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일 자회사인 SK플래닛이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개발한 매드스마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매드스마트가 개발한 모바일 서비스로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스마트는 지난해 3월 설립돼 틱톡을 출시한 지 5개월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주목을 받아왔다.

SK플래닛은 창업자와 주요주주, 그리고 엔젤투자자 등이 보유한 매드스마트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흡수합병이 아닌 독립 자회사 형태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 금액을 150억원~200억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영역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를 지향하는 SK플래닛의 비전에 부합하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다"라며 "이번 인수로 벤처기업의 창조적 도전정신과 우수한 기술, 그리고 당사의 다양한 서비스 경험 및 역량을 결합한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