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범석 쿠팡 의장 "아마존·알리바바 진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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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1일 NYSE 직상장 성공..46억弗 조달
김 의장 "새벽 배송·간편 반품은 한국 유일"
주가 41% 급등…김 의장 10조원 '갑부 반열'
김 의장 "새벽 배송·간편 반품은 한국 유일"
주가 41% 급등…김 의장 10조원 '갑부 반열'
“한국은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석권한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못한 유일한 대형 시장이다. 이번 뉴욕증시 상장 자금을 혁신 기술에 재투자해 한국 내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데 쓸 계획이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에 맞춰 진행한 뉴욕 특파원단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은 미국 외 기업으로는 2014년 중국 알리바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김 의장은 “대규모 새벽 배송과 간편한 반품 서비스는 아마존도 갖추지 못한 쿠팡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해 530조원 규모인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쿠팡 점유율은 13% 정도로, 네이버(17%)에 이어 2위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거래 첫날 공모가(35달러) 대비 40.7% 급등한 주당 49.25달러로 마감했다. 창업자 김 의장의 지분 가치(지분율 10.2%)는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쿠팡의 주요 주주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33.1%), 그린옥스(16.6%), 닐 메타(16.6%) 등이다.
이날 쿠팡의 시가총액은 886억5000만달러로 기록됐다. 이번 기업공개에서 쿠팡은 45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인터뷰 전문.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회사 창업 후 약 10년 동안 고객만 보고 달려왔다.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때로는 무모한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물류망을 구축했다. 남들이 회피하려는 걸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DNA를 갖게 됐다. 뉴욕증시 상장은 한국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보여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해외 진출을 포함해 상장 이후 쿠팡의 미래를 다시 그려볼 계획이 있나.
“한국의 상거래(커머스) 시장 규모는 절대로 작지 않다. 최소 530조원에 달하는 시장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한국 시장이 해외에도 많이 알려지게 됐다고 자부한다. 한국 시장은 상당한 규모와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국은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 중 유일하게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못한 곳이다. 10대 경제에 들어가는 엄청난 시장인 만큼 여기서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공개로 46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게 됐는데 어떻게 쓸 생각인가.
“글로벌 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을 최초로 막아냈던 유니콘이 알리바바였다. 이런 회사도 뉴욕증시에 상장해 대규모 자본을 조달했다. 이 자금으로 많은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게 자연스럽고 또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혁신을 강화하는 데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특히 전국 배송망 확충을 위한 물류센터 확대에 투자를 많이 할 생각이다. 중소 상인들에도 혜택이 두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을 많이 벤치마킹한 것 같다.
“쿠팡이 강조하는 건 새벽 배송과 혁신적인 반품 서비스다. 소수 상품이 아니라 수백만 가지 상품을 밤 12시 이전에 주문하기만 하면 그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문 앞으로 배송해 준다. 세계 최초의 서비스다. 당일 배송 물품도 매우 많다. 특히 신선식품까지 포함하고 있다. 주문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포장할 필요 없이 문 앞에서 돌려 보낼 수 있다. 쿠팡친구(배송기사)가 문 앞에서 버튼 몇 번 눌러 물품을 스캔하는 순간 환불이 완료되는 구조다. 아마존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대단히 부러워하는 서비스다. 막대한 물류 투자와 독특한 기술 혁신이 이를 가능케 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소니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소니를 능가했다. 혁신 DNA 덕분이다. 빨리 배우고 더 놀라운 것으로 만들어냈다. 미국인 중에 쿠팡 서비스를 미국에 도입할 수 없느냐고 묻는 이도 있었다. 고객에 집중하고 혁신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아마존과 비슷하지만 쿠팡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기술기업들이 많은 나스닥 대신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뉴욕증권거래소는 전통이 깊다. 기업 커뮤니티도 엄청나다.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입성해 있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자본 시장에 새 기록을 세우고 싶었다. 한국 유니콘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 “뉴욕증권거래소는 2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에 태극기가 걸린 건 200여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태극기를 보고 가슴이 뿌듯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장기 로드맵이 있다면.
