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다만 전 분기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크게 줄어 실적 반등의 불씨는 살렸다.

에쓰오일은 28일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5% 줄어든 3조89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3억원, 순이익은 41.3% 감소한 303억원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164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날 SK네트웍스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6% 줄어든 2조55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9% 줄어든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80.9% 감소한 83억원이다. 호텔 부문 등이 코로나19로 부진한 영향이다. 다만 렌털사업 부문은 렌털 계정이 200만 돌파를 앞두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