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돈 벌 기회"…'게임스톱 광풍' 이렇게 이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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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증시는 ‘게임스톱’이 지배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비중이 높은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자 펀드 매니저들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바빴다. 골드만삭스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혼란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레딧발 매수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미국의 3대 지수는 3%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이 하락한 주였다. 레딧 개미들이 매수한 종목에 공매도를 걸어놨던 헤지펀드는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매도 과정에서 헤지펀드가 매수 포지션을 취하던 ‘탑픽’ 종목들까지 팔았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인기가 높은 헤지펀드가 매수 포지션을 취한 종목 중에서도 최근 기술적인 매도 압박 때문에 가격이 떨어진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업의 가치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보유한 상위 10개 종목을 조사했다. 일명 ‘헤지펀드 VIP 주식’으로 불리는 이 목록에는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애플(APPL), 마이크로소트프(MSFT), 페이스북(FB)처럼 시가총액이 큰 빅테크 기업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알리바바(BABA), 비자(V), 페이팔(PYPL), 마스터카드(MA), 차터커뮤니케이션스(CHTR)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틴 전략가는 “현재 주식시장 광풍에서 빗겨 가고 싶은 투자자는 경기민감주에 집중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고 지난주의 이례적인 매매에도 엮이지 않은 종목이 좋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원자재, 금융, 기업들이다.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다이아몬드백에너지(FANG), 칼륨·인산염 비료를 생산하는 모자이크(MOS),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이다. 지난주 거래량이 3개월 평균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은 기업들이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①헤지펀드가 어쩔 수 없이 판 우량 종목, 지금이 살 기회
1일(현지시각) CNBC는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게임스톱 광풍’을 활용할 방법을 제시했다. 좋은 주식을 매수할 기회로 쓰는 방법이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지금이 헤지펀드에게 인기가 높았던 종목을 살 기회라는 것이다.레딧발 매수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미국의 3대 지수는 3%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이 하락한 주였다. 레딧 개미들이 매수한 종목에 공매도를 걸어놨던 헤지펀드는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매도 과정에서 헤지펀드가 매수 포지션을 취하던 ‘탑픽’ 종목들까지 팔았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인기가 높은 헤지펀드가 매수 포지션을 취한 종목 중에서도 최근 기술적인 매도 압박 때문에 가격이 떨어진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업의 가치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보유한 상위 10개 종목을 조사했다. 일명 ‘헤지펀드 VIP 주식’으로 불리는 이 목록에는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애플(APPL), 마이크로소트프(MSFT), 페이스북(FB)처럼 시가총액이 큰 빅테크 기업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알리바바(BABA), 비자(V), 페이팔(PYPL), 마스터카드(MA), 차터커뮤니케이션스(CHTR)가 이름을 올렸다.
②경기민감주는 ‘게임스톱 광풍’에서 자유롭다
골드만삭스는 경기민감주도 주목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변동성에는 영향을 덜 받고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혜를 입을 종목들이다.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지난주 거래량이 평균보다 적게 증가하고, 이익 성장률은 평균보다 높은 종목을 추렸다.코스틴 전략가는 “현재 주식시장 광풍에서 빗겨 가고 싶은 투자자는 경기민감주에 집중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고 지난주의 이례적인 매매에도 엮이지 않은 종목이 좋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원자재, 금융, 기업들이다.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다이아몬드백에너지(FANG), 칼륨·인산염 비료를 생산하는 모자이크(MOS),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이다. 지난주 거래량이 3개월 평균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은 기업들이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