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 무산으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린 유비다임이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유비다임은 5일 최대주주인 김양호씨가 지분 6.98%를 바이오스마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200억원 규모 CB 발행 계획이 무산된 지 불과 5일 만에 최대주주가 전격 지분을 매각한 것이다.

바이오스마트는 김양호씨와 유비다임 경영진의 지분을 포함,8.8%를 55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매입단가는 2847원으로 700원대인 현 주가대비 4배가량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

스마트카드업체인 바이오스마트 측은 유비다임의 계열사인 유클립의 가치를 높게 평가,전격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동영상 포털인 유클립이 UCC 활성화로 내년께는 수익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비다임과 바이오스마트는 각각 8.48%,1.36% 떨어진 755원,725원에 마감됐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