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 발생과 국내 황사주의보 발령 등으로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3일 오전 증시에서는 중국에서 사스 의심 환자 2명이 발생했다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휴대용 손 세정제 생산업체 파루[043200]와 고려제약[014570]이 상한가로 올라섰다. 사스 진단용 시약 키드를 만드는 에스디[066930]는 7%대, 사스 진단용 DNA 칩을수출하는 엔바이오테크[047940]는 5%대의 급등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또 기상청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전국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한 것과 관련해 에어필터 생산업체인 크린에어텍[064060]이 3%대, 공기청정기 판매업체인 솔고바이오[043100]가 1%대의 상승세를 각각 타고 있다. 일본 연구진과 함께 `아버지 없는 쥐'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한 바이오 벤처기업마크로젠[038290]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 장기를 만드는 선진[014300]과 복제 돼지 연구를 진행중인 조아제약[034940]도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고 줄기세포 보관 및 치료제 연구기업인 퓨처셀뱅크의지분을 갖고 있는 산성피앤씨[016100]는 8%대의 급등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심리적 요인에 의해 급등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실적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