약서에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노동력의 다양성 △지역주민 권리 보호 △온실가스 감축 구체적 목표 등을 넣는 작업을 조율 중이다.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표준계약서에 발주사와 납품사 양측이 동의하면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며 “ESG 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70점이 넘지 않는 협력사는 내년 재계약이 불발될 수 있다는 얘기가 1차 협력사에 전달됐다”고 말했다.현대차를 포함한 국내 주요 제조사는 탄소배출 관리 등 ESG 요소를 공급망 전체로 확대해야 할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유럽판 중대재해처벌법’이라고 불리는 유럽연합(EU)의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CSDDD)’이다.신정은/김재후 기자
2024.06.09 18:22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송월, 환경 정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지난 4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타월기업 송월과 ‘세상을 더 비치나게’ 비치코밍 캠페인 행사(사진)를 열었다. 비치코밍은 해변 쓰레기를 빗질하듯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이다. 두 회사 임직원은 부산 해운대 해안 일대에서 페트병, 캔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2024.06.05 18:42 -
국내 ESG 펀드 성과 개선…영역별 성과는 희비 교차
[한경ESG] - ESG 펀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국내 주식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의 성과가 전반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스틴베스트가 2023년 하반기 기준전체 ESG 펀드 124개 중 국내 주식형 57개를 대상으로 ESG 성과를 분석한 결과 47개가 전반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적인 국내 주식형 ESG 펀드 성과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기존 출시된 55개 펀드 중 47개의 ESG 점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세를 보인 반면, 8개는 하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SG 펀드의 서스틴베스트 펀드 포트폴리오 ESG 스코어 평균(ESG 스코어 평균)도 상향됐다. 지난해 상반기 77.26점에서 하반기 78.16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코덱스200의 ESG 스코어는 지난해 상반기의 79.12점에서 80.69점으로 점수가 올랐다. 코덱스200의 ESG 스코어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내 비중 약 3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ESG 성과 변동에 따른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계열사 부당 지원 사건으로 인해 논란을 빚었다가 문제가 해결되면서 ESG 성과 개선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인한 사회 영역의 논란이 불거졌다가 해소되면서 ESG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SG 영역별 성과 희비…E·G는 상향 S는 하향 환경(E)의 경우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이 성과 상향 추세를 보인 점이 ESG 펀드의 높은 대기업 보유 비중과 종합할 때 타 영역 성과 대비 높은 평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배구조(G)의 경우 최소값과 최대값이 모두 개선되며 상향평준화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S)는 강화된 평가 기준 적용으로 평균이 다소 하락세를
2024.06.05 06:00 -
한경ESG Vol.36 - 2024년 6월호
한경ESG Vol.36 - 2024년 6월호[편집장 레터]전부지만 아무것도 아니다?ISSUEESG 공시, 표준화 잰걸음…ISSB, ESRS·GRI와 기준 호환실망감 쏟아진 밸류업 계획, 향후 해결 과제는“식이, 환경·건강을 좌우…푸드 택소노미 필요”[ESG 용어 1분 해설] TCFD[정보 공시 Q&A] 밸류업 계획 공시 개시, 기업이 주의할 점은?COVER STORY밸류업 시대, 차세대 거버넌스밸류업 시대, 거버넌스를 주목하는 이유밸류업 시대, 한국 기업의 거버넌스 해법거버넌스, 기업 투자와 분쟁의 ‘명운’ 가른다기업 밸류업 첫 단추는 ‘지배구조 개혁’SPECIAL REPORTESG 평가, 이대로 좋은가 기후 악화의 역설, 날씨 금융상품 시장은 ‘활황’[케이스 스터디] CJ대한통운 - 친환경 패키지 혁신, 물류를 바꾸다INTERVIEW[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김종호 LG이노텍 ESG 담당국경 넘는 'ESG 경영’ 도전..."2023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크리스티안 헬러 VBA CEO"ESG 데이터, 금전적 언어로 번역해야"GLOBAL테슬라는 ESG 주식 종목일까무용지물이 된 380조 규모의 기후 채권 시장美 기후 특사 “미국 기후 정책, 고용과 자연이 축”日 기린, 조달업체와 ‘스코프 3’를 관리하는 법JERA, '암모니아 혼합연소' 최초 실증...탈탄소 잰걸음 日 주가 견인한 '네이처 포지티브' 전략은INVESTMENT[투자 트렌드] 힘 실리는 ESG 정책.,..수혜 펀드에 투자해볼까[ESG 핫 종목] SK이터닉스,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까지 커버...ESG 사업 매력 증가[ESG 펀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국내 ESG 펀드 성과 개선...영역별 희비 교차[돈 되는 ESG ETF] 탄소중립 확대로 원자재 상승...밸류체인 기업 ETF 주목마켓 데
