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경쟁률 231 대 1…코리아에셋證 흥행 비결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소·벤처 특화 금융서비스
3년 연속 ROE 11% 이상
기동호 사장 47억 평가차익
3년 연속 ROE 11% 이상
기동호 사장 47억 평가차익
증권회사로선 12년 만의 기업공개(IPO)로 관심을 끌었던 코리아에셋증권이 공모 청약에서 연이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 증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상장을 주관하는 신영증권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3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 규모는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32만 주다. 앞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945.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내부에서조차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이 증권사는 투자은행(IB) 부문과 채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중소기업 육성 강화라는 정부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중소·벤처 기업금융 실적은 작년 2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올해는 1분기에만 151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까지 3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를 넘는 등 수익성도 견고하다는 평가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공모가는 1만원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사진) 등 대주주는 이번 기업공개로 상당한 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PEF로 상장 전 지분의 87.3%인 414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PEF는 기 사장이 2012년 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전신인 코리아RB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사모펀드다.
전신인 코리아RB증권 인수 당시 투입한 자금은 1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기 사장은 지분율이 23% 가량으로 현재는 95만5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사장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47억7500만원(액면가 5000원 감안)의 주식 평가 차익을 낼 것이란 계산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성장해 시가총액이 오르면 기 사장과 김 부사장이 배당 수익과 주식 평가 차익을 크게 얻는 구조인 만큼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13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상장을 주관하는 신영증권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3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 규모는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32만 주다. 앞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945.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내부에서조차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이 증권사는 투자은행(IB) 부문과 채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중소기업 육성 강화라는 정부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중소·벤처 기업금융 실적은 작년 2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올해는 1분기에만 151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까지 3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를 넘는 등 수익성도 견고하다는 평가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공모가는 1만원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사진) 등 대주주는 이번 기업공개로 상당한 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PEF로 상장 전 지분의 87.3%인 414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PEF는 기 사장이 2012년 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전신인 코리아RB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사모펀드다.
전신인 코리아RB증권 인수 당시 투입한 자금은 1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기 사장은 지분율이 23% 가량으로 현재는 95만5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사장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47억7500만원(액면가 5000원 감안)의 주식 평가 차익을 낼 것이란 계산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성장해 시가총액이 오르면 기 사장과 김 부사장이 배당 수익과 주식 평가 차익을 크게 얻는 구조인 만큼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