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맥쿼리인프라 모델 유지…다른 나라에선 이미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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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맥쿼리인프라 모델 유지…다른 나라에선 이미 '퇴출'](https://img.hankyung.com/photo/201806/01.17090858.1.jpg)
유사하거나 동일한 보수구조의 해외 상장 맥쿼리운용펀드들이 과도하고 비합리적인 보수구조로 해외 시장에서 퇴출된 반면 한국에서는 관련된 논의나 문제제기 조차 없다는 지적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맥쿼리 그룹은 2009년 시드니, 브뤼셀, 코펜하겐 등의 주요 공항 지분을 보유한 '맥쿼리 공항 펀드'(Macquarie Airports Fund)의 운용 역할을 포기했다. 당시 회사는 운용 펀드의 비용으로 회사 기업투자 사업부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외에도 호주 등 다수의 해외 매체들이 맥쿼리그룹의 과도한 운용보수를 지적했다.
![자료=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https://img.hankyung.com/photo/201806/01.17090885.1.png)
MKIF의 보수체계는 유사한 펀드 대비 약 24배, 2015~2017년 설립된 펀드들 대비로는 32배 높은 수준이라는 게 플랫폼파트너스 측의 설명이다.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 12년간 MKIF 전체 주주 분배금의 32.1%에 해당하는 5353억원을 보수로 수취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