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월 인적분할…기업가치 제고"
지상파 방송사 SBS를 거느린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오는 6월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개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태영건설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를 투자회사(티와이홀딩스)와 사업회사(태영건설)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하기로 결정했다.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의 분할 비율은 0.509 대 0.491로 결정됐다. 분할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배구조가 투명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며 “신설할 티와이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사업 투자 등 투자사업에, 태영건설은 본업인 건설사업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선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전환 결정이 주요 주주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지분율 15.2%)은 지난해 12월 태영건설에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권익 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머스트자산운용 외에 국민연금(11.1%), 한국투자신탁운용(6.4%) 등이 태영건설의 주요 주주로 있다. 이들의 합산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윤석민 회장 등 특수관계인(38.3%)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태영건설은 1973년 설립된 건설사다. 토목·건축 공사, 부동산 매매 및 임대 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2조8112억원, 영업이익 2930억원을 거뒀다. 태영건설은 분할 이후 신설법인인 티와이홀딩스를 오는 7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태영건설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를 투자회사(티와이홀딩스)와 사업회사(태영건설)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하기로 결정했다.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의 분할 비율은 0.509 대 0.491로 결정됐다. 분할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배구조가 투명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며 “신설할 티와이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사업 투자 등 투자사업에, 태영건설은 본업인 건설사업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선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전환 결정이 주요 주주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지분율 15.2%)은 지난해 12월 태영건설에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권익 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머스트자산운용 외에 국민연금(11.1%), 한국투자신탁운용(6.4%) 등이 태영건설의 주요 주주로 있다. 이들의 합산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윤석민 회장 등 특수관계인(38.3%)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태영건설은 1973년 설립된 건설사다. 토목·건축 공사, 부동산 매매 및 임대 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2조8112억원, 영업이익 2930억원을 거뒀다. 태영건설은 분할 이후 신설법인인 티와이홀딩스를 오는 7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