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 분기 대비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셀트리온, 영업이익 774억 '선전'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이 667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440억원) 대비 75.8% 급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급격한 시황 악화로 영업손실 959억원을 낸 작년 4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5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82.7% 줄었다.

GS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5127억원이었다. GS글로벌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같은 기간 9.2% 늘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