2024.06.05 06:00 -
“ESG 경영의 인사·노무 핵심은 문서 실체화와 내재화”
[한경ESG] 러닝 - ESG클럽 월례포럼“인사·노무 분야에는 근로계약서, 취업 규칙, 근태 자료, 고충 처리 내역 등 다양한 서류가 있다. 이를 토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서류를 실체화, 내재화하는 것이 인사·노무 분야 ESG 경영의 핵심이다.”지난 4월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클럽 월례포럼’에서 권현진 노무사(노무법인 여산 대표)가 한 말이다. 권 노무사는 4월 강연에서 인사·노무 분야를, 5월에는 보건·안전 분야의 ESG 경영 현안을 소개하고 중점 관리해야 할 지표를 제시했다.권 노무사가 서류의 체계적 관리를 강조한 것은 ESG 경영, 특히 사회(S) 부문과 관련한 법령이 상당히 많고 방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 부문은 인권, 강제노동, 근로조건, 근로관계, 안전보건 5개 영역과 관련한 법률만 해도 수십 개에 달한다. 서류를 기반으로 해당 법률을 정리하고 경영을 내재화해야 하는 이유다.사회 부문의 대표 법률은 근로기준법을 비롯해 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 고용상 연령 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률, 사회보장기본법, 국가인권위원회법, 양성평등기본법, 직업안정법 등이 있다.이 밖에도 최저임금법, 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근로자 퇴직 급여 보장법,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포함해 채용 절차 공정화 법률, 외국인 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근로자 참여 및 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 등이 사회 부문과 관련된 법률이다. 산업안전과
2024.06.05 06:00 -
엘앤에프, 양극재 이어 폐배터리 사업 진출
엘앤에프는 자회사 제이에이치(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제조 시 재활용 비중을 강제하는 ‘핵심원자재법(CRMA)’을 시행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JH화학공업은 먼저 폐배터리 전처리 사업을 시작한 뒤 후처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전처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되는 블랙매스(스크랩 등을 회수해 분쇄한 가루)의 순도와 공정 속도다. JH화학공업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업계 평균 대비 세 배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JH화학공업은 폐배터리와 엘앤에프가 양극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금속을 추출할 예정이다. 향후 공장을 증설하게 되면 폐배터리를 자동으로 분해하는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김형규 기자
2024.06.04 18:56 -
철강 '탄소 중립'에 수십조원 투자 필요한데…
철강기업에는 ‘기후 악당’이란 꼬리표가 붙는다. 국내 산업계가 배출하는 탄소의 39%를 철강업계가 내뱉기 때문이다. 철광석을 석탄으로 녹이는 고로(용광로) 공정에서 탄소가 엄청나게 나와서다. 철강기업이 탄소 배출을 줄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은 불가능한 미션이 된다.철강업체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철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 배출을 ‘제로(0)’로 줄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에 연구개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탈탄소 이행에 많게는 수십조원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현재’ 돈을 최대한 벌어놔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데 최근 철강업계의 상황은 이 같은 전환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포스코가 가동 중인 고로를 모두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54조원으로 추산됐다. 기존 고로를 매몰하는 데 27조원, 신규 설비를 건설하는 데 27조원이 든다. 여기에 현대제철 등이 추가되면 전체 전환비용은 68조5000억원으로 불어난다.업계 관계자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수소환원제철 전환 작업을 해야 한다”며 “업황이 나빠 철강사들이 자체적으로 투자비를 마련하기 어려워진 만큼 정부 지원이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그린 철강’에 지원하기로 한 금액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조3827억원뿐이다.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필두로 각 국이 탄소 규제에 나서는 점도 ‘착한 철강’을 생산해야 하는 이유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추
