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I 검사장비. (사진 = 고영테크놀러지)
AOI 검사장비. (사진 = 고영테크놀러지)
측정기술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러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력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액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그간의 1분기 중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고영테크놀러지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7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1%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는 부품실장 검사장비(AOI)의 수요가 확대된 점이 꼽힌다. 중국에서 핸드폰, 스마트 기기와 같은 첨단장비 산업 발달로 AOI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SPI)의 매출도 41%나 늘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2006년부터 해외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멘스 보쉬 등 세계 2500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