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토막난 '전기차 충전 1위' 기업…지금 사도 괜찮을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차지포인트는 17일(현지시각) 2.79% 내린 24.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최고점인 49.98달러에서 반토막이 된 가격이다. 빠르게 주가가 오른 성장주가 올해 들어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차지포인트는 5배 가량 급등했다. 지난 9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스위치백에너지가 차지포인트와의 스팩 합병을 발표하자 1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49.48달러까지 치솟았다. 40달러 선에 안착하는가 싶었지만, 2월 들어 금리 상승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스팩 합병을 완료하고 정식으로 상장한 후에도 하락은 계속됐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가격 조정을 받은 지금이 차지포인트를 매수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충전설비부터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오펜하이머 등 4개의 월가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냈고, 평균 목표주가 42달러를 제시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코웬은 지난 9일 보고서를 내고 블링크(BLNK), 빔글로벌(BEEM) 등의 전기차 충전 기업 중 차지포인트를 탑픽으로 꼽았다. 코웬의 애널리스트 게이브 다우드는 “하드웨어 충전소뿐 아니라 충전 정보를 한번에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자동차 브랜드에 상관없이 충전할 수 있는 통합형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 모델이 차별화돼있다”고 분석했다.
막강한 시장점유율도 강점이다. 차지포인트는 유럽과 미국의 레벨2 충전 시장에서 점유율 73%를 기록하고 있다. 2위 기업인 세마커넥트 점유율은 10%에 불과하다. 레벨2 충전소는 미국 전역 공공 충전소의 80%를 차지하는 가장 대중적인 충전소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