2024.06.04 18:38 -
북극곰이 전하는 지구 온난화 경고…SKT, 환경의 날 맞아 신규 캠페인
SK텔레콤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신규 캠페인 ‘Peel the Tape, Heal the Earth’를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이번 캠페인은 SK텔레콤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 구매 고객에게 배송되는 택배 박스를 통해 진행된다.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택배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분리수거 시 포장에 사용된 테이프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고객이 직접 택배 박스의 테이프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캠페인에 사용되는 택배 박스는 북극의 설원을 연상케 하는 흰색 잉크로 제작했다. 설원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북극곰을 함께 인쇄했다. 택배 박스는 고객이 개봉을 위해 박스를 칼로 자르지 않도록 ‘테이프를 뜯으시면 북극의 현실이 보입니다’라는 유도 문구가 적힌 테이프로 봉해져 있다.고객이 테이프를 뜯어내면 박스에 인쇄된 흰색 잉크도 함께 벗겨지며 빙하가 녹아내려 메마르고 척박한 땅의 모습을 보게 된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북극곰을 시작으로 펭귄, 물범 등 다양한 동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캠페인을 지속해서 확대해 고객에게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오염 방지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전략 담당(부사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많은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로 지구의 환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6.04 15:10 -
빗썸, '헌혈자의 날' 행사
빗썸은 다음달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올해 두 번째로 헌혈증 나눔 행사(사진)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빗썸은 100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2024.05.30 18:41 -
유럽신장학회에도 분 ESG 바람…‘친환경’ 투석기 개발경쟁
지난 26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유럽신장학회(ERA)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키워드’였다. 신장투석기 등 의료기기 개발업체들은 폐기물 배출은 최소화하면서도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기기들을 선보였다.세계 최대 인공투석기기 업체 프레제니우스 메디칼케어(FMC), 가정용 복막투석기로 유명한 박스터 등의 의료기기 기업들은 지난 23~2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신장학회(ERA 2024)에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를 공개했다. 신장에서 혈액이나 노폐물이 제대로 걸러지지 못하는 신장질환 환자들은 신장 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신장 투석을 받기도 한다. 혈액투석 시장은 미국 FMC와 박스터 등 미국 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다.FMC는 투석기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혈액량(EBV)을 세계에서 최소화한 혈액투석기를 공개했다. 혈액투석이란 환자의 혈액이 관을 타고 체외로 나와 투석기를 통과한 후 다시 체내로 유입되는 치료다.마르코 루에고 FMC 마케팅 책임자는 “관은 PVC 프리의 친환경 소재 ‘바이오파인’을 사용했다”며 “바이오파인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EBV를 줄이기 위해 혈액회로(bloodline)를 완전히 새롭게 다시 디자인했다”고 말했다.혈액량이 줄면 혈액에서 나온 노폐물의 절대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의료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에고 책임자는 “혈액이 투석기를 도는 과정 자체를 압축, 단축시키는 연구개발(R&D)을 진행해 개발했다”며 “세계 다른 인공투석기기 개발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FMC보다 적은 EBV를 갖고 있는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박스터는 복막투석기를 선보였다.