“물론 장기적인 로드맵을 갖고 있다. 쿠팡이 보여준 ‘K커머스’ 모델을 수출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당분간 한국 고객들을 위해 전념하겠다.” ▶쿠팡 배송기사들의 산업재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생각은.
(강한승 대표) “쿠팡은 한국에서 5만여 명을 직고용하고 있는 회사다. 고용 규모로 한국 내 3위다. 모든 근로자의 안전과 근로조건은 매우 중요한 가치다. 업계 최초로 주 5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4대 보험을 보장해 줬다. 배송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1000억원어치 주식을 무상 지급하는 사례도 최초다. 앞으로도 물류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요기요 등 다른 배달앱 기술기업들을 인수할 계획이 있나.
“아직은 아니다. 인수합병과 관련해선 무엇보다 문화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해야 한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만 접근할 수 없다. 고객 중심주의 철학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접 맞부딪혀 해결하려는 DNA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런 데 집중할 생각이다.”
▶쿠팡은 여전히 적자 기업이다. 언제쯤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적자라 아니라 투자였다고 생각한다. 쿠팡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장기 비전을 믿어주고 지지해줬던 동료와 투자자, 고객 덕분이다. 뉴욕증시 입성을 계기로 더 공격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적자 탈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차등의결권(보유 주식 이상의 의결권을 줘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 때문에 한국 대신 미국 증시를 선택했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건 자금 조달이었다. 가장 많은 자본을 끌어올 수 있는 시장으로 가는 게 목표였다. 큰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고 싶었다. 알리바바가 뉴욕증시를 선택했던 것도 같은 이유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차등의결권은 많은 배경 중 하나이다.”
▶기업공개 과정에서 예상보다 높게 평가 받았던 원인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저명한 투자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인기 투표이지만 장기로 보면 무게를 재는 기계’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금까지 단기 전략을 추구하지 않았다. 인기투표 관점에서 판단했다면 오늘날의 로켓 배송 시스템이 없었을 것이다. 상장에 성공했지만 비상장 기업일 때처럼 여전히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단기적인 가치는 추구하지 않겠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에 맞춰 진행한 뉴욕 특파원단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은 미국 외 기업으로는 2014년 중국 알리바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김 의장은 “대규모 새벽 배송과 간편한 반품 서비스는 아마존도 갖추지 못한 쿠팡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해 530조원 규모인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쿠팡 점유율은 13% 정도로, 네이버(17%)에 이어 2위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거래 첫날 공모가(35달러) 대비 40.7% 급등한 주당 49.25달러로 마감했다. 창업자 김 의장의 지분 가치(지분율 10.2%)는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쿠팡의 주요 주주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33.1%), 그린옥스(16.6%), 닐 메타(16.6%) 등이다.
이날 쿠팡의 시가총액은 886억5000만달러로 기록됐다. 이번 기업공개에서 쿠팡은 45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인터뷰 전문.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회사 창업 후 약 10년 동안 고객만 보고 달려왔다.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때로는 무모한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물류망을 구축했다. 남들이 회피하려는 걸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DNA를 갖게 됐다. 뉴욕증시 상장은 한국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보여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해외 진출을 포함해 상장 이후 쿠팡의 미래를 다시 그려볼 계획이 있나.
“한국의 상거래(커머스) 시장 규모는 절대로 작지 않다. 최소 530조원에 달하는 시장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한국 시장이 해외에도 많이 알려지게 됐다고 자부한다. 한국 시장은 상당한 규모와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국은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 중 유일하게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못한 곳이다. 10대 경제에 들어가는 엄청난 시장인 만큼 여기서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공개로 46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게 됐는데 어떻게 쓸 생각인가.
