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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이어…LG화학에도 2조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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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채 수요예측에 뭉칫돈
    3년 연속 1조원 발행 유력
    LG화학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이 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이 회사는 3년 연속 1조원 규모 채권 발행을 눈앞에 뒀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조3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LG화학은 넉넉한 투자 수요가 모이자 발행금액을 1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1조원을 조달하면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어치 채권 발행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LG화학 외에 조(兆)단위 원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은 포스코(1조원)와 SK하이닉스(1조600억원)뿐이다. LG화학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석유화학 기초설비인 나프타분해시설(NCC)과 고부가 화학제품인 폴리올레핀(PO) 생산설비 확장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6일 SK하이닉스가 2조700억원의 투자 수요를 모은 지 얼마 안 돼 단일 기업 채권에 또 한 번 2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최근 기관들은 연초 새로 들어온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등급 회사채를 공격적으로 담고 있다. LG화학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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