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용자가 행정안전부의 행정서비스 종합 포털인 민원24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본인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한 이용자가 행정안전부의 행정서비스 종합 포털인 민원24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본인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전자인증 관련주가 폭등하고 있다. 오는 10일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2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국정보인증은 전날보다 1600원(18.08%)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잇다. 한국전자인증도 같은 시간 1050원(14.44%) 뛴 8320원을 기록 중이다. 라온시큐어 이글루시큐리티 아톤 시큐브 케이사인 드림시큐리티 등도 3~8%대로 뛰고 있다.

1999년부터 발급된 공인인증서 제도는 오는 10일부터 폐지된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자서명 민간 사업자를 평가하는 기관의 선정 절차와 전자서명 가입자의 신원확인 방법 등을 규정한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6월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공포된 것에 따른 후속 조처다. 앞으로는 민간 전자서명인증 사업자가 인정기관으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아 전자서명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