“글로벌 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을 최초로 막아냈던 유니콘이 알리바바였다. 이런 회사도 뉴욕증시에 상장해 대규모 자본을 조달했다. 이 자금으로 많은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게 자연스럽고 또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혁신을 강화하는 데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특히 전국 배송망 확충을 위한 물류센터 확대에 투자를 많이 할 생각이다. 중소 상인들에도 혜택이 두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을 많이 벤치마킹한 것 같다.
“쿠팡이 강조하는 건 새벽 배송과 혁신적인 반품 서비스다. 소수 상품이 아니라 수백만 가지 상품을 밤 12시 이전에 주문하기만 하면 그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문 앞으로 배송해 준다. 세계 최초의 서비스다. 당일 배송 물품도 매우 많다. 특히 신선식품까지 포함하고 있다. 주문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포장할 필요 없이 문 앞에서 돌려 보낼 수 있다. 쿠팡친구(배송기사)가 문 앞에서 버튼 몇 번 눌러 물품을 스캔하는 순간 환불이 완료되는 구조다. 아마존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대단히 부러워하는 서비스다. 막대한 물류 투자와 독특한 기술 혁신이 이를 가능케 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소니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소니를 능가했다. 혁신 DNA 덕분이다. 빨리 배우고 더 놀라운 것으로 만들어냈다. 미국인 중에 쿠팡 서비스를 미국에 도입할 수 없느냐고 묻는 이도 있었다. 고객에 집중하고 혁신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아마존과 비슷하지만 쿠팡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기술기업들이 많은 나스닥 대신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뉴욕증권거래소는 전통이 깊다. 기업 커뮤니티도 엄청나다.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입성해 있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자본 시장에 새 기록을 세우고 싶었다. 한국 유니콘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 “뉴욕증권거래소는 2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에 태극기가 걸린 건 200여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태극기를 보고 가슴이 뿌듯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장기 로드맵이 있다면.
“물론 장기적인 로드맵을 갖고 있다. 쿠팡이 보여준 ‘K커머스’ 모델을 수출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당분간 한국 고객들을 위해 전념하겠다.” ▶쿠팡 배송기사들의 산업재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생각은.
(강한승 대표) “쿠팡은 한국에서 5만여 명을 직고용하고 있는 회사다. 고용 규모로 한국 내 3위다. 모든 근로자의 안전과 근로조건은 매우 중요한 가치다. 업계 최초로 주 5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4대 보험을 보장해 줬다. 배송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1000억원어치 주식을 무상 지급하는 사례도 최초다. 앞으로도 물류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요기요 등 다른 배달앱 기술기업들을 인수할 계획이 있나.
“아직은 아니다. 인수합병과 관련해선 무엇보다 문화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해야 한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만 접근할 수 없다. 고객 중심주의 철학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접 맞부딪혀 해결하려는 DNA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런 데 집중할 생각이다.”
▶쿠팡은 여전히 적자 기업이다. 언제쯤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적자라 아니라 투자였다고 생각한다. 쿠팡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장기 비전을 믿어주고 지지해줬던 동료와 투자자, 고객 덕분이다. 뉴욕증시 입성을 계기로 더 공격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적자 탈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차등의결권(보유 주식 이상의 의결권을 줘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 때문에 한국 대신 미국 증시를 선택했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건 자금 조달이었다. 가장 많은 자본을 끌어올 수 있는 시장으로 가는 게 목표였다. 큰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고 싶었다. 알리바바가 뉴욕증시를 선택했던 것도 같은 이유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차등의결권은 많은 배경 중 하나이다.”
▶기업공개 과정에서 예상보다 높게 평가 받았던 원인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저명한 투자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인기 투표이지만 장기로 보면 무게를 재는 기계’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금까지 단기 전략을 추구하지 않았다. 인기투표 관점에서 판단했다면 오늘날의 로켓 배송 시스템이 없었을 것이다. 상장에 성공했지만 비상장 기업일 때처럼 여전히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단기적인 가치는 추구하지 않겠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