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옛 신성홀딩스)는 6일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양면 수광형 태양전지 등 태양광 관련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양면 수광형 태양전지(Bifacial Solar Cell)는 기존보다 40% 정도 높은 6W 이상의 전기를 발전한다. 기존 18% 효율의 태양전지에서 4.3W 가량의 전기를 발전할 수 있지만 이 전지는 앞 뒷면 모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면 수광형 태양전지는 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앞, 뒷면 토털 효율 29%로 검증 받았다.
이 제품의 특징은 뒷면에 반사판을 이용해 태양의 빛을 입사시켜 뒷면에서도 전기가 발생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동일한 모듈 면적으로 2개의 모듈 설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태양전지의 양면을 활용하면 고가의 폴리실리콘 사용량을 크게 줄 일 수 있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양면 수광형 태양전지는 공간활용과 고효율 출력으로 높은 시장성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양산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개발 단계인 19%의 고효율 태양전지를 적용한 265W(1656*997*35)의 태양광 모듈, 420W의 초대형 모듈, 그리고 신개념의 집광형 모듈도 함께 선보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