2024.05.28 15:43 -
“일하는 방식도 ESG 중심으로”… DL이앤씨, 전 직원 대상 교육
DL이앤씨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내재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ESG 기초 개념부터 실행과 대응 노하우를 담고 있다. 공급망 실사,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Scope 3(기업의 직접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간접 탄소 배출) 등 최신 이슈와 사례도 담았다. 국내 최고 ESG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였다.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인 ESG 경영 기조로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비해 직원들의 ESG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탄소 감축, 다양성, 투명한 지배구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직원들의 통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역량을 기르고자 하는 취지다.DL이앤씨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업 전반적인 부분에서의 ESG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ESG 경영을 제대로 실행하고 성과를 내려면 각 사업 부문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존 사업 방식과 관행의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 ESG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DL이앤씨의 본격적인 ESG 경영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2022년에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 워킹그룹과 이사회 산하 위원회, 실무협의체 등이 신설됐다. 지난해에는 ‘지속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Sustainable Global Developer)’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할 수 있는 그린 건설’과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수행’에 매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 가
2024.05.28 10:01 -
기업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지속가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떠오른 지 수년이 지난 지금, 지속가능성 전략은 모든 산업의 생존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비재무적 가치를 확장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ESG는 점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다.‘2024 KPMG 미국 최고경영자(CEO) 전망 조사’에 따르면 미국 CEO 대다수가 지속가능성 투자를 통해 5년 내 유의미한 수익성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 전략은 인플레이션 극복, 공급망 개선 등을 제치고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선정됐다. 기업이 지속가능성 전략을 고려할 때 향후 경제 수익과 성장까지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역 사회와의 신뢰가 우선 구축돼야 한다.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선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지속적인 투자를 촉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과 정부는 핵심 이해관계자 설정, 규제 조정, 형평성 추구 등 지속가능성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공동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사회적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것에 기여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글로벌 PC 브랜드 HP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자원 순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우리 순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취약계층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실천 및 디지털 형평성을 위한 교육을 하고 258㎏에 달하는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과 탄소중립 환경 구축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며 장기적인 순환 경제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제조업계는 탄소 배출 및 폐기물을 최소
2024.05.27 16:06 -
美 캘퍼스도 33조 베팅…다시 불붙는 ESG
약 65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미국 최대 연기금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기후 투자’에 향후 6년간 25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주요 연기금이 이 같은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례적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논란에 냉랭하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심리가 반전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작년 하반기만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던 국내 ESG 관련 펀드들에 자금 유입이 늘고 연초 대비 수익률도 최대 18% 가까이 치솟을 정도로 회복세가 뚜렷하다. 플러스로 돌아선 ESG 투자26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ESG종합 상장지수펀드(ETF) 13종이 지난 한 달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인 ‘SOL 미국S&P500ESG’는 연초 대비 17.72% 상승했다. ‘KODEX 200ESG’도 8.27% 올랐다.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사회책임투자(SRI), 주식형·채권형 ESG 펀드 모두 누적수익률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작년 하반기 이들 펀드는 대체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ETF 13종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ESG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기술주 비중이 높았던 영향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수익률도 저조했다. 그린워싱 논란도 하락세에 불을 지폈다. 미국에선 술·담배·도박 등 죄악주에 투자하는 ‘반(反)ESG 펀드’에 자금이 몰릴 정도였다. 글로벌 ‘큰손’들 본격 참전올 들어선 상황이 180도 바뀌고 있다. 미국 내 ESG종
2024.05.26 18:21 -
SK리비오, 생분해 소재로 비료 코팅 사업
SKC의 생분해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리비오가 생분해 소재(PBAT)를 활용한 ‘비료 코팅’ 시장에 진출한다. SK리비오는 SKC가 종합식품기업 대상과 2021년 합작해 세운 회사다.SK리비오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농업 기업 누보와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코팅 비료 공동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완효성 비료 신제품을 내년 1분기 출시하기 위해 원료, 소재, 공정, 디자인 등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완효성 비료는 작물 생육 시기에 따라 코팅제 속 비료가 서서히 흘러나오게끔 한 제품이다. 비료 과다 사용을 막아 토양과 하천수 오염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 폴리에틸렌(PE) 등 플라스틱 수지가 들어가는 기존 코팅제와 달리 생분해 소재를 썼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료가 모두 흘러나온 뒤에는 코팅제가 자연 분해된다. 코팅제 두께를 조절하면 작물이 자라는 시기에 맞춰 비료가 공급된다.SK리비오 관계자는 “토양 속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생분해 코팅 비료 시장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비료 시장인 유럽연합(EU)에선 2026년부터 플라스틱 수지로 코팅한 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SK리비오는 지난 11일 베트남에서 연 7만t 규모의 세계 최대 PBAT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2024.05.26 18:19 -
철탑 하나로 280억 매출…"와이어블 대표도 2600원에 물렸습니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이동통신 인프라 사업 강자와이어블 본사를 가다김문환 대표, 제2 도약 예고“7000억 국방 경계 시스템 사업 도전태양광 진출 … UAM 사업도 검토신사업 통해 영업익 2배 증가 목표”현금성+부동산 자산, 시총의 65%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확실한 캐시카우인 이동통신 기지국(철탑) 공용화 사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국방 경계 시스템 사업에 진출해 제2 도약을 하겠습니다. 공격적인 신사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겠습니다.”김문환 와이어블 대표(1961년생)는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에 연임한 그의 인터뷰는 3년 만에 이뤄졌다. 와이어블 본사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11길 28에 있는데 문정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동통신 철탑 공용화 사업 강자 … 연 280억 임대 수익와이어블은 이동통신 철탑 공용화 사업 강자로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철탑을 임대해 이익을 내고 있다. 5월 현재 전
2024.05.26 07:00 -
ESG 투자시장서 패시브 펀드 강세
전통적으로 액티브 펀드가 주도하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시장에서 패시브 펀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패시브 펀드인 한델스방켄 글로벌 인덱스 크라테리아 펀드(한델스방켄 펀드)가 ESG 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다른 많은 경쟁 펀드를 압도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델스방켄 펀드는 유럽연합(EU)의 ESG 공시 기준인 SFDR을 가장 엄격하게 따르는 이른바 ‘제9조 펀드’다. 지속 가능한 투자 비중을 90% 이상으로 유지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7%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ESG를 표방하는 다른 액티브 및 패시브 펀드의 96% 이상을 능가하는 성과”라고 전했다.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제9조 펀드’ 시장은 현재 38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패시브 펀드는 액티브 펀드에 비해 수수료 비용이 저렴하고 목표 설정도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다.한델스방켄 펀드는 기술 주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주요 보유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 등이다. 반도체 회사가 11%,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기업이 각각 8%를 차지한다.김리안 기자
2024.05.22 20:41 -
2027년 해운 탄소세 도입 예정…'무역 한국' 부담 커진다
2027년 해운 분야에 탄소세가 도입될 예정이다. 전 세계 국제 운항 선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에 일정 부담금을 부과한다는 뜻이다. 이는 국제기준에 따라 온실가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7월 ‘2023 IMO 선박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채택했다. 이는 국제해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50년까지 50% 이상 감축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2018년에 수립한 초기 전략과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IMO의 탈탈소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우리나라는 세계 1위 조선 강국이자 세계 4위 국적 선대를 보유한 해운 강국임과 동시에 무역의 99% 이상이 바다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이번 IMO 규제가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코로나19 사태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홍해 병목 사태 등 해상 물류 공급망 위기를 돌이켜보면, 한국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해운산업과 전후방 산업의 중요성이 매우 크므로 선제적·종합적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IMO 온실가스 부담금은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로, 이미 2021년 작업 계획을 수립한 후 관련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기 조치로는 궁극적으로 선박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선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부담금을 책정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연료 집약도·배출량 이중 규제 마련중기 조치는 크게 기술적 조치인 연료표준제(Goal-based Fuel Standard)와 경제적 조치인 온실가스 비용 체계(GHG emissions pricing mechanism)로 나뉜다. 이 두 가지 조치를 종합해 규제할 예정이며, 이를 중기 결합 조치라고
2024.05.20 16:11 -
한국자산관리공사, 中企·사회적경제기업 ESG 확산 '걸음기부 캠페인'…도심 숲 조성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권남주)는 가계·기업·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국내 유일의 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이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캠코도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 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ESG경영 확대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캠코는 2021년 ESG 경영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권남주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시켰다. ESG 전담 조직을 설치했으며 ‘ESG기반의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 전환’을 목표로 하는 ‘캠코형 ESG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전사적인 ESG 경영전환을 시도하고 있다.캠코는 대·내외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ESG지수를 개발했다. ESG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함으로써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캠코 ESG지수 100 달성을 통한 ESG경영 선도 공기업’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탄소중립 조기 실현’, ‘ESG기반 책임경영’, ‘청렴·투명 캠코 실현’이라는 내용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각 부문에 따라 추진과제를 세분화해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캠코는 본사가 있는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경영 확산도 지원하고 있다. 작년 8월 캠코 등 9개 기관과 부산시는 ‘부산지역 민간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억7000만원 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했다.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경영 및 혁신 활동에 집중 투자해 ESG경영이 사회 전반에 확
2024.05.20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